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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대장정
2013.08.04 01:45

[35차 국토횡단] 8.3 함께하는 마지막 밤

조회 수 1161 추천 수 0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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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섭섭한 마지막 행군

오늘은 드디어 해단식 전날.
눈을 뜨니 마지막 행군.

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를만큼 14박 15일의 일정은 참 짧았습니다.

해단식 전날이기 때문에 숙영지에 일찍 도착하기 위해서
아이들은 조금 일찍 출발하기로 했습니다.

어느 때 보다 빠르게 다섯시에 일어난 대원들.

점점 행사의 막바지를 향하고 있었기 때문에 아이들은 자기가 알아서 잘들 합니다.

오늘도 맛있는 아침식사메뉴!
소시지에 웨지감자

배식을 다 한 후에 많이 남은 반찬까지 추가배식으로 모두 동이 났답니다.
밥을 다 먹은 후에 대원들은 행군준비를 했습니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오늘도 연대별 오티로 처음부터 숙영지까지 가기로 했습니다.

연대별 출발 순서는
각 연대마다 여자대원 한명씩 나와서,
이가 안보이게 발음해서 끝말잇기 하기.

성공한 연대부터 먼저 출발했습니다.

부연대장들도 연대장들과 똑같이 엑스반도를 차고 경광봉을 들었답니다.

연대별로 부연대장과 연대장들이 대원들을 인솔하면서 출발.

승부욕에 불타서 다른 연대를 앞질러 빨리 가는 연대도 있는 반면
그냥 즐기면서 가자! 하면서 자유롭게 휴식도 하며 가는 연대도 있었습니다.

중간 중간에 체크포인트에서 시간을 확인하면서 함께 가는 연대원들.

여주에서 다시 양평으로 빠져나와,
숙영지가 있는 용문으로 향합니다.

아 참, 오늘도 아이들의 가방을 빼줬답니다.

해단식 전날 할 일이 많기 때문에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도착하기 위해서이지요.

아이들은 이게 웬일이야! 하며 신나게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적절히 4-5km마다 쉬는 곳, 화장실 가는 곳을 정해주어서
대원들이 알아서 적절히 휴식을 취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의 점심은 주먹밥입니다.
어제 밤부터 해서 오늘 이른 새벽에 대장님들이 일어나서 만든 주먹밥.

크게 두덩어리씩 비닐봉지에 넣어서 들고간 아이들.

대장님들은 점심밥이라고 준 주먹밥을
대원들은 배고픔을 못 참고 쉬는시간 중간중간에 모두 먹어버렸네요.
101_0907.jpg101_0891.jpg101_0856.jpg
연대별 오티를 하면서 좋은점은
연대원들끼리 친해질 수 있어서도 있지만,
더 자유롭게 걸을수 있고 화장실도 마음대로 갈 수 있다는 점 아닐까요.

또 오늘은 대장님들이 물을 따로 주지 않았기 때문에
민가, 또는 식당에 가서 수통에 물을 받았답니다.

집에선 그저 쉽게 먹을 수 있는 물.
이곳에 오니 얼마나 소중한지 아이들이 깨달았겠죠

숙영지에 빨리 도달하고 싶은 마음에 많이 쉬지도 않고,
아이들은 힘을 내서 걷고 또 걷습니다.

1시쯤에 숙영지에 도착.

더운 날씨에 땀을 흘린 대원들을 위해 물놀이를 하기로 했습니다.
숙영지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으로 가서 시원한 계곡물에 몸 한번씩 담궜답니다.

계곡물에서 실컷 논 아이들은 숙영지로 다시 들어와서
차례차례 샤워를 했습니다.

평소에는 조금 촉박한 시간으로 씼었지만
오늘은 특별히 시간제한 없이 마음껏 따뜻한물로 씼었답니다.

내일이면 오랜만에 부모님을 보는 날이니 
다들 깨끗이 씻고 싶은 마음이었겠지요!

샴푸, 린스로 머리도 감고 몸도 구석구석 깨끗이 씻었습니다.

다 씻고 나서 한 곳에 모두 모인 아이들.

저녁식사시간입니다.
마지막날 저녁이라서 반찬이 푸짐합니다.

메뉴는 바로 제육볶음.
고기가 한가득입니다.
101_1229.jpg
아이들의 표정이 너무 행복해보였습니다.

밥을 다 먹은후

이제 장기자랑 준비를 합니다.

