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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종단 3일차 - 눈 오는 제주도의 작은 영웅들 ★

by 탐험 posted Jan 05,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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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종단 세 번째 날이 밝았습니다. 어제는 비가 내렸지만 오늘은 아침부터 눈이 내리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한라산 일정을 미루게 되었고, 오늘은 내일 있을 한라산 행군을 위해 스패치와 아이젠 교육을 한 후 호텔 1층에서 아침을 먹었습니다. 그 후 세면을 하고 여유시간을 가진 후에 배낭을 싣고 버스를 타고 출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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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도착한 곳은 제주 국립박물관이었습니다. 1,2연대와 3,4,5연대가 나뉘어 관람을 했고 박물관의 전문가 선생님께서 해주시는 제주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관람을 마치고 대원들은 연대별로 시간을 가지면서 게임도 하고 사진도 찍을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여전히 추운 날씨였지만 따뜻한 휴게실에서 쉬면서 대원들은 몸을 녹일 수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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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버스에 타고 인원파악 후 제주도 교육 박물관으로 갔습니다. 제주도 교육 박물관은 제주도의 옛 모습을 실감나게 전시해놓았고 옛 방언과 옛 제주도 동요까지 들을 수 있어 대원들은 신기해하며 따라했습니다. 체험실에서는 딱지를 접어 딱지치기 대결을 하여 간식내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요즘 시대에 많이 접해보지 않은 것을 체험해보았지만 낯설어하지 않고 즐기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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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다시 버스에 탑승하여 조금 달리고 제주특별자치도 민속 자연사 박물관에 도착했습니다. 내리기 전에 간단히 점심을 해결하고 박물관을 관람했습니다. 민속유물뿐만 아니라 제주의 토양, 동식물, 제주사람들의 일생 등을 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버스를 타고 어느 구름다리에 도착했습니다. 대원들은 모두들 가방을 매고 용두암으로 걸어갔습니다. 날씨가 좋지 않고 바람이 심하여 파도가 거셌고 눈발이 흩날렸습니다. 용두암 앞에서 대원들은 사진을 빠르게 찍고 첫 행군을 시작했습니다. 첫 행군이었지만 대원들은 앞 사람을 따라 열심히 걸어 행군에 익숙해지려 노력했습니다. 한 시간 정도 걸은 후에 선두가 멈췄고 안전한 공터에서 쉴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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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시 쉰 후에 다시 걸었습니다. 조금 해안 길을 따라 더 걸으니 도두봉으로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도두봉 위로 올라가 보이는 경치는 정말 예뻤습니다. 역시 힘든 후에는 좋은 일이 생기나 봅니다 ^^ 그래서 경치를 배경으로 단체 사진을 찍었습니다. 밑에서 보이는 파도는 거셌지만 위에서 보는 파도는 그야말로 ‘景致’였습니다. 바닷바람을 해치고 도두봉을 내려온 대원들은 다시 버스에 탑승하여 곧 어제 잤던 호텔로 다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허기진 배는 식당에서 채울 수 있었습니다. 식사를 끝낸 대원들은 각자 방에 돌아가 샤워를 하고 일지를 쓸 수 있었습니다. 힘든 몸을 녹이고 오늘 있었던 일을 정리한 대원들은 내일 있을 일정을 위해 가방을 정리 했습니다. 그리고 같은 방을 쓰는 대장님들과 오늘 있었던 일에 대해 얘기도 나누고 재미있게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점점 더 17박 18일을 함께 할 연대원들과 친해지는 것 같고 그 덕분에 대원들이 행사를 즐겁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되는 밤입니다. 추운 제주도 날씨에 힘들었던 하루를 마무리하고 대원들은 따뜻한 방에서 잠을 잤습니다.

  아직 행사의 초반이지만 대원들은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춥지만 열심히 파이팅하고 힘내기 위해 대원들을 응원해 주세요 ^~^*

일지대장 곽은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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