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9개국

[36차 유럽] 대원소감문-2연대

by 탐험 posted Aug 24,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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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원 탐험을 모두 마치고 나서

 

유럽탐사를 갈 때는 정말 떨렸다. 그리고 지금 탐사를 끝내고 나서 뭔가가 허전하다. 이곳의 문화와 음식을 아직 다 체험하여 보지 못해서 인 것 같다. 하지만 해보기는 하였으니 그것으로 만족한다, 아직 친구들과 많이 친해지지 못하였는데 벌써 끝난 것이 조금 아쉽기도 하다. 대장님들께서는 착하신 것 같다. 우리 연대장님이신 선명대장님께서는 나를 잘 혼내시지 않으셨다. 한 번 혼난 적이 있었는데 책갈피를 너무 많이 샀기 때문이다. 그건 대장님께서 날 걱정하셔서 그러신 것이고 내가 생각해도 혼 날일은 맞는 것 같다. 총대장님은 재미있으시고 착하셨다. 우리가 잘못해도 많이 참아주셨다. 나머지 3명의 대장님들도 역시 착하셨고 잘 대해 주셨다. 그리고 마지막 날 연대장님과 대원들에게 감사의 편지를 쓴다.

(선명)대장님께

대장님, 저는 강동원입니다. 지금까지 감사합니다. 나중에 행사에서 다시 보게 된다면 좋겠습니다. 위에서도 말했듯이 대장님께선 정말 잘 해 주셨고 혼난 것은 제가 잘못한 것입니다. 지금까지 정말 감사합니다. 짧지만 존경을 표하며 강동원 올림

대원들에게

안녕하세요, 저는 강동원입니다. 지금까지 감사합니다. 아직 이름도 다 외우지 못하였는데 벌써 마지막 날 이군요. 다음 행사에서 만난다면 더 친근하게 대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정말 감사하였습니다. 짧지만 명의를 표하며 강동원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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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민 힘들지만 재밌었던 유럽여행 

 

길 것만 같았던 유럽여행이 금방 지나갔다. 물론 처음에는 서로 눈치나 살피고 기싸움도 하고 그랬지만 시간이 갈수록 서로 친해지며 이젠 거의 가족 같아 졌다. 이곳에 와서 3학년제일 맏형이라고 더 혼나고 일도 많이 해서 힘들었지만 대장님들이 더 대우해주시고 더 챙겨주고 더 잘해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난 이곳에 와서 협동심과 리더십을 배운 것 같다. 협동심은 캠핑할 때 엄청난 힘을 발휘했다. 그 이유는 4명이서 같이 텐트도 치고 같이 모든 것을 해결하기 때문인 것 같다. 그리고 리더십은 말 안 해도 알듯이 중 3이 나하고 승엽이 두 명 뿐이어서 대장님들을 돕다가 자연스레 생긴 것 같다. 여기 와서 좋은 점이 이 두 가지만은 아니다. 마지막 하나가 있는데 바로 사람이다. 난 여기서 정말 좋은 친구와 동생들 그리고 대장님들을 만난 것 같다. 대장님들 중 먼저 승은 대장님, 승은 대장님은 겉으로는 우리에게 무섭게 하셨지만 속으로나 뒤에서는 항상 우리를 위해 일하시고 잘 챙겨주셨다. 다음 은진대장님, 은진대장님은 일단 우리들을 가장 믿어주셨고 더운 날에도 우리의 짜증을 다 받아주신 친절하신 대장님이다(모든 대장님이 다 잘 챙겨주셨지만...) 다음 범준 대장님은 화내실 때는 따끔하고 무서우셨지만 우리(특히 남자애들)의 장난도 다 받아주시고 너무 잘 해주셨다. 마지막으로 선명대장님, 선명대장님은 내 연대장님이신데 내가 너무 떠들고 잘 안도와 드린 것 같아 죄송하다. 선명대장님은 가장 젊으셔서 그런지 우리 마음을 가장 잘 이해해주셨다. 대장님들 정말 감사했고 살아합니다! 그리고 친구 승엽이는 하나뿐인 3학년이라서 마음이 잘 통했고 동생들! 내가 때린 거 다 장난이니까 니네가 이해 좀 해줘 그리고 여대원들 먼저 나한테 다가와서 같이 장난쳐 줘서 고마워~ (영민 아연 민정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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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호 유럽여행 

