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8개국탐사

[1107024-7] 루체른-스위스의 그 아름다운 초록이 세상을 끌어안는다.

by 탐험연맹 posted Jul 27, 201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스위스 루체른 캠핑장에서 하룻밤을 잔 대원들.
푸르른 잔디와 잔잔한 호수 옆, 그야말로 그림 같은 곳에 텐트를 친 우리들은 아침을 먹고 탐사를 준비합니다.

맑고 깨끗한 스위스의 공기에, 게다가 간밤에 내린 비 때문에 아침에는 날씨가 으슬으슬 추웠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해가 따스히 비추어와 탐사하기 좋았습니다.

우리의 탐사지는 필라투스 산과 루체른 시내의 카펠교와 빈사의사자상, 호프대사원이었습니다.

그 푸르른 초원 위를 우리의 예쁜 빨간 산악열차를 타고 달려 우뚝 솟은 필라투스의 장엄함을 맛보았습니다. 그리고는 내려 30분정도 직접 걸어 산 정상에 가서 올라가서 360도로 펼쳐지는 알프스의 아름다운 파노라마를 눈과 마음에 담았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곤돌라를 타고 내려온 후 다시 루체른 시내로 향했습니다.

이곳에서 세계에서 가장 오래 된 나무다리인 카펠교, 빈사의 사자상과 호프 대사원을 차례로 탐사하였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루체른 호수 옆으로 자리 잡은 재래시장에서 콘서트가 열리는 것도 보고, 여러 음식을 먹어보기도하고, 기념품을 사기도 하며 자유롭게 자유시간을 가졌습니다.

새벽의 으슬한 날씨와 필라투스 정상의 날씨를 맛본탓인지 목이 아픈 친구도 있기도 하였으나 약을 먹고 어느새 호전되었습니다.

여름과 겨울이 공존하는 이곳에서 47명의 웃음을 전합니다.


* 다음은 대원들의 일지입니다.


1. 대원이름 : 김선민  
텐트 안에 넣어놓은 신발에 끼여서 힘들게 아침을 맞이했다. 아침에 너무 추워서 다른 애들이 6겹씩 껴입고는 콘푸레이크로 아침을 먹었다. 그 때 오르세이 미술관에서 기다릴 때 만큼 춥지는 않았고 콘푸레이크는 텁텁해서 목이 말랐다. 오늘 Pilatus에 올라간다고 해서 추울까봐 ,어제부터 걱정했다. 화장실에 들른 다음 표를 받고 등산열차에 탑승했다. 스위스의 등산열차는 45도로 올라가는데 스위스에만 있다고 한다. 빨강색 등산열차는 출발했는데 나는 원래 이런 것을 좋아해서 무섭지는 않았다. 창문 밖에는 눈이 붙어 있는 풀과 산,계곡이 잘 어우러져서 엄청 예뻤다~~ㅎ. 이런 필라투스의 경치와 캠핑장의 경치를 보면서 한국에 너무 자연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ㅠㅠ 몇 분 후 도착하여 잠깐 고추장 비빔밥을 받고 밖으로 나갔는데 찬바람이 몸속으로 다 들어오는 것 같았다. 길 밖의 모든 풀에는 눈이나 얼음이 붙어있었고 어디에나 풍경이 짱이었다!! 길 밖의 모든 풀에는 예쁘게 눈이 붙어있었고, 밑은 하나하나 다 예뻤다. 하지만 올라 갈수록 손은 더 차가워지고 더 힘들었다. 중간에 산양을 봤는데 정말 귀여웠다! 그렇게 우리는 아름다운 경치를 보면서 정상에 도착했다. 점심으로 고추장 비빔밥을 먹었는데, 잘 비벼지지 않아서 힘들었지만 그래도 힘들게 올라와서 그런지 밥이 잘 들어갔다. 올라갈 때는 너무 힘들어서 풍경을 제대로 보지 못했는데 내려갈 때는 잘 보고 사진도 찍었다. 기념품을 사고, 곤돌라를 타고 내려왔다. 다음으로 우리는 루체른 시내로 내려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다리인 카펠교를 들렸다. 카펠교는 꽃으로 꾸며져 있어서 무척 예뻤다. 다리는 사선으로 길게 이어져 있고, 끝에서 사진도 예쁘게 찍었다. 그리고 난 뒤 빈사의 사자상을 보았는데 매우 정교했다!! 우리는 호프대사원들 들린 후 재래시장에서 자유시간을 가졌다. 1시간이 넘는 자유시간 동안 실컷 먹으며 놀았다. 근데 물가가 너무 비싸서 돈을 오늘만 21유로를 썼다. 빨래도 하고, 저녁도 하이라이스를 먹었는데 참 맛있었다.


