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의 길

[영웅의 길] 20120725_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by 탐험연맹 posted Jul 26,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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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에 별이 쏟아질 듯 많은 밤입니다. 오늘 일지를 올리는 이곳 이포보 오토캠핑장에는 밤하늘의 별만큼이나 반짝이는 우리 아이들 덕분에 밤늦도록 환한 빛이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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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오늘하루도 역시 바쁜 일정을 보냈습니다. 애국선열의 독립운동 정신을 느낄 수 있는 독립기념관을 시작으로 뛰어난 지혜로 거란족의 침략을 막아낸 서희 장군에 묘소에서 참배를 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서희 장군 묘소에서 뵙게 된 역사해설사 선생님께서는 서희 장군의 업적과 고려시대의 역사를 전반적으로 설명해주셨을 뿐만 아니라 우리의 여정에 대한 격려의 말씀도 해주셔서 우리 역사에 대해서도, 우리가 함께하는 이 여정이 얼마나 소중한 기회이고, 멋진 추억인지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서희 장군 묘소에서의 참배를 마친 후 본격적인 행군이 시작되었는데요. 뙤약볕 아래에서 진행된 행군이라 우리 아이들이 많이 힘들어했습니다. 마실 물을 계속 찾고, 언제 도착하는지, 언제 쉬는지 묻고 또 묻는 아이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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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군 막바지에 간식으로 먹은 아이스크림이 막판 스퍼트를 낼 수 있는 역할을 했기에 우리 모두 낙오자 없이 이포보 오토캠핑장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이포보 오토캠핑장은 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캠핑장으로 이곳으로 오는 길에서 4대강 사업의 대해서도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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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는 많은 분들로부터 좋은 선물을 많이 받은 풍성한 하루였습니다. 행군 중에 받게 된 총대장님의 아이스크림 간식을 시작으로 이포보가 위치한 외평리의 이장님께서 주신 맛있는 참외 선물, 여주군 군수님께서 주신 피자와 콜라, 옥수수까지! 정말 간절히도 먹고싶었던 음식들을 선물로 받게되서 우리 모두 맛있게 먹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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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를 먹으며 레크레이션을 하는 시간도 가졌는데요. 바쁜 일정을 보내느라 모두가 함께하는 즐거운 시간은 많이 주어지지 않았었는데 오늘을 통해 우리는 서로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어 서로에 대한 깊은 정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많이 피곤했을 여정이었는데도 신나는 레크레이션 시간을 보내서인지 깊은 밤인데도 불구하고 텐트 속에서 재잘거리는 소리가 끊이지 않습니다. 내일은 우리 일정 중에서 가장 많이 걸어야 하는 날인데. 아이들이 피곤해 할까 걱정입니다. 얼른 아이들 재워서 내일도 씩씩하게 나아가겠습니다. 늘 보내주시는 관심과 걱정에 감사 인사드립니다. 안녕히주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