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8개국탐사

33차 우리들의 시선으로 바라본 넓은 세상의 이미지

by 탐험연맹 posted Aug 04, 201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33차 유럽8+1 대원들의 부모님들 안녕하십니까.

일정이 마지막 여정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대원들과 이주 이상 생활하다보면 아직 미숙한 청소년들이라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 것들보다도 더 많은 예기치 못한 일들이 많이~ 아주 많이~ 일어납니다.^^

그럴 때 마다 저를 위로해 주는 시가 있어 올려봅니다.

일일초

오늘도 한 가지

슬픈 일이 있었다.

오늘도 또 한 가지

기쁜 일이 있었다.

웃었다가 울었다가

희망했다가 포기했다가

미워했다가 사랑했다가

그리고 이런 하나하나의 일들을

부드럽게 감싸 주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은

평범한 일들이 있었다.

호시노 도미히로

사랑이라는 뜻의 류블라냐에서 사랑의 밤을 보내고 이제는 여행의 마지막 나라인 이탈이아로 들어왔습니다.

33차 유럽 팀은 파리 탐사부터 비를 맞기 시작 비와 추위를 동시에 견뎌야 하는 네덜란드 스위스 루체른, 독일 퓌센 캠핑장까지 거의 매일 비와 함께 생활해 이제는 다들 비가 익숙해지고 옷도 여러 겹 추위도 제법 잘 견디어 냅니다.

심지어 루체른에서는 눈쌓인 절경을 만나는 행운도?........,

다행히 퓌센 캠핑장에서 이틀간 주어진 중간 정비 시간에는 우리의 고생을 보답이라도

하는지 독일청소년과 즐겁게 축구를 하고 준비해간 탁구채와 배드민턴으로 쌓인 피로도

풀고, 연맹에서 준비한 독도 티셔츠를 자기가 사귄 친구들에게 주고 싶다고 아우성이네요!!

이제까지의 추위와 비는 대원들의 열정에 한 순간에 사라집니다.

저녁을 마치고 대원들과 대장들이 준비한 잡채도 외국인 친구들과 캠핑 온 가족들에게 건네며 즐거운 시간을 그리고 많은 별 하늘아래서 유쾌하고 대원들의 장기자랑으로 즐거운 작은 음악회를 열었습니다.

잠들기 전 바라본 퓌센 캠핑장의 별자리

아 ! 어느 거대한 미술관 박물관도 이보다 아름답고 신비한 모습을 보여 줄 수 없기에

더욱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별빛아래 잠이 드는 밤입니다.

현재까지 33차 유럽 대원들의 일정과 계획은 대원들의 부모님들의 성원에 힘입어 차질 없이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대원들의 일지를 잘 보시고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이번에 올리게 되는 이미지들은 대원들이 직접 그린 그림들을 올립니다.

많은 미술관과 박물관을 들르지만 대상을 관찰하고 느끼고 기억에 담아 두기위해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무얼까요?

저는 바쁜 일정이라도 자주 짬을 내어 대원들이 대상을 바라보며 직접 그림을 그리도록 합니다.

대상을 그냥 바라보는 것과 짧은 시간에 찍는 사진은, 대상을 깊게 관찰 할 수도, 느낌을 가지기에도, 오래 기억되기도 어렵습니다.

직접 대상의 전체 또는 부분을 그려가면서 보는 것은, 그냥 바라보는 것과 비교 할 수 없이 많은 정보와 감정을 표현해주고 드러나게 합니다.

이러한 연습은 지속적이어야 하구요.

더불어 대장단에게는 대원들의 정서 상태와 집중력, 대상에 대한 진지함의 정도를 파악하는데 까지 많은 정보를 줍니다.

이미 ‘나에게, 부모님께 보내는 옆서‘를 보셨겠지만 대원들은 성장하고 배워 나갑니다.

이제는 몇몇 아이들의 “대상에 대한 이해와 관찰” 이미지들을 올립니다.

대원들이 이제 곧 가정으로 돌아갑니다.

가정으로 돌아가면 먼저 다양한 이야기의 재잘거림의 이야기꽃이 필겁니다.

그리고 그 결실은 대원들의 기록한 일지와 파일북의 자료에서도 여러분의 자녀들의 내부 세계의 좀 더 깊이 있는 모습도 발견하시게 될 겁니다.

그럼 다음 글로 또 찾아뵙겠습니다.

33차 총대장 김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