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대학탐방

7_20100130 환상의 자연사 박물관

by 탐험 posted Feb 03, 201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정오가 되어 오스트리아 빈에 도착했습니다. 잘 정돈된 거리와 레스토랑에서 풍기는 달콤한 향기는 아이들을 들뜨게 했습니다.
  우리는 먼저 과학박물관으로는 유일하게 세계 10대 박물관으로 뽑힌 자연사 박물관을 관람했습니다. 선사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자연에 관한 흥미진진한 수집품들로 가득 차 있었는데 특히 살아있는 물고기,파충류가 아이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또한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미술품인 조각품 <빌렌도르프의 비너스>도 볼 수 있었습니다.

점심을 먹기 전 총대장님이 특별한 미션을 내주셨습니다. 영어로 된 자연사 박물관 팸플릿을 일지에 다 적은 사람부터 샌드위치를 먹는 것입니다. 배가 고팠던 아이들은 평소보다 손놀림이 10배는 빨라졌습니다. 모두 미션을 완수하고,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샌드위치를 먹었습니다.

  다음은 빈 국립대학에서 챔벌린을 전공하고 있는 유학생을 만나러 갈 시간입니다. 대학생 때 교환학생으로 잠시 온 것이 계기가 되어 지금까지 계속 있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시작이 반이라는 속담이 있듯이 모든것은 첫걸을을 내딛는 용기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언니같이 친근한 유학생과의 만남을 마치고 빈의 상징인 오페라 하우스와 슈테판 성당은 오스트리아 최대 고딕 양식 건물로 하늘을 찌를듯하 웅장한 자태를 자랑했습니다. 해가 지고 어두워서 그런지 첨탑이 더욱 높아 보였습니다.

이후 오스트리아 시내에서 잠깐의 자유시간을 가지고, 스위스행 야간열차를 타기 위해 기차역으로 이동했습니다. 아이들은 창밖을 바라보며 오늘 하루, 나아가 유럽대학탐방의 첫마음을 되새기며 이야기를 꺼내 봅니다. 기차에서의 로맨틱한 밤은 창밖의 눈처럼 환히 빛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