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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에서 맞는 두번째 아침이자 런던에서 맞는 첫 번째 아침. 런던에서 묵는 숙소는 Holland Park 내에 있는 유스 호스텔입니다. 도심 한가운데지만 울창한 나무들 덕에 맑은 공기를 마시며 아침을 맞이합니다. 간단히 침대를 정리하고 식당으로 내려와 영국식으로 아침 식사를 합니다. 조금씩 현지 음식에 적응하는 대원들은 오늘을 일정을 생각하며 든든히 먹고 길을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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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림픽의 열기가 뜨거운 런던. 대원들도 극전사를 응원하러 갑니다. Earl's Court에 있는 배구 경기장으로 향한 대원들. 배구 경기장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공항의 출입국 심사와도 같은 보안검색을 거쳐야 합니다. 어렵게 들어간 경기장 안에는 국가별로 유명한 선수들의 사진이 붙어 있었습니다. 대한민국의 김현경 선수 사진 앞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응원을 하기 위해 태극기를 나눠 가졌습니다. 대장님이 준비한 페이스 페인팅용 물감으로 서로의 얼굴에 태극 무늬도 그려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관람석으로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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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부터 끝까지 잠시도 눈을 뗄 수 없이 마음을 졸였던 경기가 끝나고, 대원들은 함께 대한민국을 응원했던 고마운 외국인들과도, 반대편이었던 중국 응원단과도 기념사진을 찍습니다. 결과는 아쉬웠지만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과 함께 올림픽의 생생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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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구 경기를 신청하지 않은 친구들은 London의 동쪽에 있는 Brick Lane Market으로 향합니다. 일요일마다 열리는 Sunday Market과 벼룩시장안에는 이색적인 물건들과 음식들이 있습니다. Covent Garden으로 이동하여 점심을 먹고 자유시간을 갖습니다. 대원들은 판토마임을 하는 사람들, 공연을 하는 사람들, 노래하는 사람들. 그리고 이들 덕분에 즐거워하는 관객들 모두와 더불어 이곳의 매력에 푹 빠져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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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구 경기를 본 팀과 합류하여 대영박물관으로 향합니다. 세계 3대 박물관 중 하나로, 특히 그리스와 이집트 관련된 유물들이 많기로 유명한 대영 박물관. 대장님께 박물관에 대한 설명을 듣고는 각자 무엇무엇을 보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흩어져 관람에 나섭니다. 대영박물관은 거대한 규모 때문에 마치 미로와도 같은 곳이지만, 안내지도 한 장을 뽑아들고는 씩씩하게 각자의 탐험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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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영 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단체사진을 찍은 후, 숙소로 돌아와 저녁식사를 하고 다시 길을 나섭니다. 이번의 목적지는 Tower Bridge. Tower Bridge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자, 엽서에서 보던 모습에 대원들은 연신 감탄사를 터뜨리며 셔터를 누르기 바쁩니다. 때마침 범선이 지나가면서 Tower Bridge가 올라왔다 내려오는 장관을 두 번이나 볼 수 있었습니다. 대원들은 그저 신기하기만 한지 넋을 놓고 바라봅니다.


 다시 숙소로 돌아와서 잠자리에 들 준비를 합니다. 내일 아침에는 Cambridge를 방문하기 위해 오늘보다 조금 더 일찍 움직여야 합니다. Cambridge에는 어떤 경험과 만남, 인연이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됩니다.



