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8개국탐사

[1107025,26-8,9] 퓌센에서의 우리는 동화 속 주인공입니다.

by 탐험연맹 posted Jul 30,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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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루체른 시내에서 독일 퓌센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오늘의 날씨는 맑음! 잠깐 지나가는비가 한두방울 내린 후 맑개 개였습니다.

동화같은 마을 퓌센 시내를 탐사한 후 캠핑장에 자리잡았습니다. 드넓은 초원에는 축구장, 탁구대, 농구대, 등 많은 놀거리가 있 습니다. 대원들은 독일친구들과 함께 축구를 하기도하고, 각자의 언어를 서로 가르쳐주며 배우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우리는 독도가 우리나라 땅이라는 것을 알리며 친구들에게 독도티를 선물하기도하였지요.  푸르른 들판을 뛰놀며 나이도 국적도 언어도 서로 다른 우리가 하나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우리는 퓌센의 노인슈반슈타인성을 탐사하였습니다. 오랜만에 쨍하게 뜬 하늘은 대원들의 옷을 얇게할 뿐 만 아니라 얼굴도 밝게 하였습니다. 산 속에 있는 성이라 그늘도 바람도 선선히 불고 햇볕은 따스해서 대원들의 탐사에 아주 적합하였습니다. 오랜만에 여름다운 날씨에 우리는 기분 좋게 성을 탐사하였습니다.

그리고 캠핑장에 다시 도착하여 요리경연대회도 벌였습니다. 오늘의 특별 이벤트 두가지! 오늘은 한국의 파스타인 잡채를 대장님과 대원이 힘을 합쳐 만들어 외국인 친구들과 함께 나누는 날이었습니다.  그리고 하늘에 별이 뜨고, 달이 뜨고, 우리는 다같이 모여 조별 장기자랑을 하며 퓌센의, 별 헤는 밤을 맞았습니다.

47명의 대원 모두 건강합니다. 다음 뮌헨에서도 건강하고 즐거운 소식으로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 다음은 대원들의 일지입니다.

1. 대원 이름 : 권순호
우리는 Fussen에 도착해 시내를 탐사했다. 우선 자유시간 20분을가져서 젤리와 립밤을 샀다. 그러고나서 샌드위치를 먹고 또 자유시간을 가져서 놀았다. Fessen 시내를 살펴보니 지금까지 탐사해온 나라와는 음식점 테이블이 밖에 많이 나와 있었고, 물가도 상당히 쌌다.
어떤옷은 2.96euro밖에 되지 않는 옷도 있었고, 한국에서 3000~4000원하는 립밤이 2000원 정도였다. 길 건너는 신호도 짧았고 Fessen 상공에는 경비행기도 날고 있었다.
Fessen은 건물도 요상하게 생긴 곳이 있었고 화장실엔 변기도 없었다.
GERMANY Fessen 은 신기하고 재미있는 곳도 많고 예쁜곳도 많았다. GERMANY는 내 마음 속 다시오고싶은 나라가 될 것 같다.
우리는 다음날 노이슈반타인성으로 출발했다. 우선 20분정도 산을 올랐다. 다 올랐다 싶은데 또 올라갔다. 약 10분, 그리고 부실해보이는 무지 높은 다리인 마리엔부르크다리에 올라서 성을보며 그림도 그렸다. 꼭 하울의 움직이는 성 같았다. 나의 예술성이 돋보이는 작품이였다. 그리고는 폭포구경을 했다. 정말 멋있었다. 그리고 성에 들어가서 조용히 가이드의 영어 설명을 들으며 관람을 했다. 가이드의 설명은 조금밖에 없어서 실망하기도하였다. 그 후 우리는 엽서를 사고 부모님과 가족에게 엽서를 작성했다.  오늘은 재미있는 하루를 보냈다.

