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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시모노세키 유스호스텔에서의 하루를 자고 여유롭게 8시에 기상했습니다. 다다미방과 고타츠가 있던 유스호스텔에서 조금이나마 일본문화를 체험할 수 있었고 친절한 유스호스텔 주인아저씨 덕분에 편히 지낼 수 있었습니다.
시모노세키 역으로 가 짐을 맡긴 뒤 우리는 본격적으로 오늘의 일정인 시모노세키탐방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바다를 끼고 걷는 시모노세키는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의 동네였습니다.

약 한 시간쯤 걷고 나서야 목적지인 조선통신사 상륙기념비에 도착했습니다. 옛날 조선통신사가 상륙했던 부두가 있던 지점에 건립된 조선통신사 상륙기념비는 옛날부터 일본과 우리나라와의 관계를 잘 보여주는 비입니다. 우리는 조선통신사비의 설명을 듣고 사진을 찍은 뒤 넓은 바다를 보며 한숨 돌리고 바로 앞에 있는 아카마 신궁에 갔습니다.

아카마 신궁은 어린나이에 왕위에 올라   바다에 몸을 던져 목숨을 끊은 안도쿠천황을 모신 신궁으로, 해저 용궁을 이미지화 한 주홍색의 수천문이 눈길을 끄는 신사였습니다. 평소 볼 수 없었던 강렬한 색의 신궁은 마냥 신기하기만 했고 신궁 안에서 무녀도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일본의 수산도시답게 싱싱한 생선이 있는 카라토시장을 지나 카몬워프에 갔습니다. 카몬워프는 시모노세키를 대표하는 ‘복어’관련 제품과 음식이 많았는데 특히 씨푸드를 중심으로 한 상품가게가 많이 발달된 곳이었습니다. 카몬워프에서 마지막 자유식과 자유시간이 주어졌습니다. 아이들은 평소 자주 먹지 못하는 복어요리를 즐기는 등 서로 먹고 싶은 것을 먹고 디저트를 즐기며 오후를 보냈습니다.

우리는 배를 타기위해 시모노세키 국제항 터미널로 돌아왔습니다. 시간이 남아 근처에 있는 쇼핑상가 구경도하고 한국에서도 유명한 100엔숍 ‘다이소’에서 남아있던 동전과 친구들에게 줄 선물을 한가득 사고 한국행 배 HAMAYUU선박을 탔습니다.

드디어 내일이면 한국에 도착하게 됩니다. 보고 싶은 부모님과 발 뻗고 편히 잘 집에 갈 생각을 하니 아이들 모두 기뻐하기도 하지만 정들었던 대장님, 친구들과 헤어질 생각에 아쉬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대원들은 잠들기 전 그동안 친해졌던 친구들, 대장님들의 전화번호를 교환하고 못 다한 이야기를 나누며 마지막 밤을 보냅니다.

18명의 사랑스런 아이들과 4명의 대장님. 그리고 9박10일 동안 아이들 걱정에 잠 못 이루셨을 부모님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내일 뵙겠습니다!
  • 김태삼 2011.02.26 10:24
    방가방가~~ㅎㅎ
    즐거웟다는 ㅎㅎ
  • 김민지 2011.02.27 23:35
    또 가고 싶당 ㅠㅠ
    마지막 공항에서 있는 날이 가장 싫었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