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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국민 총 생산 1위의 나라를 아시나요? 정답은 바로 룩셈부르크입니다.
국토는 경기도의 4분의 1밖에 안되지만 강한 나라 룩셈부르크. 오늘은 룩셈부르크에서 하루를 보냈습니다.

룩셈부르크에 유스호스텔에서 편안한 밤을 보낸 뒤 식당에서 뷔페식으로 아침을 먹었습니다. 여러 가지 갓 구워진 빵과 우리 아이들이 좋아하는 햄까지 여러 종류의 음식을 듬뿍 먹고 본격적인 탐사시작!

유럽에 와 처음으로 조별 오리엔티어링을 하였습니다. 조별 지도 한 장을 주고 유스호스텔에서부터 왕의 집까지 찾아가 컨셉정해 사진 찍기. 아이들은 지도를 보며 길 찾는 게 어려웠는지 유스호스텔 주변을 계속 머뭇머뭇 거리다 한두 조씩 외국인에게 직접 길을 물어 찾아가기도 앞 조를 따라가기도, 대장님 뒤를 몰래 쫒는 재치(?)도 보여주었습니다.
작고 아담한 성의 모습에 아이들 모두 도착하고도 왕궁이 맞는지 헤맸지만 49명 아이들 모두 서로서로 도와 성에 무사히 도착하였습니다.

약간의 휴식을 취한 뒤 룩셈부르크 재래시장에 가서 룩셈부르크에서만 볼 수 있는 야채와 과일을 사오기로 했습니다. 야채, 과일의 이름이 무엇이고 어디에 쓰이는지 상인에게 직접 물어보고 사는 미션을 주어, 안 되는 영어에 손 발 모두 써가며 미션을 수행하는 아이들이 참 재미있었습니다. 한국에서 볼 수 있는 야채와 과일을 사온 조도 있지만, 난생 처음 보는 야채, 과일을 사온 조도 있어 우리 모두 신기해하기도 했습니다.         

시청사를 둘러 본 뒤 스위스로 향했습니다. 룩셈부르크에 스위스까지 가는 길은 이번 유럽일정 중 가장 오랜 시간 버스를 타야했습니다. 버스 안 지루한 이동시간을 달래기 위해 유럽관련 동영상과 책도 보고 옆 친구와 체스 한 판, 장기 한 판 그리고 전 날 했던 오목 토너먼트 24강도 버스 안에서 진행하였습니다. 바싹바싹한 도우, 모짜렐라 치즈와 바질의 어울림 이탈리라 피자의 설명만 들어도 군침을 꿀꺽 삼키는 아이들. 12명의 아이가 피자에 한발 다가섰습니다.      

버스에서의 즐겁고 알찬 시간이 끝난 뒤 스위스 루체른의 캠핑장에 도착했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만년설에 덮은 산봉우리와 ‘목가적 풍경’이라는 말 그대로의 주변 풍경. 그리고 맑디 맑은 호숫가에 위치한 캠핑장에 도착한 우리는 서둘러 텐트를 치고 숙영준비를 합니다. 암스텔담에서 한번 해봐서 일까요? 뚝딱뚝딱 잘도 해냅니다. 대장들의 도움따윈 필요없이 금새 완성해냅니다. ^^

오늘부터는 3,4개의 대원일지가 올라갑니다.

1조 김보경
오늘은 조금 특별한 날이었다. 총대장님께서 첫 미션을 주셨다. 1조에1팀, 1조에2팀,.. 각 팀장을 뽑아서 지도를 들고 팀원들과 유스호스텔에서 룩셈부르크의 왕궁까지 찾아가는 것이었다. 각 자 다른 의견들이 많았지만 내가 외국인한테도 4번 정도 길도 물어보고, 그렇게 헤매다 왕궁의 정문에 도착하였다. 궁에 도착하기로는 첫 번째로 했는데 후문에 도착하는 바람에 일등을 놓치고 말았다. 룩셈부르크 건물들은 정말 예쁘고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선물 하나하나가 무슨 영화 세트장인줄 알았다. 룩셈부르크가 전 세계적 개인소득 1위인만큼 집도 잘사는 것 같다. 차도 아우디, 도요타  등등 이고 집도 룩셈부르크 왕궁보다 더 큰집들이 많았다. 재래시장미션은 한국에서 볼 수 없는 야채 3가지를 일지에 그리고 그 중 한 가지를 사와서 룩셈부르크 시장에서 찾아오기였다. 우리 1-2팀은 무사히 통과했다. 근데 맛이 어떨지 장담은 못한다. 남은 13일 동안 김보경 파이팅!

