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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종단 4일차 - 아하!~ 제주도는 이런 곳이구나!~

by 탐험 posted Jan 06,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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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일지를 기다리시는 어머님, 아버님. 오늘도 아이들의 소식을 전해드리기 위해 여지없이 오늘의 일지!!! 시작하겠습니다~ ^^

국토종단 4일차 아침이 밝았습니다. 잠에서 아직 덜 깬 우리 아이들은 대장님을 따라 아침체조를 하며 상쾌한 아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체조 후 맛있는 아침을 먹으러 갑니다. 아침을 먹으면서 우리아이들이 이제는 당연하게 ‘잘 먹겠습니다.’라고 인사하는 모습에 대장님들은 기특하기만 합니다. 아침식사를 마친 대원들은 다시 방으로 들어가 세면을 하고 출발을 했습니다.!

오늘 처음으로 우리가 관광한 곳은 조천읍에 위치한 제주항일 기념관과 조천포였습니다. 조천포는 지금은 어촌마을에 있는 조그마한 ‘포’지만 육지와 제주를 이어주는 중요한 요충지였다고 합니다. 조천포구에서 보이는 바다너머로 있을 우리들의 일정에 대한 설명으로 앞으로 있을 약 500km의 길에 대한 부푼 기대를 품었습니다. 500km에도 놀라지 않고 듣는 우리 아이들이 대견했습니다 ^^ 대원들은 분명 속으로 파이팅을 외쳤을 것입니다!!!!!!!! 우리 국토종단 팀 모두 파이팅 입니다!.!

다음 이동한 제주 김녕 미로공원에서는 연대별 오리엔티어링을 했습니다. 1번은 연대장님이 가지고 가시고 2번, 3번, 4번은 대장님이 가지고 계십니다. (참고로 제가 2번 대장이었습니다 ^^) 2번, 3번, 4번 번호가 있는 종이를 획득하기 위해서는 그전 번호를 갖고 있는지 확인을 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흩어져서 계속 움직이고 있는 대장님들을 찾기 위해 아이들은 미로 속을 이리저리 뛰어다녔습니다. 1연대는 일등을 했습니다. 2연대는 꼴등을 면하기 위해 다른 연대가 3번 대장님을 만나지 않도록 5연대와 실랑이를 벌였더군요ㅋㅋ. 3연대는 저에게 2번째로 찾아왔는데 안타깝게 1등을 놓쳤습니다. ㅠ 4연대는 찾고 찾고 미로 속에서 헤매다 2번 대장님을 찾자 너무 기뻐하는 모습에 절로 웃음이 났습니다.^!^  4번 대장님의 미션은 “섹시사진 컨셉 사진찍기” 였습니다. 과연 아이들이 어떤 사진을 찍었을까요? ㅎㅎ 다음에 사진을 받으시면 꼭 확인해 보세요 ~!!! ^^ 그렇게 미로 속을 탈출한 연대들은 ‘딸랑딸랑’ 종을 치고 쾌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점심시간이 되었습니다. 점심은 바로바로~~~~ 제주도 흑돼지!!!! 제주 흑돼지를 먹을 수 있다는 소식에 아이들은 매우 기뻐했고 맛있게 먹는 아이들을 보니 보는 것만으로도 대장님들의 배가 불러가는 것만 같았습니다. 아이들은 빠른 속도로 고기를 먹어치웠습니다 ! 그래도 양이 부족한 아이들은 양념에 밥을 비벼 먹기도 하며 야무지게(!) 먹었습니다. 흑돼지의 아쉬움(ㅠ)을 뒤로 하고 이동했습니다. 이동하는 동안에는 눈이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대장님들은 아이들 스스로가 챙긴 방한도구를 꼭 쓰게 하여 몸을 더욱 따뜻하게 하도록 했습니다.

오늘 관광의 마지막은 제주 4·3평화공원이었습니다.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쌓인 눈을 밟으니 뽀드득 뽀드득 소리가 예뻤습니다. 흩날리는 눈과 함께 걷고 있는 우리 아이들도 즐거워했습니다. ^^ 실내에 들어가서는 영상 교육 자료를 관람하고 학교에서 잠시 배우고 지나갔던 제주 4·3사건의 현실과 이 사건으로 무고하게 목숨을 잃은 제주도민들의 모습을 보며 대원들은 숙연해 졌습니다. 가라앉은 마음을 안고 버스에 탔습니다.

오늘 하루도 역시 제주도 관람을 한 대원들은 숙소에 도착하여 저녁을 먹고 일지를 썼습니다. 너무 많은 관람 일정에 대원들이 다 숙지를 하고 있는지 의문이지만 (^^;) 대장님들은 매일 밤 검사하는 아이들의 일지를 통해 이를 확인했고 대원들의 상태 또한 체크했습니다. 일지를 다 쓴 아이들은 샤워를 하고 .........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오늘의 간식시간!!! 금방 샤워를 하고 뽀송뽀송해진 아이들이 모두 모여 총대장님과 함께 간식걸기를 했습니다. 4연대는 마지막에 총대장님이 거셨던 몽쉘4박스, 탄산음료, 포테이토칩, 귤을 다 받았습니다. 오늘은 4연대의 파티 날이 되었겠죠 !!!!!!!!*.* 안타깝게 파티의 즐거움을 놓치고 음료수와 바나나하나씩만 먹은 아이들은 다음을 기약해 봅니다. 간식을 맛있게 먹은 아이들은 하루를 마무리하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어머님, 아버님, 이번 국토행사 중의 제주일정은 눈이 내리는 날씨 속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라산 등반이 제주일정 중에 있었는데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연기가 되고 있습니다. 저희가 최대한 갈 수 있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으니 안심해주시길 바랍니다. 항상 저희는 아이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겠습니다 !! 그리고 아이들이 편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대화마당의 “아들아 딸들아”에 아이들을 위한 많은 편지글 남겨주세요~ 아이들과 함께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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