황주현대원 일지

 경기를 보지 않는 12명과 대장님 한 분을 제외하고 모두 지하철을 타고 Earth Court로 향했다. 오늘은 하국과 중국의 여자 배구가 있는 날이기 때문이다. 자유 투어도 좋지만 외국에서 올림픽 경기를 볼 기회가 흔치 않기 때문에 배구 경기를 신청하게 되었다. 우리나라 선수 사진이 있는 플랜카드 앞에서 사진도 찍고 응원할 때 사용할 태극기도 받았다. 내가 티비로만 보던 올림픽을 직접 눈 앞에서 보는 것이 실감이 나지 않았는데, 각 나라의 국기를 들고 다니는 사람들, 얼굴에 극기를 그린 사람들을 보니 점점 실감이 나게 되었다. 경기장에 들어가 페이스페인트로 얼굴에 태극마크도 그리며 11:30에 시작할 경기를 기다렸다. 관중석을 둘러보니 역시 13억 인구의 중국답게 응원온 사라밍 우리보다 훨~씬 많았다.ㅜㅜ아이들의 치어리딩이 끝난 후 양팀 선수가 입장하고 경기가 시작되었다. 1세트 중반까지만 해도 우리나라가 압도적으로 이기고 있었는데, 갑자기 역전을 당하더니 2번의 듀스 끝에 26:28로 지게 되었다. 초반에 너무 잘해서 오늘 경기는 이길 것이라고 확신하고 안심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중국이 역전을하게 되니 마음이 불안하고 긴장되기 시작했다. 그 다음 2세트부터 사이좋게 한 판씩 이기더니 5세트에서 결국 지고 말았다. 정말 아쉬웠다. 그래도 중국에 절대 밀리지 않고 끝까지 박빙의 승부를 펼친 우리나라가 정말 자랑스러웠다. 또 모르는 외국인들과 태극기를 들고 같이 사진도 찍고, 짧지만 몇 마디의 대화를 하는 것도 정말 즐거웠다. 게임에서 지게 되면 기분이 좋지 않을 것만 같았는데 모든 나라사람들이 어우러지는 듯한 분위기 속에 있으니 괜히 업되고 신이 났다. 마지막으로 중국인들과도 기념사진을 찍고 지하철을 타고 Covent 광장에 갔다. 원맨쇼가 진행중이었다. 모든 말을 이해할 수는 없었지만, 자유로운 듯한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 쇼를 하는 아저씨가 구경하는 아저씨를 도우미로 불러내어 머리가 벗겨진 것을 놀리는 듯한 제스쳐를 하고 머리에 뚫어뻥 같은 것을 갖다대었는데 아저씨가 전혀 개의치 않고 같이 웃어주는 것을 보고 문화의 차이를 정말 많이 느꼈다.우리나라에서 같은 쇼를 했을 때 그 관람객이 같은 반응을 보였을까 하는 생각에 공연을 같이 즐기는 모습이 자유롭다고 느껴지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아무리 공연이지만 너무 무례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어 꼭 어느나라의 문화가 무조건적으로 우수하다고 할 수 없다는 것을 느꼈다. 점심을 샌드위치 등으로 간단히 먹고 대영박물관으로 향했다. 1시간 동안 자유롭게 관람을 하고 다시 모이기로 했다. 1시간 안에 모든 것을 보기에는 시간이 너무 짧고, 설명도 모두 영어로 되어있기 때문에 한국어판 책자를 샀다. 무작정 보기보다는 보고싶은 것만 보는 것이 차라리 나을 것 같아 미라와 한국관 등을 구경하고 시간이 다 되어 밖으로 나왔다. 원래 박물관 관람을 좋아하지 않는 나는 내부를 구경하는 것보다 외부 건물을 본 것이 더욱 기억에 남는다. 또 한국관이 아시아관이 아니고 독자적으로 있다는 것이 자랑스러웠다.

 Holland Youthhostel로 돌아가 저녁식사를 마친 후 지하철을 타고 Tower Bridge를 구경하러 갔다. 막 도착했을 때 다리가 열리기 시작했다. 사진을 찍고 직접 다리를 건너기 위해 다리 위로 갔다. Tower Bridge도 멋지지만 그 다리 위에서 보는 반대편 건물들도 정말 멋있었따. 다리를 다 건넜을 때 쯤 경고음 같은 것이 울리더니 관리인이 사람들을 다 건너오게 했다. 그리고 다시 다리가 열리기 시작했다. 하루에 많아야 2번 정도 열리는 다리가 열리는 것을 2번이나 보았으니 운이 정말 좋은 것 같다. 숙소에 돌아오니 몸은 정말 피곤했지만 초등학교부터 가보고 싶은 곳을  Tower Bridge 라고 쓰곤 했는데 그 곳을 직접 보게 되어 신기하고 좋으면서도 장관이라는 야경을 보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또 다리 아래로 흐르는 템즈강이 생각보다 더러워 의외였다.