 

프랑스 벨기에 네덜란드 스위스 룩셈부르크 독일 이탈리아 바티칸시국 슬로베니아를 20일동안 구경하고 배워서 참 기쁘고 내가 나에게 감사한다. 그동안 잘 참고 견뎌왔기 때문에 순발력 체력 등이 늘어난 것 같다. 또 단체생활을 많이 해서 협동심이 늘어난 것 같다. 20일 동안같이 지내온 내 친구 형들을 남은시간동안 잘 해주어야 겠다 여기에 와서 친구와 정이들 때 끝이 나서 너무 아쉽다 그리고 대장님들에게도 감사하다 매일 일지검사 등 많은 일을 맡으시는데 우리가 말을 안 들어서 죄송하다 이승은대장님 총대장님과 끝까지 함께하지 못해서 아쉽고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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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은 나름대로 행복하고 재미있었던 유럽 탐사 

 

여기는 비행기 안이다. 이제 드디어 한국에 간다. 지난 일을 되돌려 보면 고마운 사람이 많다. 먼저 진경이! 이곳에서 만나 처음 친구이다. 두 번째 도연이, 영민이, 아연이, 가경이언니, 민지언니! 나에게 잘 대해준 언니들과 친구이다. 세 번째 경민이오빠, 승엽이 오빠! 우리를 귀찮아하면서도 잘 챙겨준 맏오빠들이다. 네 번째 중2 언니들! 언제나 따뜻하게 우리의 장난과 고민을 들어주고 받아주었던 언니들이다. 다섯 번째 광명저글링오빠들! 2지만 중3처럼 우리의 장난도 받아주고 이야기도 해준 고마운 오빠들이다. 여섯 번째 연수언니, 혜빈이언니, 가연이언니! 내가 안 좋게 대해도 언제나 나를 챙겨주었던 착한 언니들이다. 마지막으로 대장님들! 우리를 언제나 안전하게 하려고 목이 아프게 소리를 지르고 우리의 건강을 걱정하시던 이 탐사에서 가장 고마웠던 분들이다. 규동대장님! 은진대장님! 선명대장님! 범준대장님! 승은대장님! 언제나 감사했어요! 사랑해요 36차 유럽탐사 아자! 아자!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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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빈 아쉬운 1920일을 마무리하며 

 

처음에는 전부 다 낯설고, 힘들어서 이곳에 괜히 왔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그것은 나의 실수였다. 파리에서부터 로마까지의 여행. 유럽9개국 탐사는 나에게 큰 영향을 주었다, 해외는 엄마, 아빠와 같이 다니기 때문에 관광가이드가 있거나 아니면 가족들끼리 관광을 하는데 그 때에는 이렇게 여러 지역에서 오는 많은 친구들과 유럽에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는 지도자와 함께 직접 외국인들과 대화를 하며 길을 찾는다거나, 직접 요리를 해서 밥을 먹는 다거나 등의 많은 경험 등을 잘 하지 못한다. 하지만 이렇게 탐험연맹에서 나를 포함한 48명의 대장들과 5명의 대장님들이 함께 모여 그 어느 곳에서도 할 수 없는 많은 경험과, 알차고 재밌는 여행을 할 수 있게 되어 기쁘고 행복했다. 물론 중간 중간에 좋지 않은 일과 대장님들과, 대원들 사이에서의 갈등이 있었지만, 그래도 이 여행은 꼭 한번 와볼만한 것 같다. 나도 친구들처럼 방학 때 해외여행을 가보고 싶다는 말에 여러 인터넷 검색으로 찾아내 나에게 좋은 여행과 경험을 쌓을 수 있게 해준 우리 엄마, 아빠, 그리고 1920일 동안 힘들 때에도 기쁠 때에도 함께 울고 웃었던 47명의 자랑스러운 대원들, 그리고 정신 못 차리는 우리들을 곁에서 지켜주고, 많은 것을 알려주신 김규동 대장님, 이승은 대장님, 이선명 대장님, 김은진 대장님, 정범준 대방님들께 너무나도 고맙고 감사드리며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한 번 더 와보고 싶다. 짧은 시간 이였지만 함께한 모던 사람들께 고맙고 절대 잊지 못할 것이다. 이로써 1920일 동안의 짧고도 긴 여행을 마무리해본다. 모두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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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치현 유럽 9개국 문화체험탐사 소감문 