2조 윤하영
오늘은 룩셈부르크의 재래시장을 둘러보았다. 룩셈부르크의 재래시장에는 한국에서 볼 수 없었던 과일과 야채들이 많았다. 다음으로는 프랑스의 노트르담 성ELD이 아닌 룩셈부르크의 노틀담 성당에 갔다. 미사를 드리고 있는 중이라 안에는 둘러보지 못해 아쉬웠다. 그리고 철벽으로 둘러싸인 곳에서 보크포대를 둘러보았다. 또 절벽 여기저기에  각종 포대가 설치되어 있었다. 보크포대는 그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최강인 포대라고 한다. 룩셈부르크의 야경이 매우 아름답다고 하는데 날씨의 관계로 그 광경을 보지 못해서 아쉬웠다.
룩셈부르크의 국민총생산은 세계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세계의 강대국들을 모두 제치고 국민 총생산량의 세계1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이유는 지리적 강점, 우수한 노동력, 철강산업 후퇴이후 정부의 금융정책 지원이 적절하면서도 빠르게 대응한다는 점이라고 한다.
우리나라도 오늘 방문했던 나라, 룩셈부르크와 같은 우리나라만의 장점을 이용한다면 경제적으로 발전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3조 이서영
오늘은 다른 날과 다르게 미션이 있었다. 숙소에서 왕의 집까지 팀별로 빨리 찾아가서 사진을 1등으로 찍는 사람에게 이탈리아의 젤라또처럼 맛있는 아이스크림을 사준다는 것이다. 하지만 아쉽게 우리 팀은 2등을 했다. 두 번째 미션은 왕의 집에서부터 시장에 가서 한국에서 볼 수 없는 과일, 채소를 찾아3가지 그리고, 1가지 야채를 사서 시청으로 오는 것이다. 여러 가지 신기하게 생긴 야채가 많이 있었다. 특이하고 맛있어 보이는 과일도 여러 개 있었다. 미션을 하고 노트르담 성당에 갔는데 미사 중이어서 안에 들어가 볼 수는 없었다. 보크포대는 내가 생각하기에 미로 같은 곳이었다. 그 다음 휴게소에서 점심을 먹고 스위스로 가기 위해 7시간 반 정도를 버스를 탔다. 한국에서와는 다른 야채들이 진짜 신기했다. 유스호스텔에서 자다 텐트를 쳤더니 불편했다. 지금 생각해도 역시 미션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앞으로는 여러 가지 미션이 있으면 좋겠다.

4조 김한나
룩셈부르크는 유럽나라들 중에서도 내가 정말 가고 싶은 나라에 속했다. 나는 아기자기 한 것들을 좋아하는데 룩셈부르크의 나라는 골목도 좁고 예쁜 집들이 옹기종기 붙어있기 때문이다. 처음 우리는 조별 팀끼리 왕궁의 집을 찾으라는 미션이 주어졌을 때는 정말 귀찮고 싫었는데 막상 찾는 재미를 즐기며 왕궁의 집을 도착했을 때는 정말 상쾌하고 뿌듯함을 느꼈다. 우리조가 꼴등을 했지만 말이다. 왕궁의 집을 그냥 봤을 땐 별로 크지도 않고 웅장하지도 않았지만 유심히 살펴보면 이 왕궁은 굉장히 크고 깊은 뜻이 담겨져 있는 느낌이 든다. 재래시장으로 갔을 때 우리 조는 과일을 사는 미션이었는데 우리나라에서 자라지 않은 여러 과일을 봤다. 거기에 있는 여러 과일을 먹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기에…….ㅠ 많은 과일들 중에서 우리 조는 아보카도를 샀는데 그건 우리나라에서도 파는 과일이기 때문에 미션에 실패하고 말았다. 그래도 돌아다니면서 정말 재미있었고 보람찼다. 다음에는 꼭 제대로 된 과일을 살 것이다.

 

  • 윤호준 2011.08.18 10:52
    아들 맨 앞에 찍혔네~
    어제 전화통화 못해 너무 속상했을 것을 생각하니 엄마가 많이많이 미안하다~
    너무 지친 목소리였는데 힘내!! 아자!아자!!
  • 선소정 2011.08.18 11:03
    아! 은서다. 왠지 지쳐보이는 듯한 모습이 안타까워 보이는구나. 은서 전화 받고 엄마 아빠 모두 마음이 아팠다. 우리 나라 오면 맛있는것 많이 해줄게. 남은 시간 알차게 보내고 오렴.
  • 김현수 2011.08.18 23:27
    어제 전화에 이여
    아들의 모습이 크게 찍혔있는 사진으로보니 방가바가^&^
    그런데 조금 치쳐 보이는것 같구나
    아들! 힘내고, 또 새로운 도시의 문화를 보고 체험 해야하니
    현수야. 아자아자 화이팅!!!

  • 황우솔맘 2011.08.19 15:38
    우리우솔이가 속해있는 조에서는 어떤 미션을 수행했을까? 유창한 영어실력으로 길 찿는것 쯤이야 ㅋ 워낙 승부욕이 강한편이라 형,예쁜 누나들 말 잘들어야되는거 알지 그리고 솔선수범도 잊지말고 잘 지내고 종은 추억 많이 만들어 올거라 서울에서 엄마는 믿고있습니다 사랑해 ~~ 우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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