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팔

20120226_Delhi!! Goodbye India~

by 탐험연맹 posted Feb 29,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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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6_2605.jpg 20120226_2624.jpg 20120226_2637.jpg 20120226_2640.jpg 20120226_2651.jpg 20120226_2682.jpg 20120226_2687.jpg 20120226_2605.jpg 20120226_2624.jpg  20120226_2640.jpg  20120226_2682.jpg 20120226_2687.jpg 마지막 날 대원들은 여유 있는 아침을 맞이합니다.

인도의 지하철을 이용하여 대통령궁을 관람합니다. 쭉 뻗은 잔팟 거리를 따라 대대별로 이동합니다. 지도 하나를 들고 국립박물관을 찾아가는 미션! 자연스럽게 영어를 사용하며 현지인에게 물어 직접 길을 찾아갑니다. 용기를 얻은 대원들은 나중에 대학생이 되어 홀로 다시 이곳을 찾을 것을 다짐합니다.

인디아게이트를 지나 점심을 먹은 후 자유시간을 갖습니다. 상인들과 실랑이를 벌이며 처음 제시한 가격의 절반정도의 가격으로 물건을 구입한 대원들도 있었습니다.

저녁은 인도 음식 중 빼놓을 수 없는 별미인 탄두리 치킨입니다. 지난번 포토제닉에서 일등을 한 대대는 부상으로 콜라를 선물 받았습니다.

함 나 흰

오늘은 어제 피곤하였던 일정을 고려하여 8시 30분에 일어나는 특혜를 받았다.
지우와 내가 같은 방을 썼다. 서로 만난 시간은 2주일 체 안 돼지만 샤워도 같이 할 만큼 친해진 것 같다. 이제 슬슬 친해지려고 하는 데 내일이면 얼굴도 못 보는 사이가 된다니 조금 서운하다. 나는 정은 모르지만 가는 정은 안다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말이다.
여자대원 5명끼리 마지막 밤은 화끈하게 보내자고 했는데 샤워를 하고 나오니 오랜만의 샤워라서 그런지 몸이 나른해지면서 잠이 실실오기 시작해 화끈은 무슨 머리도 안 말리고 그냥 자기로 하였다.
피곤했는지 8시 30 까지 일어나지 못하였고 결국에는 아침을 만들고 우리 방까지 배달해주는 사람이 초인종을 엄청 눌렀다.
일어나자 먹는 한식이나 인도의 음식은 입 맛이 없는 것은 마찬가지 였으나 힘들 것 같아서 거의 다 먹었다. (조금 매웠다.)
9시 30까지 집합하기로 하고 신나게 룰루랄라 뒹굴고 텔레비전보고 있다가 시간이 흐르는 걸 망각하지 못한 체 놀았다.
갑자기 정신이 차려지면서 정확히 22분부터 짐을 미친 듯이 챙기기 시작했다. 침낭이 도저히 들어지지 않아 들고 가기로 결심하여 짐을 3번 정도 다시 챙겼다. 시간에 쫓기며 엄청난 양의 옷과 지퍼백을 처리하느라 정리하는 내내 앞으로는 정리정돈을 잘 해야 겠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짐을 챙기고 거북이처럼 열심히는 가지만 속도는 변하지 않는 체 오고 있었는데 시간에 겨우겨우 끼워 맞춰 들어 갔다. 지우와 안전했다는 (원래 지각하면 벌금으로 5달러였다.) 한숨을 내쉬었다. 어느새 인도시간에 적응해 오고 있는 내 모습에 스스로 놀랐다.