박민혁 대원 일지

 오늘 대영박물관과 타워브릿지를 가고 시내투어를 했다. 시내투어는 영국인들만 있는 곳이 아닌 Brick Lane에 갔었다. 하지만 비가 오면서 시내투어를 원활하게 하지 못했다. 시내투어를 한 후 그 다음 대영박물관을 갔다. 생각보다 훨씬 컸따. 박물관에는 미라, 람세스 2세, 파르테논 신전, 비레이트 제전, 로제타 스톤 등 유명한 것들을 많이 보고 느낄 수 있었다. 대영박물관에서 나와 숙소로 갔다. 숙소에서 쉬다가 7:30에 나와서 타워브릿지를 보러 갔다. 마침 다리가 올라서 있었다. 신기했다. 하지만 다리만 신기했을 뿐 주변은 공사하는 건물들이 많아서 허접했다. 하지만 그래도 신기하고 재밌었다.



※ 일지 작성 및 사진 촬영 업로드 담당 이승재 / 박한길 대장입니다.

 일정 진행과 현지 인터넷 사정 상, 매일 단위의 일지 업로드가 쉽지 않은 점 양해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일지 및 사진 정리 작업이 대원들의 취침시간에 진행되기 때문에 많은 시간을 소요하기가 힘듭니다. 

 또한 일지 본문과 함께 올라가는 사진의 경우, 탐방 현장의 분위기를 부모님들에게 최대한 전달해 드리고자 선택된 사진들이며 특정 대원들을 중심으로 선택한 사진이 절대 아님을 알려 드립니다. 모든 대원들의 사진을 전하기 위해 가능한 한 조별 및 개인별 사진을 별도로 글을 작성하여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현재 현지 시각으로 8월 6일 아침 6시. 이제 곧 오늘 일정이 시작됩니다. 오늘 하루도 활기차게, 탐방 현장의 모습을 졸문이나마 최대한 생생하게 전해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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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니와 2012.08.06 15:16

    바쁜 일정과 아이들 인솔에 피곤함에도 불구하고 사진과 소식 올려주셔서 넘 감사해요. 기다리고 기다리던 소식과 아이의 얼굴을 보게 되니 정말 반갑고 안심이 되네요. 일정 내내 모든 대원들과 대장님들이 건강하고 안전하도록 기도하면서 기다릴게요. 앞으로도 많은 소식 부탁드려요^^

  • 이재용 2012.08.06 16:29
    현찬 사진 많이 많이 찍으렴 ~~
  • 본부 2012.08.06 18:06
    안녕하세요,,본부입니다.
    현지 배구관람을 신청자 전원이 하지 못하게 된 점을 알려드립니다.
    일주일동안 노력했는데 추가티켓 구입을 실패하게 되었다네요^^

    시내탐사한 대원들입니다.
    강민준,강수현,김정훈,박민창,박민혁,방동재,이상욱,이유빈,이현찬,임용희,최영우,김현진이구요 현진이는 안보겠다고 의사를 밝혔다네요^^
    6명의 대원이 티켓구입에 실패했구여 대장님 돌아오시는데로 환불조치해 드리겠습니다.죄송합니다.
  • 이용진 2012.08.06 23:52
    대장님들 고생이 많으십니다. 이렇게 사진과 글까지 올려주시고 현장상황을 알려주시니 더욱 안심이 되네요. 아이들과 좋은 시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주혜현맘 2012.08.07 01:06
    여러번 아이를 맞겨도 믿음직하고 든든한 탐험연맹대장님들~~
    철저하고 꼼꼼한 준비에 감사드려요^^
    정말 좋은 경험했다고 생각됩니다~~ 꾸벅
  • 방동재맘 2012.08.07 09:41
    아들 반갑다~ 재미나게 구경하고 잘 지내는 것 같구나! 좋은 경험이 되었음한다~대장님들 아이들 인솔하신다고 수고 많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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