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대학탐방

4_20100127 설레임속의 9 ¾

by 탐험연맹 posted Feb 03, 201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한밤에 내린 비로 땅은 촉촉이 젖어있고,
신선한 공기로 아이들은 상쾌한 아침을 맞이합니다.
오후에 프랑스로 가는 열차를 타야하기 때문에 짐을 싸고  luggage room에 맏겼습니다. 모두 짐 싸는 걸 귀찮아 했지만 그런 기색없이 자기 물건을 잘 챙깁니다.

오늘은 전통복장의 근위병 교대로 이름난 버킹엄궁전에 갔습니다.
18세기 초 버킹엄 공작 셰필드의 저택으로 건축되었고, 이후 조지 3세가 구입해 왕실 건물이 되었습니다. 불행히도 오늘은 근위병 교대식이 열리지 않는 날이었고, 어제봤던 경비병 교대식으로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화려한 버킹엄 궁전을 둘러보고, 다양한 기념품을 구경하는 소소한 재미도 있었습니다.

다음은 한국의 광화문과 같은 역할을 했던 타워브릿지를 찾았습니다.
조금 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지만 씩씩하게 다리위를 둘러보았습니다.

숙소로 돌아와 짐을 챙겨 프랑스로 가기 위해 King's cross 역으로 갔습니다.

이 역에는 아이들이 가장 가고 싶어했던 9 ¾ 정거장이 있는 곳입니다.
해리포터가 호그와트행 열차를 타기위해 벽을 뚫고 들어갔던 영화 속 인상깊은 장면입니다.  총대장님은 아이들에게 직접 찾아가 보라고 미션을 줍니다. 빨리가고 싶은 마음에 아이들의 발걸음이 빨라졌고 서슴없이 길을 물어봤습니다.  아이들의 순수한 모습에 절로 웃음이 났습니다.

단숨에 9 ¾ 정거장을 찾고선 자신만의 포즈로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깜깜한 저녁이 되서야 프랑스에 도착한 우리는 바로 숙소로 향했습니다.
영국과는 달리 얼굴색이 다양한 사람들이 붐비고 불어만 흘러나오는 거리에서 아이들은  두려움반 기대 반입니다. 내일부터 본격적인 프랑스 시내탐사와 명문대학탐방이 있을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