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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차유럽] 20120804-4 그림 속에서 숨쉬기

by 탐험연맹 posted Aug 05,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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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 문화의 꽃이라 불리는 피렌체를 만났습니다. 이탈리아에서 만난 3번째 도시인 피렌체는 도시 전체가 빨간 벽돌색 지붕으로 덮여있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될 만큼 아름다운 풍경을 지니고 있습니다. 피렌체를 만나기 위해 우리는 오늘도 분주하게 아침을 시작합니다.

 

우리는 오늘 단테와 그의 연인 베아트리체의 운명적인 만남으로 유명한 베키오다리를 시작으로 가죽시장에 위치한 멧돼지 동상, 그림같은 두오모성당과 천국의 문, 미켈란젤로 언덕 순으로 탐사를 했습니다.

 

처음 만난 베키오 다리는 로마시대의 다리로는 유일하게 보존되고 있는 것으로 단테와 베아트리체의 일화 덕분에 우리나라의 남산처럼 사랑하는 연인과 자물쇠를 철조망에 걸로 열쇠를 강물에 던지는 것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베키오 다리가 가진 오래된 관습과 어울리는 낭만적인 다리위의 풍경이 우리를 사로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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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키오 다리에서의 탐사를 마치고 멧돼지 동상과 사진도 찍은 후 우리는 이번 탐사의 첫 번째 미션을 받았습니다! 두오모 성당 맞은편에 위치한 천국의 문까지 연대별로 찾아오는 미션이었는데요! 12명의 연대원이 모두 다함께, 가장 먼저 도착해야만 1등이 되는 미션이었습니다. 어려운 길은 아니었지만 낯선 곳이기에 걱정이 되었는데, 우리 아이들은 출발 소리를 듣자마자 외국인들에게 길을 묻고, 물어 모두 잘 도착했습니다. 1등은 1연대와 3연대 공동 수상입니다.

 

그림 속에서 숨을 쉰다는 느낌이 든 것은 두오모 성당 앞에 서게 되었을 때입니다. 그림처럼 아름다운 건축양식과 조각들이 한폭의 그림같이 아름다워 한동안 입을 다물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두오모 성당은 내부도 역시 놀라웠습니다. 유리창마다 스테인드글라스로 장식이 된 것이 햇빛에 비춰 정말 아름답게 반짝였습니다.

 

아름다운 피렌체의 탐사는 도시 전체를 한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미켈란젤로 언덕에서 마무리되었습니다.

 

뜨거운 태양아래 탐사를 마치고 평소보다 일찍 숙소에 돌아오게 된 우리는 캠핑장에 있는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기로 했습니다! 부끄러운 듯이 쭈볏거리며 수영복 차림으로 수영장에 들어서던 아이들이 5분만에 악마로 돌변했습니다. 대장단이 얼마나 물을 많이 먹었는지 내일까지도 목마를 것 같지도 않습니다. 힘들었습니다.

 

신나게 물놀이를 마치고, 깨끗하게 빨래도 했습니다. 배가 많이 고팠는지 평소보다 저녁밥을 두배로 먹는 아이들을 보며 두오모 성당에서처럼 한동안 입을 다물 수 없었습니다. 얼마되지 않아 쌀이 다 떨어져버리면 어쩌죠?

 

오늘 하루도 많은 추억을 담은 하루였습니다. 피곤했는지 코를 고는 소리가 먼 텐트까지 들립니다.

 

내일은 물의 도시 베네치아를 만나러 갑니다.

이탈리아의 또 하나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베네치아! 많은 기대를 품고 잠이 드는 밤입니다.

 

“Buona s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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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일지

 

1연대 임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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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렌체는 여유로워보인다. 차를 많이 타지 않고 목적지에 도착해서 좋았다. 베키오 다리를 맨처음 보았다. 베키오 다리는 사랑하는 연인과 같이 가는 곳이라고 하는데..........나는..정민이랑 갔다. 정민이랑 사랑에 빠지려나 보다.^^ 베키오 다리에는 가죽이랑 보석 판매점이 줄줄이 늘어서 있었다. 보석들이 양옆에서 반짝반짝 빛이나는데 너무 비싸서 살 수 없다는게 정말 슬펐다. 나는 정말 사고 싶었다. 남자친구가 옆에 있어서 내가 ~ 진짜 예쁘다!’하면 기다려봐!’하고 보석을 사오면 정말 좋을텐데 말이다.

가죽시장도 매우 발달했는데 가죽은 진짜 가죽이라고 한다. 가죽도 탐이났다. 가죽시장에서 정민이랑 멧돼지 콧구멍에 손을 넣고 사진을 찍으니 유럽에 다른 외국인들이 웃으면서 우리를 쳐다봤다. 사실 우리는 어딜가나 시선 집중인 것 같다. 우리가 모여서 바닥에 앉아있으면 사진을 찍고 지나간다. 우리가 신기한가? 나는 그 사람들이 더 신기한데...

베키오 다리와 가죽시장을 지나 두오모 성당에 갔다. 두오모 성당에 가는 방법은 조금 특별했는데, 연대별로 모여서 두오모 성당 앞에 있는 천국의 문까지 찾아가는 미션을 받았기 때문이다. 예쁜 두오모 성당을 보고, 피렌체 시내를 한꺼번에 볼 수 있는 미켈란젤로 언덕에도 갔다. 피렌체는 많이 더웠지만 풍경이 아름다운 도시인 것 같아서 다음에 또 오고싶다. 다음에는 남자친구랑............

