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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3일 IVY league 탐사 – 미국의 수도 워싱턴DC를 가다

오늘은 뉴욕을 떠나 워싱턴DC로 이동했습니다. 짧은 기간이지만 정들었던 아이비 전문 가이드와의 이별이 대원들에게는 살짝 아쉬웠나 봅니다. 일지에 모두 그 얘기가… ㅎㅎ 오늘부터 사흘간은 워싱턴과 나이아가라폭포 투어를 가면서 버스도 바뀌고 일행도 늘어났습니다. 우리끼리만 다닐 때보다 조금은 불편하겠지만, 우리 대원들 새로운 친구를 만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뉴욕을 출발해 워싱턴DC로 향합니다. 볼티모어의 한식뷔페에서 점심을 먹고 워싱턴DC의 심장 국회의사당앞에 섭니다. DC의 볼거리는 많았지만, 테러의 위험 때문에 내부관람이 금지되어 외부에서 볼 수 밖에 없었던 국회의사당과 백악관이 아쉬움을 남깁니다. 하지만, 자연사박물관과 제퍼슨기념관, 링컨기념관, 한국전참전용사비 등을 둘러 본 대원들을 기다리는 것은 양식 뷔페.. 스테이크를 맘껏 먹을 수 있는 곳이라지요..


그런데 문제가 하나 발생했습니다. 어제 먹은 스테이크가 너무나 고급이었다는 것! 아이들 입맛, 생각보다 많이 까다롭습니다. 즉석에서 먹기좋게 잘 익혀진 스테이크를 한덩어리씩 들고오긴 했는데 한마디씩 하네요. “대장님 어제 그 집으로 가요.” 헐~ 거리만 해도 서울에서 부산쯤됩니다.. 뭐 그래도 다양한 다른 먹거리들이 있는 뷔페이기에 치킨이며 피자며 또 한접시씩 듬뿍 담아오네요.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음식은 어머니가 해주신 밥이겠지요? 그 다음이 배고플 때 먹는 밥이고… ㅋ 대원들 적당히 부른 배를 두드리며 호텔로 향하는 버스에 몸을 실었습니다.

호텔에 돌아오면 대원들이 바로 쉬는 것은 아닙니다. 각자 배정받은 방으로 갔다가 한시간 후에 다시 제 방으로 모입니다. 바로 일지검사와 쪽지시험!! 그날의 탐사한 내용을 잘 썼는지 일지를 검사하고 탐사한 곳에 대한 쪽지시험을 보는 것이지요. 용케 잘 기억해내기도 하거니와 서로 몰래몰래 보여주고 알려주며 열심히 시험을 치릅니다. 쪽지시험의 하이라이트는 뭐니뭐니해도 미국 50개 주 이름외우기입니다. 매일 십여개씩 주 이름을 알려주고 다음날 시험을 보는 것이지요. 시험결과에 따른 상벌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다들 열심입니다. 부모님께서 힘들게 보내주신 이 여행의 속깊은 뜻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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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비리그 투어를 모두 끝내고 이제는 관광. 박성진 가이드대장님을 보내고 새로운 김윤호 대장님을 만났는데, 개인적으로 박성진대장님이 낫다. 오늘 제일 처음으로 간 곳인 국회의사당에 도착했다. 다 좋은데 좀 추웠다. 911테러 이후로 안에 들어가지 못하고 앞에서 인증샷만 찍고 다음장소로 이동. 자연사 박물관은 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2’에 나온 곳이라는데, 너무 넓어서 하루만에 못 볼 크기인데, 한시간만에 다 보라니 말 다했다. 근데 미국은 어딜 가건 스케일이 큰 것 같다. 엄청 넓다. 어제 박물관보다는 작지만, 역시 길잃기는 마찬가지이다. 한국가서는 다 좁아보이는게 아닐런지… 나머지 장소는 그냥 죄다 인증샷만 찍었던 기억이… 이 나라의 한국전참전용사들은 국민이 더 많이 신경쓰는 것 같아서 뭔가 창피했다.  – 김무주대원 일지

