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대학탐방

5_20100128 in Paris 꿈을 찾는 나침반.

by 탐험연맹 posted Feb 03,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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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서의 상쾌한 아침이 밝았습니다.
스스로 일어나 씻고 여행할 채비를 마쳤습니다. 우리는 기분 좋게 루브르 미술관으로 향했습니다. 지하철은 아이들이 익숙치 않은 불어로 가득차있어 한번에 모여 이동할 수 있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했습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미술품을 소장하고 있는 루브루 미술관은 고대에서 19세기까지의 오리엔트, 유럽미술의 모든 분야를 망라하고 있습니다. 입구로 들어섰을 때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투명 피라미드였습니다.

총대장님은 인류의 가장 위대하고 엄청난 업적인 피라미드를 세움으로써 프랑스가 인류문화의 계승자임을 말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해 주셨습니다. 이 곳에는 유독 어린아이들이 많이 있었는데 그 이유는 20세 미만은 무료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때문입니다. 우니라라는 모두 관람료를 받는데 반해 유럽은 대부분 무상으로 아이들이 명작을 가까이 할 수 있도록 배려해줬습니다.

총 대장님의 설명을 듣고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 멜로스의 아프로디테라고 불리는 비너스 승리의 날개, 3개의 작품을 함께 감상했습니다. 명작이라 특히 관광객들이 붐비었고 교과서에서만 보던 작품을 직접 볼 수 있어 아이들은 신기하다고 표현했지만 깊은 감동이 오래도록 잊혀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대표작을 본 뒤 자유시간을 가졌습니다.
루브르의 모든 작품을 30초씩 감상하면 일주일이 걸린다고 하는데 우리는 다음 일정이 기다리고 있어 일부의 작품만 감상했습니다.

루브르에서 걸어서 15분 정도의 거리에 순수 미술분야를 공부하는 소르본 대학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소르본 대학에 재학중인 유학생과 뜻깊은 만남을 가졌습니다. 소르본 대학을 둘러봤는데 미술을 공부하는 곳이라 그런지 벽에는 모두 낙서였고, 지저분하기도 했는데 모두 미술을 위한 재료가 된다고 했습니다.

유학생은 아무 준비없이 무작정 짐을 들고 왔고 처음에는 “봉쥬르”라는 한마디만 할 수 있었다고 했습니다. 그 후 어학원, 미술학원에 다니며 대학입학을 준비했고,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고 했습니다. 자신의 미래를 위해 당당히 기회를 찾고, 현실에 도전하는 모습에 아이들은 좀 더 넓은 안목으로 자신의 미래를 그려봅니다.
이 시간이 아이들의 꿈을 찾는데 나침반이 되어주리라 기대해 봅니다.

다음은 오르세 미술관을 찾았습니다.
이 곳은 기차역을 개조한 건물로 아이들에게 너무나 친근한 일레, 고흐, 고갱, 모네, 드가의 작품이 있는 곳입니다. 제 각각 좋아하는 화가가 있는지 그 작가의 작품부터 먼저 감상합니다. 마지막으로 어두운 밤 아름답게 우뚝 솟아있는 에펠탑을 봤습니다.

짧기만 했던 하루, 인류가 남긴 위대한 명작을 보며 아이들이 무슨 생각을 했는지 궁금합니다. 하지만 모두 생각하는 힘이 길러졌을거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