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8개국탐사

20100801_13_두 얼굴을 가진 베네치아

by 탐험연맹 posted Aug 06,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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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여정 중 이탈리아에서의 일정이 가장 길다고 할 수 있는데, 오늘은 그 중에서도 첫 번째 도시인 베니스에 갑니다. 베니스는 400여 개의 다리로 연결된 118개의 크고 작은 섬과 177개의 운하로 이우어진 ‘물의 도시’ 입니다. 이렇게 멋진 도시가 지구온난화로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매년 물에 잠기고 있고, 홍수피해로 굉장히 고역을 치르고 있다고 합니다.

  텐트 조별로 리알토 다리를 찾아오는 미션이 주어졌습니다. 리알토 다리는 베니스의 명물인 다리로, 꼬불꼬불 골목골목 찾기 어려울 줄 알았지만, 골목마다 표지판이 있어서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미션 장소를 산 마르코 광장으로 착각한 대원들은 왕복으로 세 번씩이나 이곳을 다녀갔다고 합니다.^^; 덕분에 그 대원들의 도움으로 산 마르코광장에 쉽게 찾아 갈 수 있었습니다. 그곳에는 산 마르코 성당과 두칼레 궁전 등 어제 본 동영상에서 나폴레옹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응접실’ 이라고 할 정도로 멋있는 건물들이 많았습니다.

  베니스는 가면축제로도 유명해서 여기저기에 가면이 많았습니다. 구경을 하기도, 조그만 가면을 사기도 했습니다. 점심을 먹고난 뒤에는 탄식의 다리로 이동했습니다. 탄식의 다리는 두칼레 궁전을 빠져나와 바다를 바라보며 세워져 있습니다. 그 이름은 다리를 건너 프리지오니 지하 감옥으로 들어가면 다시는 햇빛을 볼 수 없게 된 죄수들이 한숨을 지은 것에서 유래한다고 합니다. 유명한 바람둥이인 카사노바도 이곳에 수감되었다가 탈출했다고 합니다.

  피렌체의 캠핑장에는 수영장이 있었습니다! 아직 서로의 벗은(?) 모습이 쑥스러운지 몇몇 대원만이 무더운 열기를 피해 풍덩 빠져들었습니다. 저녁은 먹물 스파게티를 맛보았습니다. 물의 도시지만 언제 침수 될지 모르는 곳. 가면의 도시, 두 얼굴을 가진 곳 베네치아에서의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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