 

처음 이 연맹이 모였을 때는 아는 사람이 없어서 서로 어색하고 말 걸기도 힘들었다. 그러나 3일 정도 같이 생활해 보니 친구를 사귈 수 있게 되었다. 이번 유럽 여행은 내가 지금까지 한 여행 중에서 가장 재밌는 여행이었었다. 유럽은 우리나라랑 달리 UN이라는 유럽연합기구를 만듦으로써 많이 발전한 것 같다. 또 이번 유럽여행은 캠핑이라는 것을 처음 해봤다. 캠핑은 정말 힘들다. 텐트가 작아서 자는데 불편했다. 유스호스텔이랑 방갈로는 호텔보다 좋았다. 유럽은 국민들에게 복지혜택이 좋아서 살기 좋은 나라가 많았다. 이번 유럽 9개국 문화체험을 통해서 나는 무엇보다 영어의 중요성을 느꼈다. 어디를 가도 영어가 통하고 길을 잃어도 영어만 된다면 길을 다시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한국에 가면 영어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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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빈 보람찬 유럽 9개국 문화체험 

 

이번 유럽여행을 통해 유럽에 대해 더 잘 알게 되었다. 그리고 여러 명의 대원들과 대장님들이 아주 좋았다. 특히 내 생일 때 대장님들이 미역국을 끓여 주어 매우 고마웠고(감사했고) 대원들이 축하를 해주어 대원들에게도 매우 고마웠다. 좋았던 것도 많지만 안 좋았던 것도 있었다. 바로 잠자리! 텐트에서 잘 때 좁아서 더워 죽을 뻔 했다. 또 다른 것은 폭력을 안 쓰기로 약속했으면서 형들이 날 좀 괴롭혔다. 특히 태건이 형이 제일 많이 나를 괴롭혔다. 형은 장난으로 쳤지만 나는 장난이 아니기 때문이다. , 대충 그런 것 빼고는 다른 것은 다 좋았던 것 같다. 정말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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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인하 유럽탐사를 마치며 

 

작년 여름에 사촌오빠가 유럽을 갔다 왔다고 얘기를 하길래 그때부터 이 캠프에 참가할 준비를 했다 처음에는 와 내가 드디어 유럽에 가는구나.’라고 생각하며 굉장히 들떠 있었는데 처음 왔을 땐 맨날 정신없이 걷고 탐사내용도 제대로 머리에 안 들어와 내가 진짜 여길 왜 오고 싶어 했나 했다. 다리 아프고, 배고프고, 덥고, 짜증나고, 피곤하고 정말 후회를 많이 했는데 오스트리아 빈을 넘어가며 캠프의 반을 소화하자 텐트에서 자는 것도 요령이 생기고 배고픈 것, 피곤한 것을 이겨낼 수도 있게 되면서 점점 탐사가 탐사답게 진행 된다는 느낌을 받았다. 20일이 짧은 시간이지만 중요한 터닝 포인트가 되었으면 한다. 청소년때 많은 혜택을 받으면 다른 나라의 문화를 눈으로 직접 보고 체험한다는 것은 성인이 되어서도 잊지 못할 추억이 되고 앞으로 나아갈 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것이다. 가족들과 떨어져 지내는 것이 처음은 아니지만 다시 한 번 가족의 소중함과 집의 소중함을 느꼈다. 20일 동안 가족들이 많이 그리웠는데 나와 같이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엄마 아빠도 할머니 할아버지를 많이 그리워하지 않을까 생각도 했다. 탐사기간 동안 대원들을 이끌어주시고 함께 지내며 동고동락하신 대장님들 5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우리보다 몇 배는 더 정신적 육체적으로 힘드셨을 텐데 우리가 너무 자기 생각만 한 것 같아 죄송하다. 우리가 무사히 한국에 도착할 때까지 열심히 이끌어 주신 것도 정말 감사하다. 이 캠프를 만들어준 단체, 대장님, 대원들 그리고 부모님께 이 글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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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우 재미있었던 유럽 9개국 탐사 

