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대학탐방

[20110123]London

by 탐험연맹 posted Jan 24,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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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두 번째 아침 맞이입니다. 밤새 오늘의 유스호스텔은 커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아이들이 아침 5시부터 삼삼오오 수다와 장난에 유스호스텔이 떠나갈꺼 같았던 어제였으니깐요.
  한국의 자극적인 음식을 먹던 아이들에겐 영국식 아침이 아직은 입맞에 맞지 않는 모양입니다. 내일 아침 정도면 세 번째 맞이하니 많이들 먹어주겠죠?^^
London 시내탐사에 앞서 총대장님께서 런던 대중교통에 대해 설명해 주시고 탐사에 나섰습니다. 오늘은 첫 탐사부터 미션이 있습니다. London의 지하철 미국에선 Subway 하지만 영국에선 Underground 또는 Tubu로 불리웁니다. 오늘 하루종일은 ‘1일 패스권’을 사용하였습니다. 첫 미션 The british Museum 은 어느역에서 내려야 하는지입니다. 아이들은 어떤 방법을 택했을까요? 용감한 승연이가 지하철 지원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역은 알아냈지만 아이들..지하철 지도에서 어디에 있는 곳인지를 모릅니다. 또 한번 승연이가 먼저 찾아내서 아이들이 압장을 서고 저희 두 대장은 아이들이 가는대로 따라 갔습니다. Holborn 역 The british Museum이 있는 곳입니다. 다행히 맞게 찾아와서 아이들몰래 한숨을 쉬는 저희입니다. The british Museum은 대영박물관입니다. 이번에도 저희대장단은 뒤를 쫒아갔는데 빙~ 돌아 도착하였지만 찾아왔다는 환호가 여기저기서 나오는걸 보니 아이들도 마음을 조렸었나 봅니다.
박물관은 세계3대 박물관에 꼽힐 정도로 웅장했습니다. 뿜어져 나오는 아우라에 아이들 모두 순간 얼음 땡!이 되기도 했었지만요^^ 박물관은 자유관람이었습니다. 2인 1조로 짝을 이루어 오디오 가이드를 들으며 넓은 대영박물관을 관람하였습니다. 아이들과 숨박꼭질을 하는 것도 아닌데 어느 순간 술래는 사진을 찍기위해 박물관을 정신없이 다니는 저고 하나라도 더 보기위해 날아다니는 아이들과의 때아닌 숨박꼭질이 1시간 동안 진행되었습니다. 아이들모두 신기하고, 재미있었다는 이야기가 가장 많았습니다.
박물관을 나와 이동한 곳은 영국의 전통시장 이었습니다. 여기서 처음으로 자율식사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4~5명이서 짝을 이루어 원하는 음식을 먹은 아이들은 금새 지난 자율식사 시간 후 서로의 음식을 자랑하느라 정신없었습니다. 배를 불리하고 떠난 곳은 ‘The lion king’ 전용극장이었습니다. 아직도 오페라의 유령이 아닌 The lion king인 점이 아쉬움이 많은 얼굴을 한 아이들이었지만 그건 잠시였습니다. 공연이 시작되고나니 탐사를 시작하면서 보았던 아이들의 눈빛이 아니었습니다. 눈빛에서 다들 빛을 발하고 있었습니다.
뮤지컬 뿐 아니라 영국사람들의 공연 문화도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공연의 감상기는 제가 말씀드리는 것보다 생생하게 아이들에게 들으시는게 좋겠죠?^^ 아이들모두 The lion king에 대한 무한 감동이 일지에 담겨있으니깐요^^
마지막으로 탐사한 곳은 타워 브릿지였습니다. 밤에 보이는 풍경은 뮤지컬이후여서인지 더한 무한 감동이었습니다. 배가 지나갈때면 다리가 열리는지 호가인하기 위해 다리위도 올라가보고 사진도 찍으며 텐즈강의 밤바람을 만끽하기도했구요.
숙소로 돌아가는길 마지막 선택권을 주었습니다. 기차를 탈것인지.. 지하철을 탈것인지.. 2층버스의 신기함, 호기심 영국전통버스를 사용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여서 인지 아이들은 버스를 선택하였고, 숙소로 돌아온 아이들은 식사 후 일지를 쓰고 자유시간이 주어졌습니다.
오늘은 엉뚱소년 용호의 지하철나이와 거제소년 재혁이의 Six way에 대한 이야기가 하루종일 떠나지 않아 탐사팀 모두 웃음이 가득한 하루였습니다^^.

