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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대학탐방
2011.08.15 08:32

20110814_추억은 쌓이고

조회 수 1639 댓글 16
2011. 8. 14.

기차로 2시간밖에 걸리지 않지만 파리는 런던과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입니다. 바바리코트를 입고 지나다니는 할머니와 무심한듯 걸어가는 사람들, 음악처럼 들리는 프랑스어와 먹구름이 낀 하늘이 마치 빛바랜 흑백사진처럼 다가옵니다.

지하철로 이동해서 우리가 도착한곳은 louvre박물관입니다. 아침부터 관광객들로 붐비는 이곳에서 짐검사를 한 뒤에 프랑스의 국민기업인 PAUL에서 빵과 차로 아침을 시작합니다.
미술관 안에서 아침을 맞이하는 오늘은 왠지 시크한 파리지앵-parisien과 파리지앤느-parisienne가 되고 싶습니다.

루브르박물관을 다 보는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꼭 봐야할 그림들을 찾습니다. 선미는 비너스상, 모나리자 그림, 니케여신상을 보았던 것이 인상깊었나 봅니다. 오늘도 일지에 그림에 대한 설명을 적느라 분주합니다.

점심을 먹은 후 소르본대학에서 유학생 엄상섭씨를 만났습니다. 엄상섭씨는 아이들에게 소르본대학과 유학생활 뿐만 아니라 프랑스의 역사까지 많은것에 대해 설명해주십니다. 덕분에 아이들의 집중도도 최고로 높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동한 곳은 Orsay미술관입니다. 고흐 등 인상파화가들에 관심있던 초아는 오늘 일정을 소화하고 예술의 도시인 파리에 반한 모양입니다.

6일째인 오늘, 서로에게 실망스런 모습도 보이게 되고 의도하지 않지만 어긋나는 일들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약간의 긴장을 가지고 남은일정은 좀 더 재미있게 소화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최선아대원

오늘은 루브르박물관에 또 갔다. 저번에 유럽 8개국 갔을때 한번 갔었다. 그때는 여기에 다시올 줄은 몰랐다. 다시 와보니 색다른 느낌이다. 우리는 피라미드를 찾아가서 가방검사를 받아서 들어갔는데 역시 사람들이 개미떼처럼 몰려있었다. 우리는 100년동안 이어온 기업인 PAUL이라는 빵집에서 초코가 들어있는 빵을 먹었다. 그래서 화장실 가는 시간에 하나 더 사먹었다. 여러 가지를 보고 어떤 아저씨랑 같이 이야기를 나누고 또 어떤 박물관에 갔는데 그때 또 갔던 곳으로 갔다. 그리고 숙소로 왔다. 정말 숙소로 빨리 돌아와서 기뻤다.

