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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은 참으로 무더운 것 같습니다. 한국 땅이 아닌 이웃나라 일본에서 지내는 여름은 그 어느 때 보다 뜨겁고 우리들 또한 그만큼 열정적입니다. 오늘은 일본탐사의 마지막 일정을 보내는 날입니다. 얼굴은 새카맣게 그을려져 있고 팔과 다리는 근육통으로 쑤시지만 우리들의 얼굴만은 항상 웃음으로 가득 차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돌아보게 될 곳은 사슴으로 유명한 나라와 오사카성! 사람이 다니는 인도는 물론 심지어 차도까지 돌아다닐 정도로 많은 사슴들이 자유롭게 뛰어노는 사슴공원을 가게 될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썬크림을 잔뜩 바르고 모자를 쓰며 강하게 내리쬐는 햇살에 맞설 준비를 합니다. 전철을 타고 1시간동안 이동해 나라에 도착하니 간판 곳곳에 그려진 사슴들이 우리를 환영해 줍니다. 나라공원으로 향하는 길에 먼저 도착한곳은 사루사와연못이었습니다. 원래는 코후쿠지의 거북이 방생연못으로 만들어진 인공연못이었습니다. 지금은 물이 30%에 물고기가 70%라고 할 정도로 물고기가 많이 살고 있다는 말에 연못을 들여다보니 정말로 많은 물고기들이 헤엄치고 있었습니다. 사루사와연못을 지나 조금씩 올라가자 사슴들이 하나둘씩 보이기 시작합니다. 먹이를 주다가 사슴무리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