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연맹소개 > 2011년 탐험소식  
유럽대학탐방
2011.08.23 21:39

20110821_뜨거운 안녕

조회 수 1774 댓글 1
2011. 8. 21

호숫가 옆에 있는 Youth Hostel에서 먹는 아침은 마음을 더 편안하게 해줍니다. 이제 우리가 마지막으로 가는 도시인 프랑크푸르트(Frankfurt)로 향합니다. 이제 제발 정착하는 삶을 살고 싶다는 지현이의 소망이 점점 더 가까워 지기도 합니다.

장거리 기차 안. 피곤에 지친 대원들이 잠에 취합니다. 마지막으로 타는 장거리 기차라고 생각하니 괜시리 스쳐지나가는 것들에 관심이 갑니다. 나무, 마을, 집, 동물들.. 마음 속에 차창 밖을 배경으로 한 엽서 한 장을 간직합니다.

공항이 있는 도시인 Frankfurt am mein에 있는 Youth Hostel을 남자대원들은 직접 찾아 갑니다. Youth Hostel에 도착하니 배꼽시계가 알람을 울립니다. Youth Hostel 안에 있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으니 아침에 오던 비가 멈춰있습니다. 지친 우리는 낮잠으로 힘을 재충전하고 시내로 나갑니다.

Dom과 뢰머광장을 들려 기념품 사기에 심혈을 기울이는 대원들을 위해 넉넉히 자유시간을 줬습니다. 일요일이라 문을 연 가게가 많지 않아 발을 동동 굴리던 여학생들은 드디어 용기를 내어 지하철로 두 정거장 너머에 있는 상점을 찾아갑니다. 돌아와 물으니 길을 조금 헤맨 모양입니다. 드디어 직접 그들끼리 길을 찾으려는 모습은 본 저는 그저 대견할 뿐입니다.^_______________^


자유시간을 가진 후 대원들이 제공해준 정보에 따라 피자를 먹었습니다. 마지막 날인데 이렇게 끝내긴 아쉽겠지요? 2주 동안 경험했던 일들에 대한 간단한 소감을 말한 후에 지현이를 시작으로 공부 외에 자기가 갖고 있는 끼를 발휘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봉관이의 얘기는 마치 유학생을 만나 질의응답 하는 시간 같기도 하지만 열심히 얘기하려는 그 순수함에 자꾸 눈길이 갑니다. 썰렁한 농담으로 분위기를 재밌게 만들어 준 효성이, 건우, 상혁이. 그리고 영원한 Singer 효정이가 마무리를 짓습니다.

방에 들어와 재잘재잘 처음부터 오늘까지 있었던 일에 대해 얘기하며 깔깔대고 이내 피곤에 취해 잠이 듭니다.






그리고 우리는 다음날 11시 40분 비행기로 타쉬켄트에, 그곳에서 다시 인천으로 날아왔습니다. 2011년 8월 23일 10시 경 정말로 마지막 작별의 인사를 고하고 각자 주어진 길을 위에 발을 내딛으러 떠났습니다. 함께 했던 14박 15일의 여행은 끝났지만 어쩌면 이제부터 우리들의 이야기가 시작될 것 같은 설레임이 두근거리는 밤입니다.
이상 이승재 대장이었습니다.
  • 봉관맘 2011.08.24 10:27
    보름간의 여정을 마치고 온 아들의 어젓함에 많이 흐뭇한 날이였읍니다 ...까무잡잡하고 조금은 홀쭉해진 모습으로 여행에 대해 아직도 흥분이 가시지 않은 채 신나서 얘기하는모습에정말 보내길 잘 했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대장님.인솔 샘 !!...너무 고생하셨습니다 ...글고 동행한 대원여러분 이번 여행이 여러분 학창시절에 큰힘이 될거라 믿습니다 ..모두들 화이팅!!!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수
공지 공지사항 상단 카테고리 박스를 활용하세요~! 2012.01.05 5029
31 유럽대학탐방 9차명문대학탐방 대원소감문 (ㅅ~ㅊ) 1 2011.08.25 2606
30 유럽대학탐방 9차명문대학탐방 대원소감문(ㄱ~ㅂ) 2011.08.25 2343
» 유럽대학탐방 20110821_뜨거운 안녕 1 2011.08.23 1774
28 유럽대학탐방 20110820_철학이 숨쉬는 하이델베르그 6 2011.08.21 2172
27 유럽대학탐방 20110819_ top of europe 7 2011.08.21 1227
26 유럽대학탐방 20110818_변덕쟁이 스위스에서 함께 고생하다 3 2011.08.21 1327
25 유럽대학탐방 20110817_뜻밖의 인연 - 뮌헨 3 2011.08.20 1314
24 유럽대학탐방 20110816_음악을 사랑하는 우리가 좋아하는 빈 1 2011.08.20 1248
23 유럽대학탐방 20110815_파리의 노을을 마음에 담으며 4 2011.08.20 1291
22 유럽대학탐방 20110814_추억은 쌓이고 16 2011.08.15 1639
21 유럽대학탐방 20110813_Good Bye London, Bonjour~ Paris. 3 2011.08.15 1056
20 유럽대학탐방 20110812_런던을 꿈꾸다. 3 2011.08.15 1402
19 유럽대학탐방 20110811_하쿠나 마타타! 7 2011.08.13 1212
18 유럽대학탐방 대학탐방 부모님들 오늘 캠브리지와 런던시내 시작입... 13 file 2011.08.11 1569
17 유럽대학탐방 20110810_OXford - Why do you study? 6 2011.08.11 1156
16 유럽대학탐방 대학탐방 영국 옥스퍼드 숙소도착 [이상 무!] 5 file 2011.08.10 2002
15 유럽대학탐방 8차명문대학탐방 대원소감문(ㅇ~ㅎ) 2011.02.08 1621
14 유럽대학탐방 8차명문대학탐방 대원소감문(ㄱ~ㅅ) 2011.02.08 1835
13 유럽대학탐방 [20110201] 마지막이란 글자를 남기며 2 file 2011.02.04 1485
12 유럽대학탐방 [20110131] 여유가 묻어난 프랑크프루트 file 2011.02.04 1523
Board Pagination Prev 1 2 Next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