최수민대원

어제 8시쯤에 기차를 3시간쯤 타서 프랑스 파리에 왔다. 딱 지하철에서 나왔을떄 사실 쫌 실망했다. 이상한 냄새도 좀 나고 건물도 영국과 달라서이다. 그래도 오늘 탐방할 땐 다시 괜찮다고 생각했다. 아침에 늦게 힘들게 일어나 바로 지하철을 탔다. 아침을 안 먹어서 의아했다. 바로 루브르 박물관에 도착해서 초코가 들어있는 빵과 차를 먹었다. 그리고 나서 입장해서 여러 유명하고 신기한 그림과 조각들을 많이 보았다. 특히 내가 좋아하는 그리스로마신화 그림들이 정말 좋았다. 그리고 알고 있던, 좋아 했던, 관심 있던 그림을 직접보아서 정말 좋았다. 한국에서 그리스로마 전을 봤을 때보다 더 많고 다양해서 더 기뻤다. 특히 비너스 조각상은 두팔이 없어서 원래 포즈는 뭐였을까 하고 유추해보면서 재미있었다. 여신이나 신을 표현한 작품들은 얼굴보다는 몸의 황금비율 1:1.8을 강조하며 신비주의를 강조했다고 한다. 그리고 모나리자는 큰 방에 있었는데 일본이 기부해서 더 공간을 지어서 다행히 복도에 있지 않아 더 혼잡하지 않다고 한다. 그리고 모나리자가 여러개가 있다는 소문과 모나리자를 그래픽으로 늙게 만들면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흡사한 것, 그리고 임신했다는 신기한 정보들을 관람전에 대장님한테 들으니까 정말 신기하고 소문에서 추측으로 퍼져 정말 큰 미스터리가 되고 있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처음으로 우리가 그림을 보는게 아닌 그림이 우리를 보는 그림을 그린 최초 화가라고 한다. 그렇게 간단하면서 당연해 보이는 형식을 처음으로 했다는게 어이가 없었다. 그렇게 모든 분야에서 정말 뛰어나며 동성애였다고도 한다. 아무튼 우리는 끝까지 모나리자 그림 가장 앞까지 파고들어가서 사진을 찍을 수 있었는데 그래도 많이 만족하지는 않는다. 나는 더 그림들을 보고 싶어서 20분 동안 찍지 못한 사진과 그림들을 감상했다. 거기서 가족과 함께 온 여행자들을 보면 함께 천천히 볼 수 있고 아는 것을 설명하고 싶을 때 우리 가족이 생각 났기 때문이다. 그리고 긴 여행을 함께 오면 정말 색다르고 재밌을 것 같았다. 그렇게 루브르 박물관을 다보고 나서 파리에서 흔하고 유명하다는 바게트 안에 햄만 있는 것만 먹었다. 그리고서 소르본 대학 조형예술과 박사과정을 다니고 있는, 동안인 44세 엄상석 아저씨한테 공원에 둘러앉아 설명을 들었다. 쭈그리고 앉아 모래 위에 돌도 그림을 그리며 프랑스의 역사를 설명해 주시고, 웃음소리도 특이하고 사진도 쑥스러워 하며 어색해하는 그 아저씨는 정말 순수해서 기억에 남을 것 같다. 특히 마지막에 아쉽다는 말을 처음으로 해주어서 더 인상에 깊었다. 우리나라와 프랑스의 역사를 조금 알려줬는데 나름 자부심도 생기지만 어이없고 정말 아쉽고 슬픈 이야기였다. 그리고 나서 지하철을 타고 오르세이 미술관에 갔는데 유명한 그림은 대부분 거기 있었다. 이삭 줍는 여인들, 피리부는 소년, 고흐 등의 정말로 유명한 것들이 있었는데 시간이 모잘라 가장 중요한 2충은 아예 못봐서 정말 후회된다. 유명한 것들을 빨리 보고 다닐걸 세세한 것들을 관찰하느라 시간이 많이 걸렸었다. 고흐 등 많이 기대했던 걸 못 보니 정말 아쉽다. 사진을 못 찍게 하니 더 다행이다고 생각했었다. 특히 유명한 그림들이 많아서인지 6시에 문을 닫는데 55분쯤에 벌써 나가라고 경비들이 다 막는데 점점 밖으로 밀려나가서 정말 아쉬웠다. 꼭 다시 누군가와 함께 와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숙소 근처 중국집에 가서 태국 비빔밥과 고기를 먹었는데 기름이 많았다. 원래 프랑스 레스토랑에서 달팽이요리를 먹기로 했는데 중국집에 가서 화났었는데 도연이가 아파서 대장님과 숙소에 있다 보니 그렇다고 해서 할 수 없이 오늘 말고 내일은 꼭 가기로 해서 조금은 안심하기도 한다. 내일 꼭 달팽이 음식도 한번 시도해 보고 에펠탑 등 야간 열차도 기대된다. 기념품도 많이 살 것이다.
  • 초아랑건우 2011.08.15 09:34
    드뎌 파~~리!!!!
    거리의 벤치에앉아 따뜻한 아메리카노한잔 하고픈맘 굴뚝!!
    파리지앵은 엄마가되고싶은뎅..참겠어..
    파리자체가 예술일거같아.그치?
    새로운음식 거부하지말고 맛나게먹어보렴.
    초아는 안봐도 비디오야!!
    모든상황을즐겨봐~~
    그리고 우아한파리의 모든것도 가슴에품고와.
    울강아지들 다시상봉하는날엔 훨씬성숙해져있겠넹~~
    수시로 컴켜는게 엄마일과가돼버렸어~~^^
  • 초아랑건우 2011.08.15 09:40
    엄마가 너희들보다 더 흥분하셨단다.
    당장에라도 파리에갈기세야.
    초아가 파리에 푹~빠졌다니 아빠는 더열심히 일해야겠다.
    울초아 파리에 다시보내려면말야~~^^
    그땐 다같이가볼까나?
    무튼 건우잘챙기고 즐건여행하고오렴.
    역시 보내길잘한거같아 기분좋아~~
  • 효정맘 2011.08.15 10:08
    엄마도 효정이랑같있는것갓아 좋은추억많들어라 야간열차가 기대되는구나 화이팅!
  • 수민맘 2011.08.15 12:06
    우리 수민이 글를 보니 반갑구나. 그리스로마신화 그림들을 볼때면 항상 수민이 설명을 들었었는데, 누군가에게 설명을 못해서 좀 아쉬웠겠다. 시간이 모자라서 더 더욱....가족이 같이 갈수있는 시간 만들어보자. 최대한 즐기면서 부지런히 감상하길 바래..바이
  • 김성우★ 2011.08.15 13:02
    <6일째인 오늘, 서로에게 실망스런 모습도 보이게 되고 의도하지 않지만 어긋나는 일들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어떤일인지 무지 궁금하게 만드는 글이네요...
    게다가 아픈 대원도 있는것 같고...ㅠ
    멀고도 낯선곳의 여행이다 보니 설레고 즐거운 만큼의 불편함과 피곤함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대장님들 힘내시고요...
    대원들도 서로 의지하고 도와가며 조화를 이루어 좀더 즐겁고 알찬 여행이 되길 바랍니다~모두 홧팅!!!
  • 천정화 2011.08.15 16:22
    책에서나 볼 수 있었던 유명한 작품들을 직접 볼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여행의 즐거움이 더해 지지 않았나 싶구나. 수학여행가서 교과서에 나왔던 문화재가 나의 상상보다 훨씬 작았을 때 실망했었는데 너는 어떤지 궁금하구나. 사진속 모습은 씩씩하고 즐거운 모습이어서 안심이 된다. 벌써 절반의 시간이 지났네. 남은 시간 건강관리 잘 하고 즐거운 여행 되길 바랄게..
  • 채영맘 2011.08.15 16:39
    우리 채영이 많이 힘들고 피곤하지? 하지만 엄만 그곳에서 많은것을 보고 가슴에 담고 오기를 기대한다. 엄마랑 아빠, 언니모두 채영이가 없는 우리집은 너부조용해서 아빠가 젤 힘들어하셔~
    역시 채영이가 우리집의 꽃이란걸 새삼느끼진다. 그곳에서도 꽃처럼 다른사람에게 행복을 줄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해. 그럼 기운내서 아자!아자!
  • 올리브맘 2011.08.15 18:51
    와우~~
    울 지수 파리갓네
    넘 잼잇구 신낫네 ㅎㅎ
    사진발도 역시 잘 받구..
    집안이 왜이리 썰렁하담..
    지수가 조은 것 보러갓으니
    그동안 잘 참아야지..
    항상 웃는 모습에 안심이 되네
    조은것 마니 담고 오렴
    그래도 낯설은 곳에 가서 마니 피곤하지?
    조금만 참고 울 올리브 홧팅!! 홧팅!!