박성진 가이드님을 떠나 보내고 이른아침 김윤호가이드님을 뵈었다. 정말 눈에 보이게 관광객들을 위해 지루하지 않게 하려고 애쓰시는데 그분의 농담은 나에겐 맞지 않았고 나를 향핫신 눈빛에 억지로 웃는것에 지쳐 자버렸다. 하루종일 뷔페를 즐겼는데, 이젠 굴러다닐 지경으로 살이 찔것같다. 한국가서도 못먹겠다. 오늘 일정에서 국회의사당과 미국의 민주주의가 담긴 거대한 건물과 사진을 찍고 자연사 박물관에 넋을 잃었다. 시간이 얼마 없어서 자세히 훑어보지 못한게 안타깝다. 가이드님에게서 한국전쟁 얘기도 듣고 묵념도 했다. 만화속에서나 봤던 백악관과 워싱턴기념탑은 조금 실망스러운 점도 얼마없지 않았다. 내일 있을 나이아가라 폭포를 향한 것들이 벌써 피곤한데??  - 이호빈대원 일지
  • 호빈맘 2011.01.24 21:29
    휴~~빈쓰의 글 잘 읽었당 ㅠ.ㅠ 어떤 유머가 네게 맞지 않았는지 모르겠지만 Mr빈을 보고 배꼽잡는 너의 유머 수준을 누가 따라가리...지금쯤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감탄을 하고 있겠지~~^^ 힘내라~^^
    참, 은정이한테 니 전화번호 꼭 먼저 주거라~~사진으로보니 울 아들 호빈이가 제일 멋지구나 ㅋㅋ
  • 천상우 2011.01.24 22:47
    참고로 안경쓴 애가 은정이입니다.
    제 딸이라서가 아니라 사진보단 실물이 더 났습니다.
    항상 놀기 좋아하는 우리 은정이 네 표정을 보니 잘 놀고
    있는것 같구나, 그래 잘 놀다 오너라. 매사에 적극적으로...

  • cjs5240 2011.01.24 22:51
    언니야 빨리 갔다가 온나, 찬이가 보고 싶단다.
  • 병진 2011.01.24 23:18
    정훈이형 좋겠다~~~~
  • 한혜민 2011.01.25 00:33
    다들 힘들지 않고 즐거워보여서 좋네요. 날은 좀 추운것 같은데...울 민서 스테이크 엄청 좋아하는데 원 없이 먹겠군. 다녀와서 또 열심히 운동하지 뭐 ㅋㅋ 여자 친구들은 조촐한게 친해지기도 좋겠구나. 좋은 친구들 자~알 사귀고 오렴
  • 안정훈 2011.01.25 15:29
    엄마가 보기엔 추워보여! 감기걸릴까 걱정이야..
    따뜻하게 입었으면 하는데,,넌 웃는 모습이 정말 예쁜거 알지...
  • 홍석진 2011.01.25 21:50
    오빠 가서 기념품 한개만 ㅋㅋㅋㅋ ㅠㅠ
    굽시굽신 ㅋㅋ
    잘 놀다오셈 ㅋㅋ
  • 승현아~~ 2011.01.26 11:23
    하이루~~^^ 즐건 나날을 알차게 보내고 있겠지??아덜 아빠는 청풍리조트에 가시고 승현이는 타국에 있고...오늘따라 집이 왜케 넓게 느껴지는지....이시각 한일전 축구를 하고 있는데 울아들 응원이 아주 절실한 때야~~쫌이따 승전보 알릴수 있게 응원하고 올께//우째 이런일이...먼말인지 알지~~?나이아가라폭포의 웅장함에 쫄지는 않았겠지???폭포도 동장군의 기세엔 어쩌지 못했을껄~~~~^^너희 건강에 늘 신경쓰길 바라마...친구와 형들과 누나들 이제는 헤어지기 아쉬울껄~~~핸폰이라도 주고받는 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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