2. 대원이름 : 김규리

아침에 텐트에서 제일 늦게 일어나서 빈둥빈둥 거리다가 세희 언니가 계속 깨워서 하는 수 없이 힘겹게 일어났다. 부스스한 모습으로 텐트 밖에 나와서 아침으로 코코볼+초콜릿+곡물이 들어간 믹스 콘플레이크를 먹었다. 콘플레이크를 다 먹고서 머리를 감으러 소이하고 화장실에 가서 머리를 감았다. 머리를 감고 왔더니 벌써 애들이 짐을 옮기고 버스에 타려 하고 있었다. 서둘러서 버스를 타고 우리는 PILATUS 산으로 향했다. 45도 기차를 타고 엄청난(!!)산에 내려졌다. 산 풍경이 엄청 예뻤다. 우리는 한 줄로 서서 그 험난한 산을 타면서 걸어갔다. 산을 타면서 완전 예쁜 꽃이랑 풍경들도 많이 봤는데 그 만큼 미끄러지기도 엄청 미끄러졌는데 그 때마다 진짜 식은땀이 났다. 그래도 대장님하고 친구들하고 노래도 부르고 농담도하면서 가서 꽤 재미있었다. 정상에 도착해서 바로 비빔밥을 먹었는데 얼어 죽는 줄 알았지만 완전 아찔한 절벽에서 먹어서 그런지 지금까지 먹은 바로비빔밥 중에서 제일 맛있었다. 무서운 것 빼고는 꽤나 재미있었던 PILATUS 산에서 이상한 캡슐 같은 것을 타고    지영대장님하고 수민언니, 그리고 소이하고 내려왔다. 내려가면서 예쁜 풍경을 뒤에 두고 사진도 찍고 웃긴 얘기도 꽤나 시끌벅적하게 내려왔다. 내려와서 버스를 타고서 시내로 갔는데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목재다리를 뒤에 두고 사진을 찍었다. 그런데 우리가 찍는 타이밍에 뒤에 있는 백조랑 새들이 날아 주어서 더 예쁘게 사진이 나왔다. 역시 타이밍 하나는 끝내준다. 그러고서 빈사의 사자상을 구경하러 갔는데 옆에 커다랗고 검은색의 개가 있어서 쓰다듬어 주었더니 개가 바닥에 누워버렸다. 나는 신나서 더 많이 쓰다듬어 주고 간지러울 만한 곳을 긁어주었다. 그만 쓰다듬어 주었더니 일어나서 가버렸다. 빈사의 사자상 구경을 끝내고 귀여운 맥가이버 칼을 하나 샀다. 흰색인데 나름 호신용이다. 시내로 나가서 1시간20분 동안 자유 시간을 받고 우리는 6Fr짜리 소시지를 사먹었다. 이리저리 둘러보면서 이것저것 구경하고 그렇게 1시간20분이 훌쩍 지나가 버렸다. 버스를 타고 텐트로 돌아와서 씻고 저녁 메뉴를 물었더니 하이라이스 라고 한다. 완전 맛있겠다!! 아까 시장에서 치킨커리 파는 것을 보고 먹고 싶었는데 완전 잘 됐다.



3. 대원이름 : 곽주헌
<유럽여행 7일째>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까 막 알람 벨이 미친 듯이 울렸다. 막 자다가 깼다가를 반복하다가 결국 우리 텐트에서 자는 모든 사람들이 일어났다. 그래서 우리 모두 짜증을 내다가 일어나서 샤워를 하러갔다. 샤워를 하는데 물이 진짜로 따뜻했다. 막 네덜란드의 캠핑장이랑 비교가 되었다. 씻고 나와서 텐트로 오니까 다 밥을 먹고 있었다. 그런데 나만 안 받았었다. 그래서 재빨리 받고 먹는데 시리얼과 초콜릿과 우유였다. 다 먹고 보니까 우리 텐트 조에서 다 먹은 사람은 나밖에 없고 막 다른 애들은 더 먹고 그랬다. 완전 허무했다. 그리고 무지 춥대서 옷을 막 껴입고 버스에 타고 MT. PILATUS로 갔다. 등산열차를 타고 MT. PILATUS 정거장으로 갔다. 가는 길에 소도 있었고 막 눈도 있었다. 신기해서 막 사진도 찍었다. 그리고 올라가는 길에 김일병 비빔밥을 받아서 들고 갔는데 손이 진짜로 떨어져 나가는 줄 알았다. 그리고 가는 길에 산양도 봤는데 대장님이 대장님도 산에서 산양은 처음 본다고 하셨다. 그리고 정상에서 밥을 먹는데 밥이 온도 때문에 막 얼어있었다. 그리고 다 먹고 정상에서 내려오는데 재미있기도 하고 그랬다. 그리고 카펠교도 갔는데 카펠교는 겉이 꽃으로 장식되어 있었다. 그리고 밑의 물에 오리가 있었는데 참 평화로워 보였다. 또 빈사의 사자상을 갔는데 그 사자상이 왠지 모르게 슬퍼 보이기도 하고 그랬다. 그리고 사자상을 본 다음 대성당을 갔다. 대성당은 막 웅장해 보이기도 하고 그랬다. 그 대\성당을 갔다 온 다음 루체른 시내로 나갔다. 나갔는데 거기에 시장이 있었다. 정말 신기한 것들이 정말로 많았다. 예를 들어 엄청나게 큰 아이스크림도 있고 또 맛있는 것들이 많았다. 그리고 또 핫도그를 사먹었는데 그게 6프랑/5유로 이었는데 진짜로 맛이 없었다. 그래서 돈 날린 거 같았다. 다음번에는 꼭 맛있는 걸 싼 값에 사먹어야겠다!


Articles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