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8개국탐사

20110809_ 아주 멀리까지 가보고 싶어~~ 내게로 다가온 유럽!!

by 탐험연맹 posted Aug 13,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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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8~09_ 아주 멀리까지 가보고 싶어~~ 내게로 다가온 유럽!!

약18시간의 비행으로 지친 몸과 시차 때문에 졸린 눈을 비비며 파리에 도착한 우리들. 하지만 유럽에 왔다는 설렘이 우리의 피로를 말끔히 풀어주었습니다. 34차 8+1개국 유럽 문화체험 탐사가 드디어 시작되었습니다.

시차란 녀석은 어디로 달아나 버린 걸까요? 우리 대원들 이른 아침부터 일어나 부산하게 움직입니다. 샤워를 하고, 짐정리를 하고, 오늘부터 시작될 탐사에 대해 기대와 설렘이 담긴 수다를 떨고... 역시 적응력하나는 세계최강 탐험대원들입니다.

우리는 파리 탐사를 위해 지하철을 이용했습니다.
파리의 지하철은 우리나라 지하철과는 다르게 영화 해리포터에 나오는 것처럼 고풍스런 분위기를 풍겼습니다. 세게에서 가장 오래된 지하철이다 보니 곳곳에 배어있는 역사와 그 옛날의 파리시민들의 이야기가 들리는 듯 합니다.

파리 시민들과 출근길을 함께 하며 대원들이 처음 향한 곳은 오르세 미술관. 기차역을 개조한 이곳은 메인 홀이 유리로 되어있어 어느 박물과보다도 채광이 뛰어난 곳입니다 우리는 오르세 미술관을 자유롭게 관람하였습니다. 자유롭게 관람하는 대신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고흐, 르누아르, 모네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거장들의 그림이나 조각상 중 자신이 가장 마음에 드는 작품을 일지에 그리는 미션이 주어졌습니다. 코끼리조각상을 원숭이처럼 그린 00대원, 화가 못지않은 그림실력을 보여준 000대원까지 (아이들의 일지를 보며 함께 대화 나눠주세요.^^) 직접 그림을 그리며 예술작품을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그렇게 미션을 끝내고 우리는 파리의 따뜻한 햇살을 즐기며 센강을 따라 걸었습니다. 파리의 날씨는 햇살은 조금 따가운 듯 하지만, 가을바람처럼 선선한 바람이 계속 불어와서 탐사하기에 아주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약간의 산책을 마치고 대원들이 도착한 곳은 바로 루브르 박물과 맞은편에 위치한 튀를리공원입니다. 이곳에서 맛있는 폴 샌드위치를 먹으며 잠깐이지만 너도나도 파리지앵이 되어 한가로운 휴식을 취했습니다.

튀를리공원을 지나 장대한 오벨리스크가 서있는 콩코드광장을 탐사한 대원들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샹젤리제 거리를 둘러보며 개선문까지 이동했습니다. 샹젤리제 거리와 개선문은 유명한 장소답게 관광객들로 북적대었습니다.
우리는 개선문앞에서 첫 번째 봉사활동을 진행했습니다. ‘독도는 우리땅’이란 글씨가 영어로 선명하게 새겨진 하얀색 독도티를 입고 관광객들이 많이 몰려있는 광장에서 우리나라 지도모양으로 앉아서 파리의 수많은 관광객에게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것을 알리는 캠페인을 하였습니다.

개선문안에까지 들어가 그 웅장함에 감탄한 대원들은 드디어 파리의 꽃, 에펠탑으로 이동합니다. 처음 만들어질 때는 흉물이고 애물단지로 파리시민들의 미움을 받았던 에펠탑이 전세계인의 사랑을 받으며 파리의 상징으로 거듭나게 된 이야기를 들으며 대원들은 구스타프 에펠같이 숨겨진 가치를 만들어내는 사람이 되기를 꿈꾸었을까요? 아님 에펠탑처럼 세계인의 사랑을 받으며 마음을 움직이는 존재가 되고 싶었을까요? ^^

에펠탑이 한눈에 들어오는 샹드마르스 공원에서 대원들에게 두 번째 미션이 주어졌습니다. 바로 플래시몹을 통해 독도를 알리는 것.
저마다 공원에 흩어져 있던 대원들은 휘슬소리가 들리자 갑자기 빠른 몸짓으로 한곳에 모여 무표정 무동작으로 10초간 정지하였습니다. 우리를 신기하게 생각한 외국인들이 카메라 셔터를 눌러 플래시 사례를 받았습니다. 티셔츠에 써져 있는 게 무슨 뜻이냐며 대원들과 대장님에게 질문을 퍼붓습니다. 차근차근 침착하게 대답하는 대원들, 뿌듯함과 자부심에 가슴이 절로 펴집니다. 에펠탑을 배경으로 실시한 독도캠페인이 성공적으로 완수되는 순간이었습니다. 거기서 만난 한 한국인 아저씨는 자기의 고향이 울릉도라시며 독도캠페인을 하는 우리가 대견하다 칭찬해주셔서 한껏 뿌듯한 하루가 되었습니다.

플래시몹을 마친 대원들은 에펠탑 가까이로 가 좀더 자세히 살펴본 다음 수상버스를 타고 노트르담 대성당으로 향했습니다. 노트르담 대성당의 장미문양 스테인드글라스와 웅장한 성당의 모습에 대원들의 열려진 입은 다물어지지 않습니다. 이것으로 짧고 아쉽지만 의미있는 파리일정을 모두 마친 대원들, 종일 걸어다녀서 힘들고 살짝 지치기도 했지만, 독도를 알리고 파리를 탐사했다는 자부심과 기쁨에 들뜬 채 지하철을 타고 파리시민들의 퇴근길과 함께했습니다.

자유의 도시 파리
가는 곳마다 아름답고 예뻤던 파리의 건물과 삶에 여유가 느껴졌던 파리지앵을 보면서 우리도 하루쯤은 파리지앵이 되어 자유를 만끽하였습니다.
바다가 없는 대신 센 강을 이용해 모래사장을 만들고 일광욕을 즐기는 사람들, 수영복을 입고 비치발리볼을 즐기던 남자들.. 사람들의 눈을 의식하지 않고 삶을 즐기는 파리는 진정한 자유로움의 도시였습니다.

Bonsoir pari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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