  • 대개대기파파 2011.08.15 20:49
    우리 수민이가 즐기는거보다는 감상하는 하는 맘을 가지고 여행하는걸 보니 아빠맘이 뿌듯하다. 담에 우리 가족 모두 같이가서 감상할수 있는 기횔만들도록 노력할께 좋은 시간보내...
  • 상혁맘 2011.08.15 21:41
    런던에서 좋은기억을 뒤로하고 파리로 입성을 추카추카!!그람으로만 보던 명화들을 직접보다니부럽당~ 누나처럼 딴소리하지말고 잘보고 잘기억했다 와~~울아들은 글 안올리나?아들이 보고싶다~~~♥
  • 권지현권수현 2011.08.15 21:47
    여러명이 함께 시간을 지내다보면 부딪히는 부분들이 생기기 마련이지만 그래도 나가 아닌 우리의 마음으로 바라보면 갈등은 자연스럽게 해소되기도 하지요. 한참 예민한 또래들을 모아놓았으니 더하겠지요...대장님 두분 힘내시고 건강하세요...
    지현! 수현!
    넉넉한 마음으로 모든걸 너희 가슴안으로 품거라~~
    사랑한다!!!!!!!!!!!!!!!!!!!!
  • 박지영 2011.08.16 15:32
    승재얏 ♥
    일지넘넘잘읽고잇으!!^^생생히떠오른다!
    이제반이지나온건 화이팅 힘내잉:)
    규동짱님두 화이팅하세여>_< ♥추신. 사진이넘넘재밌습니다 특히규동짱님^^^^
  • 꼬모 2011.08.19 11:25
    효성아 건강한 모습보니 반갑다
    유렵을 가슴에 안고
    순간순간 행복한 맘으로
    멋진 일정이 되길 바란다
  • 효성대디 2011.08.19 20:18
    견문과 시야를 넓히는 경험은 앞으로의 아들이 가야할 긴여정에 자양분이 될거야 !!! 일정 막바지에 안전하게 유종의 미를 거두기 바래! 대장님 이하 대원들 모두 행복하고 건강히 막바지 일정 보내십시오.
  • 효성맘 2011.08.20 09:12
    효성아! 벌써 이틀후면 집에 오겠구나.
    꿈과희망을 안고 돌아오길 바란다.사진 좀 올려줘~~

  • 효정맘 2011.08.20 10:47
    비번 2321 사진 좀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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