 

나는 맨 처음 엄마에게 이곳을 간다고 말을 들었을 때 친구를 어떻게 사귈지도 막막하고 그랬지만 이곳을 오니 좋은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좋은 경치와 좋은 경험들을 가지고 가서 좋다. 내 생에 처음으로 가족끼리 말고 연맹으로 가보는 유럽, 그리고 한 번도 안 가본 유럽을 가는 게 신나기도 했지만 무섭기도 했다. 친구들은 파리에서부터 좋은 친구(주태건, 서치현 등)을 사겼고 어색한 여자애들과도 친해졌다. 그때부턴 친구가 있으니 두렵지도 않고 신나기만 했다. 그리고 20일 동안의 사진을 보면 그곳을 간지가 엊그제 같다. 그런데 시간이 너무 빨리 가고 유명한 곳도 많이 갔다. 그리고 대장님들께도 너무 감사하다 말도 안 듣는 우리들을 계속 이끌어 주시고 너무 감사하다 그리고 많은 친구들과 동생과 형들을 사귀고 떠나서 좋기도 하다. 친구들이 더 생겨서 좋다. 대장님들도 이제까지 고생하셨고 20일 동안 좋은 곳과 많은 경험을 해주시게 해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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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시형 유럽여행 재밌더라 

 

캠핑할 때는 피곤하고 주체할 수 없는 내 몸을 받아줄 침대가 없어서 피곤하고 주체할 수 없는 몸을 이끌고 텐트를 쳐야한다. 아침에 일어나면 개운하게 일어나는 게 아니라 허술한 텐트 설치로 새는 이슬비의 서리치는 차가움에 깬다. 너무 추워 웅크리고 새우잠 간신히 자는 우리는 일어나면 발가락이 시렵다. 부스스스 덜 깬 몸으로 정신을 차리기 위해 화장실을 가려 신발을 신으면 눅눅하게 이슬이 보이지 않게 스며 있다. 우리는 이렇게 부른다. ‘집나가면 개고생아니면 사서 고생한다하지만 이런 힘든 상황 때문인지 피곤하고 시린 몸으로 눅눅한 신발을 끌면서 밥을 먹으면 너무나도 근사한 맛이 혀 안을 감돈다. 원래 주위가 어두우면 어두울수록 촛불의 밝기는 더욱 밝아 보인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이렇게 힘든 생활을 견딜 수 있었던 나의 유일한 에너지 2가지 중 하나는 이다. 그러면 또 다른 행복은 무엇인가? 바로 친구들 형들 동생들과 같은 동료 대원들이다.’ 밥 못지않게 정신적으로 많은 도움을 주어 나의 이런 저질체력으로도 힘든 일정을 소화해낼 수 있게 해주던 동료 대원들 힘들고 거친 몸을 제대로 가누지도 못하는 나에게 큰 힘이 돼 주었던 광명 저글링스 힘든 일 고된 일 다 같이 겪은 우리 연대원들과 텐트조 형과 친구들 딱히 잘해준 것 없는 나한테 잘 대해준 여자 대원들 마지막으로 우리만 힘든 것도 아닌데 투정부리는 우리를 이해해주시고 재미있고 덜 힘들게 지내기 위해 우리 인솔해 주셨던 대장님들 감사합니다. ㅅㄱ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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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림 

유럽...난 이번 여행을 통해 생각나는 것은 친구, 그리고 모두이다. 아무도 모르는 47명속에 내가 들어가 있었을 때, 모든 것이 복잡했다. 이 아이들과 과연 20일간의 여행을 할 수 있을지 생판 모르는 아이들과 어디부터 친해져야할지, 적응을 잘할지…….