오늘은 여유롭게 뉴델리 구역을 걸으면서 돌아다니며 자유시간을 갖자고 하여 전에 사지 못한 기념품을 마음껏 사자는 생각에 룰루랄라 출발하였다. 국립박물관에 각대대별로 따로따로 출발하여 제일 먼저 도착하는 팀이 이기는 거였다.
우리대대는 주위에 있는 사람들에게 길을 물어보면서 꼴지는 면하자라는 생각으로 가고 있었는데 한덕현 어찌나 승부욕이 넘치는지 우리대대를 버리고 먼저 뛰어 가버렸다. 남은 우리는 수민이도 아프고 한덕현도 찾을 핑계로 오토릭샤를 타고 국립박물관으로 갔다. 내가 오토릭샤를 탄 건 맞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약았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탔는데 어쩔꺼라는 생각에 무작정 한덕현을 기다렸다. 오토릭샤의 효과인가. 1등이었다.
인디아 문명으로 인해서 교과서에 자주 출연 하였던 ‘춤추는 소녀’의 조각상이 있었다. 바로 그림을 그렸다. 매우 큰 줄 알았는데 손가락 1개의 크기라 조금 놀랐고 기원전 2500년 전의 사람들의 작품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정교하여 놀랐다.
또한 그 당시의 악세사리나 의상을 알 수 있었다. 그 여자의 표정은 춤춰서 너무 행복하다는 표정이 아니라 박물관을 돌아 보면서 보았던 하라파인의 무덤이 있었는데 그 사람을 추모하는 표정인 것 같았다. 이 사람들의 춤은 전혀 즐거워 보이지 않았고, 춤을 춤으로써 죽은 사람을 행복하게 보내려는 표정 같았다.
박물관에서 자유 관람을 신나게 즐긴 뒤에는 쇼핑몰에 갔다. 열심히 기념품을 사고 돈은 10달러로 버티고 있었는데 한 30달러는 쓴 것 같다. 역시 쇼핑은 무서운 것이다.
이것저것(특히 동생꺼) 열심히 산 후에 짐정리를 하다가 엄마랑 아빠랑 새람이가 생각났다. 조금있다 만날 꺼니까 라는 생각과 헤어져야 한다는 섭섭함이 파도처럼 밀려들어 왔다. 표정관리를 나름 열심히 하였다.(티가 많이 났는지 잘 모르겠다.)

우리는 탄두리 치킨을 먹었다.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어차피 관리도 안했는데 라는 생각에 막 먹었다. 간만에 콜라도 허락 되었다. 마시고 먹고 떠들고 웃고.....를 반복하다 포만감이 들어 포크를 두고 호텔로 갔다.
지금은 비행기를 기다리며 마지막 인도를 기억해 두고 있다.


최 선 아

오늘은 어제보다 더 늦게 아니 여유있게 일어났다. 오늘 아침밥을 식당에서 따로 먹는줄 알았는데 아저씨(?)가 직접들고 와 줘서 좀 편하게 먹을 수 있었던 것 같다.
9:30까지 모든 짐을 다 챙겨 호텔에 맡겨놓고 지하철역으로 갔다. 이곳의 지하철은 생긴지 얼마 안 되서 그런지 바깥보다 훨씬 더 깨끗했던 것 같다.
대대별로 미션(?)을 받아 국립공원을 가는데 우리는 열심히 뛰어가며 열심히 가는데 그래도 운이 안 좋아서 박물관이 있는데 빙 둘러서 가고 길 잘못 들어서 도착하고 나니 2대대가 먼저 도착해 있었다.
알고 보니 2대대는 아이스크림까지 사먹어 가면서 와 있었다. 정말 짜증나 있었는데 그래도 3대대가 없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중간에 3대대장 오빠가 벌써 도착해 있었다고 해서 더 짜증났다. 결국에는 우리가 꼴찌 였다.
우리는 국립박물관에 가서 많은 것을 봤다. 그리고 우린 코넛 플레이스에 가서 기념품을 사고 점심을 먹었다. 숙소에 와서 쉬고 자유 시간을 가졌다. 기념품을 많이 사고 잘 놀았다.
저녁에 탄두리 치킨을 먹고 이번 탐험 때 먹지 못했던 콜라를 마셔서 기분이 많이 좋았다.
오늘이 마지막 날이라서 많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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