이번 행사에서 대장님들이 충분한 시간을 주고 장기자랑 준비를 시켰답니다.
그래서 퀄리티가 높은 장기자랑이 준비되었습니다!

장기자랑에 앞서
부대장님이 사회를 보시는 간식뿌리기 시간이 있었습니다.
101_1303.jpg
게임을 해서 이긴 연대에게 사이다나 콜라 또는 초코파이 등 간식이 지급되었습니다.

먹는 것 앞에서 한없이 약해지는 아이들.
기를 쓰고 게임에서 이기려 합니다.

간식을 맛있게 나눠먹은 아이들.

이제 제비뽑기로 장기자랑 순서를 정했습니다.

101_1358.jpg101_1350.jpg101_1347.jpg
그렇게 각 연대마다 준비한 연극, 뮤지컬, 노래, 춤 등을 보여주었습니다.

장기자랑이 끝난 후에는 14박 15일동안 함께 수고했던 대장단들의 인사가 있었습니다.
101_1398.jpg
대장단들이 그동안 하고싶었던 말을 하자
눈시울을 붉히는 대원들도 보였습니다.

아쉬운 마음으로 인사를 끝내고나서 
국토대장정 기간 동안 생일을 맞았던 대원들 생일파티가 있었습니다.

집에 있었다면 부모님의 따뜻한 미역국에 찰밥을 먹었을텐데,
행사 도중이라서 그러지 못한게 참 섭섭했을텐데,
이 선물로 그나마 아이들의 마음을 달래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라고 하면서
지금까지의 일정이 참 길게 느껴졌었지만

막상 일정이 끝나니 아쉬운 점이 너무 많습니다.
시원 섭섭했던 14박 15일의 국토횡단. 

서울까지 잘 걸어온 모든 대원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내일 아이들의 모습을 기대해주세요.

지금까지 부족했던 일지 읽어주신 모든 부모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이상으로 일지대장에 하예슬이었습니다.

?
  • 김영신 2013.08.04 02:55
    마지막까지 일지를 올려주신 하예슬 대장님 감사합니다.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과 체험을 만들어주시느라 고생하신 총대장님, 대장님들 다 고생하셨습니다. 짝짝짝~~~ 박수드려요 ^^
  • 1연대 정헌맘 2013.08.04 06:17
    하 예슬 대장님! 수고 많으셨어요. 모두 모두 감사합니다.~~
  • 4연대 상현엄마 2013.08.04 06:47
    35차 모든 대장님과 대원들께 축하를 보냅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많은 악재를 이기고 힘든여정 즐거운 추억으로
    큰 재산이 되었을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해단식때 뵙겠습니다^.^
  • 2연대 태현맘 2013.08.04 06:54
    마지막이라고하니 저두 눈물이 나려구하네요..
    그동안 고생하셨습니다~♥

    태현아~
    엄마,아빠,민서는 해단식에 참석하기위해
    어제 서울에 왔다^^
    광화문에서 보자 아들아~♥♥
  • 2연대 유경선 2013.08.04 07:06
    이번35차 국토횡단에서 함께 고생해주신....대장님들~매일매일 행군일지 써 주신 하예슬 대장님
    너무 고생많으셨고 감사합니다.^^

    항상 아이부터 챙기느냐~~~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하지 못한거 같네요

    아이들에게 힘든시간 잘 이겨내고 아름다운 추억함께 소중한 시간 갖을수 있게 해주셔서
    너무 고생들 많으셨습니다.
    감사~감사 드립니다
  • 윤오짱 맘 2013.08.04 07:15
    윤오야
    좀 있다 만나자..!!
    보고싶다..
    장하다 내아들..
    대장님들 아이들.. 모두들 고생많았습니다..
  • 4연대준영6연대지환 2013.08.04 07:39
    아이들 챙기고 보호하느라 긴장을 풀지 못햇을대장님들
    넘 감사드려요~
    모두에게 소중한 추엌이 될거예요

    준여아지환아 얼마나탓을까?
    이따 보자~~^^
  • 6연대 유신아빠 2013.08.04 07:50
    드디어 오늘이군
    대장님들 정말 고생하시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대원들 인솔과 행군때 여러가지 상황을 통제하기....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무사히 서울까지 도착한 대원들을 조금있다 볼수있겠네요
    근데 서울은 비가 조금씩 내리네요
    뜨거운 태양보다는 나을듯 합니다

    아들 잠시후 얼굴 볼수 있다
    고생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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