내가 먼저 중2, 나의또래에게 말은 걸어서 그 아이와 친구가 되었다. 그 아이의 이름은 인하이다. 또 한마디의 말을 걸어 만들어진 친구가 민정, 경민, 다인, 예원 이었다, 한 마디가 하나의 친구를 만들고 그 하나하나가 모여서 모두가 되었다. 그 모두는 여행이라는 공통점으로 서로 끈끈하게 붙어 놓았다.

이 연맹에서의 여행이란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여행인 것 같았다. 떨어지기 힘든, 떨어져 있어도 모두가 다시 붙을 수 있는 그런 모두였다. 처음에는 하나하나 그렇게 될 생각이 없었지만, 모두의 마음혹에는 모두의 생각이 있다. 우리에게 언제나 호통을 치지시던 대장님들도, 나도, 친구들도, 광명 저글림들도, 모두가 그러할 것이다.

어젯밤, 모두가 소감을 이야기한 시간을 가졌을 때, 모두가 할 말이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야기하면 더 서러울 것 같아서, 눈물날 것같아서라는 이유로 이야기 하지 못했을 것이다. 나도 그랬고, 아이들도 그랬다. 대장님들은 그리하여 눈시울이 붉어졌을 것이다.

원래 눈물이 많은 스타일이지만 큰 언니니까 눈물을 삼키고 아이들을 다독여 주었다, 되돌릴 수 없는 이별인 것을 알지만 자꾸만 달빛이 흔들리고, 별빛이 반쪽였다. 이 모두가 얼마나 갈지는 모르겠지만 아름답기도 하고 다사다난했던 유럽 9개국탐사에서 가장 빛났던 것은 우리였을 것이다. cato란 유럽 전역에 쓰이는 인사말로 안녕, 또봐라는 뜻이다.

모두들 나중에 또 봅시다. 그리울 꺼에요 ca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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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태건 1시간 같이 느껴졌던 20일의 탐사 

 

처음에는 아는 애 한 명 없이 출발했다. 파리까지 도착할 때도 내가 유럽에 와 있다는 것이 믿기지가 않았다. 처음 나의 시간이 가는 속도는 너무나도 더디고 느렸다. 조금씩 조금씩 친구를 사겨 가면서 나의 유럽 생활은 제대로 시작됐다. 파리에서 건우와 경민이형과 친해지면서 탐사는 너무나도 재밌어졌다. 점점 친구가 많아지면서 그 많은 친구들과 지내는 시간은 너무나도 짧은 것 같다. 20일은 내 평생의 추억이 될 것 같다. 유럽을 내 인생에 제일 처음으로 중2여름 방학 때 온 추억, 그것도 배낭여행으로, 한 번도 보지 못해본 애들 47명과 이 모든 게 나에게는 너무나도 소중한 추억이다. 탐사가 시작될 때는 가족 없이 어떻게 지내야 될지 막막했지만, 이제는 이 친구들이 없으면 얼마나 슬플지 갈 맘이 안 든다. 대장님들은 우리보다 늦게 주무시고, 빨리 일어나시고, 많이 걸어 다니시면서 우리의 짜증, 불평불만을 다 들어주신 것에 대하여 너무나도 죄송하고 감사하고 죄송하다는 말 밖에 나오지가 않는다. 이제 몇 시간 후면 내 새로운 친구들 대장님들을 다시는 못 볼 수도 있다는 게 너무나도 나에게는 힘든 일이다. 불화도 있었지만 모두 내가 소중하게 여기는 친구들, 형들 동생들이다 내가 애들에게 더 잘 대해주지 못하고 오랜 시간 같이 있지 못해서 슬프다. 많은 일이 있었던 20일 나에게는 1시간도 안 되는 시간처럼 느껴진다. ‘시간은 상대적이다.’ 정말 이 말은 거스를 수 없는 것 같다. 친구들이 많아졌다는 말은 친하게 재미있게 시간을 보내는 대신 내가 생각하는 시간은 빨리간다 나와 모두가 20일을 즐겁게 보냈기에 시간은 빨리 지나간 것처럼 느껴지고, 그 사실이 기쁘면서도 슬플 뿐인 지금의 내 마음을 이렇게 적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