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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4연대 영상편지입니다. 권민호 이주원 정상엽 박태용 오승엽 조상엽 이찬영 방상원 박현지 김은경입니다.
  • 이주원 2011.01.17 08:21
    얼굴울 보니 지난번 보다 많이 안심이 되는구나.
    지난번에는 양볼이 얼어서 빨갛게 부풀었데
    이번에는 추운 날씨에 적응이 됐는지 보기가 좋구나.
    얼마 안남은 기간 잘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경복궁에서 만나자..
    사랑해~~~~아들
  • 방상원 2011.01.17 08:49
    날씨가 너무 추워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너 얼굴보니 너무 반갑다...사랑한다~~~아들아...마무리 잘하고 경복궁에서 만나자!!!
  • 오승엽 2011.01.17 10:01
    승엽아.. 그새 살이 쪽 빠졌구나.. 우리 아들 고생이 많아서인지 살이 쪽 빠졌구나. 입술이 부은거 같고.. 현빈 만큼 잘생긴 얼굴이 많이 상했네.. 엄마는 요즘 시크릿가든 열공중이란다. 우리 아들 보고 싶은 마음을 현빈을 보면서 달래고 있지..^^ 니가 오면 현빈의 빈자리를 또 채울수 있겠네.. ^^ 어서 와라.. 보고 싶다~
  • 김은경 2011.01.17 16:28
    은경아 !~추워도 너무 추운날들이라 맘편히 있을수가 없었어
    그래~ 고모산성에 갔었어 아빠가 멀리서라도 보고싶다해서
    얼마나 차디찬 칼바람이 불던지... 너희가 왔다간 흔적을 찿아
    고모산성 주위를 돌다 초등학교 운동장에 있는걸 발견했단다
    바람을 피하려 다닥다닥 붙어 있는듯 누가누군지 알아볼수가
    없더라 잠시후 걸어 내려오는데 옷도똑같고 모자도똑같고
    추워서들 고개를 파묻어 못찿겠더라 더군다나 숨어서 보려니ㅋ
    배낭색깔로 널찿으려니 니배낭을 맨사람은 아무도 없는거야
    얼마나 놀랐는지 몰라 별생각을 다했단다
    행군앞쪽에서 다시찾으려 어느차 뒤에 우리차를 숨기고 지나가는널 보려 정신없이 찿고 있는데 니가 먼저 우릴 본듯 행군을 잠시 멈춘듯 고개를 빼고 뭔가 확인하는 듯한 시선을 하드라 얼마나 놀랐는지 반갑기도 하고 그후 우릴 본건지 아님 차가 같아서 본건지 한참 생각했단다 그렇게 색깔구분 안가게 지저분한차를 못봤을 텐데도 직감인지 예사롭게 안보더니.. 긴가민가 했구나
    그날 니가 배낭을 안메고 다리를 힘겹게 끄는듯 걷는데 ...
    널 데려가야 할것 같았어 순간 온걸 후회도 했고 ..
    그래도 행군하는 모습들을 보니 가슴이 뭉클 코끝이찡..TT
    은경아 ! 그후 얘기는 만나서 하자꾸나
    또 오고 싶다는 말 들으니 맘이 좀 편해지네
    국토 대장정에 비하면 일본은 천국이었다며 ㅋ
    이제 다해냈구나 안데려온건 잘한거지?
    부모로서 포기를 가르칠순 없으니까
    사랑한다 ~그 어느해보다 추웠기 때문에 모두들
    맘고생이 심하지 않았나싶다
    우리의 작은영웅들 대견하고 대견해
    대장님들 대원들 안전하게 건강하게 경복궁에서 만나요
    모두들 자랑스럽습니다
  • 박지환 2011.01.17 17:48
    아들아
    너무나 춥겠구나
    체감온도는 -20도를 넘나더니 지금 한반도는 동토 그자체다
    고지가 저긴데 앞이 보이네
    오늘 저녁 용인에서 자고 내일 마지막밤 성남에서 자면
    경북궁 도착 수고 많이 했다
    인내는 쓰고 그열매는 달다는 말처럼 이번탐험이
    너에게는 무엇보다는 소중한 자산이 될것이다
    마무리 잘하고 집에도착까지 긴장을 늣추지 말아라
    관계자분들께도 감사의 인사전하고 친구 동생들도
    본부에서 너와 우택이 열차표 줄것이다
    서울역에서 전화하고 이제 행군중 마지막 편지다
    잘했다 안녕
    아버지가
  • 4대대 권민호 2011.01.17 21:28
    많이 피곤해 보이는구나
    울지는 않았겠지?
    초등학교때는 걱정을 많이 했는데
    이번엔 웬만한 어려움은 잘 이겨냈으리라 생각한다.
    먹고싶은거 다 사줄께
    사랑한다. 민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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