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대학탐방

20110819_ top of europe

by 탐험연맹 posted Aug 21,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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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8. 19.

아침부터 밤까지 조용할 것만 같은 이 동네는 아침을 준비하는 아이들의 분주한 소리로 깨어납니다. 이젠 유럽식 아침식사에 익숙해져 취향에 맞는 빵과 요거트를 쏙쏙 잘 골라옵니다.

융푸라우(Jungfrau)를 조사한 성우가 친구들 앞에서 직접 설명을 합니다. 남들 앞에서 발표하는 것과 다른 사람의 발표를 듣는 연습을 자주 가졌으면 합니다. 발표가 끝난 후 산 꼭대기로 향하는 기차를 탑니다. 우리와는 다르게 트래킹으로 산을 오르는 사람들도 있고 한가롭게 풀을 뜯어먹는 소들, 평화로운 스위스의 마을이 우리의 기대감을 더욱 크게 해줍니다.

Ice Palace로 들어서니 확연히 추운 것이 느껴집니다. 밖으로 나오니 우려와는 다르게 날씨가 화창합니다. 푸른 나무와 숲을 지나 만년설이 있는 꼭대기에 도착합니다. 3571m에 달하는 스핑크스(sphinx)에 올라오니 태어나서 처음으로 올라오는 높이에 기분이 묘해집니다. 게다가 기차서부터 군데군데 보이는 태극기를 보며 융푸라우에 더 친근한 느낌이 더해집니다.

한국에 있었다면 마냥 더웠을 여름, 우리 대원들은 눈밭에서 눈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만년설을 만끽 하고 다시 안으로 들어와 두 번째로 자율점심식사를 합니다.

다시 2시간 30분여 동안 기차에서 경치를 감상한 후 Interlaken Ost역에 내려 페리를 탑니다. 만년설이 녹아 흐르는 신비로운 호수의 빛깔과 호수를 둘러싼 풍경, 그리고 환상적인 날씨까지. 여유롭게 배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저녁은 퐁뒤(Fondue)를 먹으러 갑니다. 처음으로 나온 치즈 퐁뒤는 평소에 먹던 치즈맛이 아닙니다. 쓴 맛이 느껴지지만 계속 손이 빵으로 그리고 치즈로 향하는 이유는 뭘까요? 디저트로 나온 초코퐁뒤는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자유시간을 가진 후 숙소로 돌아와 잠시 얘기할 시간을 갖고 앞으로의 일정에 대한 설명을 듣습니다.

남은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하루하루 지날수록 아쉬움이 배가 되어만 갑니다. 마지막까지 꼭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상혁대원

오늘은 알프스산맥에 올라갔다. 대장님이 여름에 반바지입고 알프스 산맥에 가는 사람이 많다고 해서 반바지에 후드티를 입고갔다. 기차를 타고 알프스산맥을 올라갔다. 올라가는데 풍경들이 정말 멋있었다. 들판에 주택과 집들이 진짜 멋있었다. 그리고 물의 색도 푸른색이었따. 진짜 스위스에서 살고 싶은 정도였다. 그 멋있는 풍경을 보며 정상에 도착했다. 정상에 올라가니 추웠다. 추운데 은근해 재미있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정상에 올라갔다. 실내는 따뜻했다. 실내에서 구경하다 밖으로 나갔다. 밖에 나갔더니 냄새가 대박이었다. 밖에 나가서 땅을 봤더니 바닥이 뚫려있었다. 짜릿했다. 그리고 대장님이랑 사진을 찍었는데 후덜덜했다. 그렇게 밖을 돌고 안에 들어가서 7.5유로 컵라면을 먹었다. 한국돈으로 12000원 정도였다. 어쨌든 맛있게 먹고 스핑크스에 갔다. 거기에서는 눈을 직접 밟았다. 눈이 진짜 차가웠다. 그리고 다시 기차를 타고 내려왔따. 그리고 배를 탔다. 진짜 멋있었다. 물이 진짜 푸른색이다. 물결도 진짜 잔잔해서 다이빙하고 싶은 정도였다. 정말 스위스에 살고 싶었다. 그렇게 2시간동안 배를 타고 저녁을 먹으러 갔다. 저녁으로 퐁듀를 먹었다. 처음에는 치즈퐁듀를 먹었다. 치즈퐁듀에서 술맛이 났다. 물어보니까 백포도주를 넣었다고 한다 맛있는건 아니지만 먹을만하다. 그리고 초콜릿퐁듀를 먹었다. 진짜 맛있었다. 그렇게 배부르게 먹고 버스를 타고 숙소에 왔다. 엄마 아빠 사랑해요. 강아지 사랑해. 누나 사랑해.

김지수대원

8/20
어제 숙소로 이동하는 길에 천둥번개를 치더니 비가 막 내리쳤다. 다리가 따가울 정도로 바람이 매우 거셌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감기는 안걸린것 같아 다행이었다.
이번 유스호스텔엔 이틀밤을 자는 것 이었는데 유스호스텔에서 아침을 먹은 후 대중교통으로 융프라우산 정상 근처로 가기 위해 등산열차로 목적지인 융프라우산을 향해 갔다.
평소 엄청 덥던 날씨였는데 높고 눈있는 융프라우산을 간다니 시원하고 눈싸움도 할 수있을것 같았다. 하지만 이동중엔 항상 너무 피곤하다ㅠ 어느정도 자다가 일어나서 밖을 보니까 바로앞엔 넓은 초원에 갈색 얼룩소들이 있고 멀리엔 꼭대기에 눈덮힌 산이 보였다.
그렇게 힘들지 않게 등산열차를 이용해서 융프라우 산 정상에 도착했다! 이 융프라우 정상엔 한국국기가 많았다. 대장님께서 한국인이 많이 와서 그렇다고 하셨다. 근데 문제는 진짜정말 완전추워서 단체사진 찍기도 힘들었다 눈 덮힌 곳으로 나가서 눈도 밟고 했는데 너무 밝아서 눈도 잘 못떴다. 얼음궁전도 둘러보다가 융프라우산 정상에서의 매점에서 점심을 자율식사로 먹게 되었는데 신라면이 거의 7유로 였다 한국 돈으로 따지면 컵라면 하나에 만원 꼴이었다. 너무 비싸서 먹지않고 긴 핫도그를 사먹었다. 대원들은 전부 컵라면을 먹길래 국물이랑 좀 얻어먹었다 .그렇게 등산열차를 타고 다시 돌아갔다. 또 그러다보니 저녁시간이 되어서 치즈 퐁뒤를 먹게되었다. 대장님께선 치즈 퐁뒤에서 술맛이 나면 날수록 값이 비싸다고 하셨다. 말씀하시면서도 너희가 먹으면서 입맛에 당연히 안 맞을거라고 하셨다 진짜 먹어보니까 완전 술맛이었다. 그리고 디저트로 초코퐁듀가 나왔는데 과일로 둘러싸인 접시에 초코를 녹이면서 찍어먹었다. 먹는도중에 그 네잘프 가게 직원들이 음악장을 열어서 공연도 했다.입맛엔 초코퐁듀만이 맞았지만 언제 또 진짜 치즈퐁듀를 먹을지 모르는 것이기 때문에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