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대장정

작은 영웅들의 힘찬 첫걸음! (2010-1-4)

by 탐험 posted Jan 06,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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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월 4일. 대망의 국토종단의 첫 날이 밝았다. 밤새 내린 눈으로 온 세상은 하얗게 뒤덮여 있었다. 동화 속의 한 장면과도 같이 아름다운 그 모습에 즐거워하는 것도 잠시, 인천지역에 너무 많이 내리는 눈 탓에 걱정은 늘어갔다. 하지만 하늘은 역시 우리 편이었나 보다. 다른 항공기는 모두 결항 되었으나, 우리가 타는 오하마나 여객선은 문제없이 운항했고, 15시에 대설 경보가 해제되고 눈이 그친 후 날씨는 더욱 따뜻해지는 등 우리에게 희망을 안겨주었다.

인천부두에 대원들이 하나 둘씩 모여들고, 본부에서 출발한 대원까지 합류하여 모두가 한 자리에 모였다. 총 대장님의 행사를 알리는 말씀과 함께 대원들은 이제 아들 딸 로서 뿐 만 아니라 당당한 한 대원으로 다시 태어났다.  
‘잘 하겠지’ 라는 기대 뿐 만 아니라 걱정으로 채워진 부모님의 눈빛을 보았는지 대원들은 모두 똘망한 눈빛으로 인사를 하고 당당하고 힘찬 발걸음으로 국토종단의 첫걸음을 내딛었다.

배에 탄 우리는 배가 출항을 했는지 안했는지도 모를 정도로 맛있게 저녁 도시락을 먹었다. 처음 만나는 친구들이 가득한 방 안은 서먹한 분위기 속에서 대장님들 소개와 함께 행사에 대한 안내가 이루어졌고, 대원들은 다시한번 마음가짐을 다졌다.
  
그 시각 부산에서도 역시 대원들과 대장님들 모두 설렌 마음을 안고 제주도행 여객선에 몸을 실었다.

모두 다른 이름, 모두 다른 성격과 분위기, 전국 각지에서 모인 우리들의 16박 17일!!
앞으로 어떤 추억들로 채워 나갈지 끝까지 관심 있게 지켜봐주세요.^^

이상 사진에 나광현, 인터넷 일지에 윤경선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