* 오늘은 조민준 대원과 김소운 대원의 일지가 올라갑니다.
조 민준

British Museum에 가기위해 내가 묵은  Holland Park에서 이동해 Underground를 이용하기 위해 High street Kensington역으로 갔다. One day pass 티켓을 사서 Holborn 역으로 가기위해 한 정거장을 가서 환승했다. 가는 길에 대장님이 London 시민들에게 underground가 얼마나 오래됐는지 물어보라고 하셨다. 옆에 앉은 여자에게 물어봤는데 최소 20년은 됬을거라고 했다. 다른 사람들은 잘 모르겠다고 답했는데 알고 보니 100년이 훨씬 넘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지하철 이었다. Holborn에서 내려 British Museum 까지 걸어갔다. British Museum의 규모는 이제까지 봤던 수많은 박물관들과 비교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났다. 규모가 큰 만큼 수많은 전시물을 볼 수 있었는데 그야말로 세계의 역사를 모아둔 것이라 할만 했다. 가장 먼저 고대 이집트의 미라를 봤다, 꽁꽁 싸여 있었지만 온전한 형체를 유지하고 있는 미라를 보자 오싹한 느낌이 들었다. 그리스의 석상들을 거쳐서 한국 전시관에 갔다. 대체 영국인, 서양의 관광객들은 한국 전시물을 어떻게 관람하고 있을까 궁금했다.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한 사람들이 많았는지 동아시아(한, 중, 일)관에서는 유독 아시아인을 많이 볼 수 있었고 간간히 한국말도 들려왔다. 그리고 벽에 조각이 되어있는 통로를 지나던 중, 아빠와 아들, 딸이 앉아있는 것을 보았다. 순간 나는 사진을 찍게 해달라면 어떻게 반응할지가 궁금했다. 그래서 “Can I take your picture?”, "For my school presentation." 이라고 말도 안 되는 핑계를 댔다, 흔쾌히 허락하긴 했지만, 기분이 좋아보이진 않았다.(하여간 그들의 사진은 내 핸드폰에 저장되어 있다.) 그 다음 런던 시내에서 자유식사와 자유시간이 주어졌다. 애들이 어제부터 피자타령을 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먹었는데 3.5파운드 밖에 안하는 피자가 맛있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김소운

오늘 런던에서 ‘The lion king’을 관람 하였다. 관람 좌석은 Grand Circle. 이 좌석은 좋은 좌석은 아니지만 윗층에서 무대를 한꺼번에 볼 수 있고, 영국인들의 관람 방식을 볼 수 있었다.
그 중에 놀란 것은 사람들의 열렬한 반응 들이었다. 1부에서도 여러 가지의 장면들이 있었는데 그 장면 하나하나 끝날 때 마다 열심히 박수를 쳐 주는 것 이다. 마치 음향효과를 넣은 듯이 소리도 크고 반응도 좋았다.
두 번째로 놀란 것은 관람객중 대부분이 가족과 함께 어린 애들이 많이 왔었다. 이것이 놀란 것이 아니다. 애들은 중간에 화장실도 자주가고 울고 할 때가 있었다. 그것에 대해 그리 화내고 짜증내는 사람이 없었다. 오히려 우리나라 사람들이 짜증이 많았다. 그 모습을 보고 우리나라 사람들의 인내심과 이해심이 영국인들에 비해 다소 부족한 것 같았다. 이 두점 들이 나에게 와 닿았고 또 배워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London의 유스호스텔에서 조금 걸어 지하철을 타게 되었다. London의 지하철은 1863년에 기차의 지하운행으로 세계최초의 지하철 도시이다. 그 이름에 걸맞게 그의 규모와 시설 같은 것이 어마어마 했다. 역시 거리를 걸을때 느껴꼈던 것 처럼 영국의 옛것을 추구 하는 문화에 알맞게 엔틱함이 살아있었다.
그 다음으로 우린 버스를 타게 되었다. 많은 버스 중 영국의 전통 버스를 탔다. 그 버스 중 한 사람은 우리나라로 비유하자면 옛날의 버스안내양 같은 것 이였다. 그 분이 우리 티켓을 확인하고 문 앞에 서 계셨다. 또 한가지 특이한 점은 문이 오픈 되어 있다는 것이다. 문 옆에 앉은 나로써 바람이 쌩쌩 불어 좀 추웠다. 이런 것으로 보아 영국 사람들은 옛것을 소중히 어기고 그것을 오래 보존하는 법을 아는 것 같다. 나도 이런점 을 배우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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