2. 대원 이름 : 윤석현
FESSEN은 고요함과 평화로움을 같고있는 시내이다.
내가 이곳 FESSEN 에 왔는 데 내가 사는 시흥시보다 훨씬 조 용하고 매연이나 공장
냄새도 별로 나지않았다. 이렇게 FESSEN시내를 탐사하다 보니 저절로 배가 고파져 왔다.
점심은 역시 또 빵이였다. 갑자기 엄마의 매운 고등어조림이 생각이났다.  
다음날, 아침을 간단히 먹고 SCHLOSSNEUSCHWANSTEIN이라는 곳에 갔다. 성인데 굉장히 크다. 내부에도 들어가보았다. 성의 내부는 완공이여서 그런지 그림이 굉장히 잘 그려져있다. 그리고 그 작품들이 왕궁에 수 백개가 넘게 전시되어있다. 참 여러 가지가 있었다. 이곳 GERMANY은 꼭 다시오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곳 같다.  

3. 대원 이름 : 곽수민
어느 때와 다름없이 텐트에서 기상하여 아침을 먹고 오늘의 여정을 시작했다. 퓌센 노이슈반슈타인 성을 갔는데, 산 속에 있어서 길을 따라 반시간 정도 걸었다. 우리가 걸은 길은 양 옆으로 나무가 줄지어 서 있었는데 사람을 태운 마차가 계속 내려와서 보니 우리가 걷던 길에 말똥이 널려있었다. 그렇게 조심조심하며 걸어 올라가 직접 걷게 된 다리는 성의 전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마리엔부르크 다리였다. 다리는 아주 높은 곳에 있었는데 관광객이 너무너무 많아서 다리가 부셔질까봐 무서웠다. 노인슈반슈타인의 외곽은 옛날 어떤 왕이 동화처럼 살았을 곳 같이 생겼다. 시내 한 가운데 있지 않고 산 속 깊은 곳에 있어서 자연환경 또한 배경으로 한몫했다. 다리에서 사진을 찍고 나오면서는 한국 분을 보았는데 외국에서 한국 분을 만나니 굉장히 정겨웠다. 다리에서 외곽을 감상한 후에는 직접 성에 들어가보았다. 외국 가이드분 께서 우리팀을 성의 이곳 저곳으로 데려가시며 설명을 해주셨는데 영어로 설명을 해주셔서 영어공부를 더욱 열심히 해서 어른이 되면 꼭 나 혼자서도 세계여행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성은 옛날 왕이 직접 거주하기도 했다는데 웅장하고 화려함 보다는 그림이 많았고 책 읽는 의자가 많았던 걸 보면 이 왕은 책 읽는 것을 좋아했나보다. 왕의 침실에 있던 매우 푹신푹신해 보이던 청록색 침대는 정말 누워 보고싶은 충동이 들게 만들었다. 돌아오는 길에는 대형 마트에 들러 요리재료를 구매했다. 오늘 저녁 식사는 우리 조가 만들 차례이다. 캠프장에 돌아와서 장작 몇 시간을 생전 처음으로 요리를 했는데 팔을 데어가며 계란 후라이 60개를 하고, 감자 20개를 깎고, 지지고 볶고 한 결과 정말 성공적인 오므라이스가 완성되었다^^ 힘들었지만 우리 대장님과 대원들이 맛있는 저녁식사를 하는 것을 보니 요리를 하면서 힘들었던 것 보다는 보람찬 것이 더 많았다. 캠프장에 독일 아이들과도 놀았는데, 그 아이들은 수줍음도 없고 동양아이들이 질문을 해도 매우 여유로워보였다. 밤에는 조별 장기자랑을 했다. 무대라 해도 촛불 여러 개로 불을 밝혀놓은 정도였지만, 노래, 춤, 돌림 노래, 하모니카, 손으로 걷기 등등 다양한 장기가 나와서 기대 이상으로 재미있는 무대였다. 모든 무대가 끝나고 하늘을 보니 까만 밤하늘에 수 백개의 별이 박혀서 반짝이고 있었다. 서울 하늘에서 한번도 보지 못했던 아름다운 풍경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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