 

 

2연대 양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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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르네상스의 발상지인 피렌체에 갔다. 피렌체는 온 도시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 될 만큼 엄청난 가치를 지니고 있다. 많은 곳을 갈 수 없어서 두오모 성당, 미켈란젤로 언덕, 베키오 다리를 가게되었다. 특히 두오모 성당은 돔형식의 건물이었으면 스테인드 글라스가 특히나 아름다웠다. , 건물 안 중앙에는 십자가에 달린 예수님 조각이 있어서 기독교 신자인 나로서는 마음이 찡-해지는 것을 느꼈다.

두오모 성당 주변에는 미켈란젤로가 만든 다비드상, 천국의 문 등 여러 가지 화려한 볼거리가 있었는데 생각했던 것 보다 웅장하고 멋있어서 피렌체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3연대 심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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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의 시작과 절정을 치는 도시, 피렌체에 도착했다. 오늘은 두오모 성당, 베키오 다리, 미켈란젤로 언덕을 갔다.

오늘 아침밥은 짜장밥과 쫄깃한 단무지, 쥐포채를 먹었다. 나는 맛있게 먹었는데 옆에 있던 체리는 짜장을 잘못 짜서 짜장국을 먹었다.^^ 아침을 든든히 먹고 버스를 타고 베키오 성당으로 이동했다. 베키오 성당을 구경한 뒤 두오모 성당에도 갔는데, 두오모 성당까지는 대장님없이 찾아가기 미션을 받았는데 걷는건 진짜....‘우와~ 덥다...’였다. 유럽은 한국의 여름처럼 너~무 덥다. 37도로 체온과 1도나 차이가 난다!

연대별로 열심히 찾아가서 두오모성당을 만났다. 두오모 성당은 말 그대로 정말 건축 문화의 절정인 것 같다. 사진을 찍어서 확대했더니 모든 조각들이 선명했고, 사람 조각은 조각이 아니라 진짜 사람같았다.

점심을 먹은 후에는 미켈란젤로 언덕에 갔다. 미켈란젤로 언덕에서 피렌체 전체를 다 본 것 같다. 모든 지붕이 빨간색이라서 정말 예뻤다. 역시 유럽답다. 유럽은 다시 다보면 집, 건물들이 마치 드라마 세트장갔다.

탐사를 마치고 돌아왔다. 두 번째로 텐트에서 잔다. 일찍 온 덕분에 캠핑장에 있는 수영장에 가게되었다. 추운 곳, 더운 곳을 너무 많이 돌아다닌 것 같지만 수영은 재밌어서 정말 좋았다. 수영을 마치고 떡국을 해주셔서 떡국을 먹었는데, 맛은 곰탕맛에 가까웠다. 그래도 한국음식이라 맛있다 다 비웠다.

이제 얼른자고 내일도 일찍 일어나서 유럽구경을 가야지! 내일은 베네치아에 가니, 곤돌라도 보고 예쁜 유럽도 봐야겠다.

 

to. 부모님, 가족들에게

엄마, 아빠 그리고 언니, 유정이^^ 유럽의 아름답고 아기자기한 풍경 눈에 다 담아갈게 사랑해

 

 

4연대 유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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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렌체. 르네상스 시대의 근본지라 할 수 있는 곳. 신이 최고라고 생각하건 시대에 인간이 신을 이기거나, 더 뛰어나다고 생각했던 시대. 르네상스!

베키오 다리 2. 두오모 성당 3. 시뇨리아 광장 4. 미켈란젤로 언덕

기억에 남는 것.

젤라또 2. 대장님없이 길 찾기 3. 멧돼지 동상 4. 일본인들과의 만남!

 

1. 오늘 처음으로 젤라또를 먹었다. 이탈리아에서의 3일째되는 날. 드디어 젤라또는 먹었다. 5유로라는 큰 돈을 내고 처음먹은 젤라또는 맛있었다. 하지만 맛이 엄청나게 다를 것이라는 내 예상과 달리 특별한 맛은 없었던 것 같다. 한국에서는 아이스크림을 대형마트나 슈퍼에서 파는게 전부인데 이탈리아는 한 거리에 젤라또 가게만 3군데 이상이 있을 정도로 우리나라의 휴대폰 가게, 음식점, 편의점만큼이나 보급화되어있는 것 같다.

 

2. 오늘은 대장님 없이 거리를 걷고, 길을 찾아가는 미션을 했다. 미션은 쉬웠던 것 같다. 하지만 다음에 또 하라고 하면 죽을 것 같다. 미션을 할 때 대대장 형의 말에 따라 열심히 따라다니느라 너무 힘들었다. 정말 죽을 맛이었다. 성민이 형한테 악감정은 없지만 다음에도 이런 미션이 있으면 못할 것 같다. 미션이 두렵다.

 

3. 멧돼지 동상

호주에 하나, 이탈리아에 하나 있다는 멧돼지 동상. 두 마리 모두의 코를 만지면 행운이 깃든다던데 나머지 하나를 만지러 가고싶다. 멧돼지 입에 동전을 넣고 사진을 찍은 뒤 동전을 그냥 떨어뜨리고 가는 사람들이 많았다. 우리는 코만 만졌지만 사람들이 떨어뜨리고 간 동전들은 페렌체 시내의 관광수입이 된다고 했다.

 

4. 일본인들 한 50? 그리고 우리 단체 53명이 만나게 되어 소름이 돋을 정도로 짜릿하고 긴장됐었다. 우리가 독도가 우리 땅임을 알리는 독도티를 입고 있었기 때문인데, 우리는 일본인들은 눈빛으로 제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