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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차 유럽탐사
2009.01.11 04:53

20090105 - 룩룩룩셈부르크!

조회 수 1746 추천 수 0 댓글 5

오늘 아침도 역시 호텔 식당에서 먹게 되었습니다. 어제와 같은 식당이어서 그런지 대원들은 각자 먹고 싶은 음식과 입맛에 맞는 음식을 각자 그릇에 담아 먹었습니다. 이제는 어느 덧 익숙한 솜씨로 음식을 담는 대원들이 상상이 가시죠?^^

아침을 먹고 대원들은 시간에 맞춰 짐을 챙겨 로비로 나왔습니다.
오늘은 룩셈부르크로 떠나는 날입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룩셈부르크까지는 407km인데, 룩셈부르크로 가는 도중 휴게실에 한 번 들렸습니다.
그러나 버스에서 내리기 전 대장님께서는 이곳은 무료인 화장실도 있긴 하지만 대부분 유로인 화장실이 많다고 그러셨습니다. 그러시면서 돈을 내라고 하는 화장실도 있지만 팁으로 줘야 하는 화장실도 있다는 말씀을 덧붙이시면서 구리색 동전은 내면 안 된다고 알려주셨습니다.

구리 색은 자기를 깔보는 것 같아 좋아하지 않는 다네요. 대원들은 무료이길 바라면서 화장실에 들어갔지만 화장실은 30센트를 내야하는 유료 화장실이었습니다. 화장실에 다녀온 후 우리는 다시 버스를 타고 200km정도를 더 갔습니다.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시간이 많아져서 대원들은 음악을 듣거나, 책을 보거나, 친구들과 얘기를 하거나 장난을 치는 대원들이 많아졌습니다.

처음에는 대부분 잠을 자는 시간이 많았는데, 이제는 서로를 알아가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 같아 뿌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룩셈부르크에 도착하자마자 먼저 숙소에 들어왔습니다.
짐을 풀고, 점심을 먹고, 다시 로비에서 모여 오늘의 미션을 받았습니다. 각 조원들끼리 물어서 룩셈부르크 왕궁으로 찾아오라는 것이었습니다. 30분의 시간을 주었는데, 대원들은 한 조도 지각하는 조 없이 제시간에 잘 찾아 왔습니다.

그리고 나서 조별로 왕궁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하나의 미션이 더 주어졌습니다. 이번엔 남자 조와 여자조로 나뉘어 예전에는 시골에서 올라는 사람들이 묵는 호텔로 쓰였었지만 요즘엔 공공기관으로 쓰인다고 합니다. 힌트는 여기까지! 과연 어느 조가 먼저 도착할지 궁금했습니다.
남자 대원들이 먼저 출발 했는데요, 이제는 외국인에게 길을 묻는 게 익숙한 듯 자연스럽게 조금은 서툰 영어를 쓰며 물어보는 모습이 기특해 보였습니다.
5시가 조금 넘었는데도 해가 져서 어두워졌습니다.

결과는 여자조 승리? 남자조가 승리? 정답은 시청사였습니다.

왕궁 바로 앞 공원에 있는 곳이었습니다. 이번 미션은 두 팀 모두 승리였습니다. 미션을 마치고 우리는 노트르담 성당을 갔습니다. 노트르담 성당에서는 촛불에 불을 켠 뒤 소원을 비는 대원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우리 대원들은 과연 무슨 소원을 빌었을까요?^^

숙소로 돌아오면서 잠깐 슈퍼마켓에 들렀습니다. 오늘은 4조가 물가 조사를 했습니다. 대원들은 이곳의 물가를 조사하면서 과연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요? 숙소에 도착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저녁을 먹었습니다. 오늘은 오징어 젓갈을 반찬 중에 한가지로 주었는데 대원들은 오징어 젓갈이 밥도둑이라면서 정말 잘 먹었습니다. 대원들이 잘 먹는 모습에 제가 기분이 뿌듯했습니다. 대원들이 한국으로 돌아가면 가장 먼저 평소에 즐겨먹었던 한국 음식을 찾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오늘 일지는 이상으로 마치겠습니다.


이재민

오늘은 룩셈부르크에 왔다.
오기 전에 휴게소에 들려 눈도 던져보고 놀았다. 화장실을 가는데 음식점 안으로 들어가서 30센트를 내고 들어갔다.
화장실을 갈 때마다 돈을 내는데 매번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룩셈부르크까지 407km를 버스타고 왔다. 예상으로 4시간 30분정도인데 우리 버스는 5시간정도가 걸린 것 같다. 숙소로 와서 가방을 놓고 옷도 갈아입고 라면을 먹었다. 맛있었고 몸이 녹아서 좋았다.
그런 다음 조끼리 룩셈부르크 왕궁으로 갔다.
다들 가는 곳으로 갔으면 편했을 것을 의견이 안 맞아 딴 곳으로 가서 경찰을 만나서 지리를 듣고 시내 쪽으로 와서 또 외국인 여자에게만 물어보고 찾아갔다.
은근히 재미있었다.
그리고 궁전 앞에서 조끼리 사진을 찍고 궁전을 바라보았는데 지붕이 정교하여 아름다웠다. 그런 다음 남자 대 여자로 미션을 수행하기로 했다. 그런데 시장 쪽으로 들어가서 많은 것들을 보아서 좋았다.

도중에 외국인과 이야기를 하면서 힘들기도 했지만 재미있었다.
어떤 할아버지를 만나서 그쪽에 산다고 따라가다가 용만 대장님을 만나서 예전엔 여관이었다가 시청이 된 곳을 보고 성당으로 들어갔다.
성당 안에서 촛불을 사고 불을 붙여서 소원도 빌었다.
로망이 느껴졌다.
오늘 참 재미있었다.


최윤경

오늘 아침에 네덜란드에서 버스를 타고 룩셈부르크에 도착했다.
눈이 왔다.
숙소에 들어갔는데 이 숙소가 제일 좋은 것 같다. 점심으로 우리가 가져온 라면을 먹고 시내 구경을 하러 갔다. 우리는 오늘도 조별로 룩셈부르크 왕국을 찾으라고 해서 조끼리 찾아갔다.
정문에 도착하여 사진을 찍고 또 미션이 주어졌다. 시청사를 찾고 얼음 조각 앞으로 가서 사진을 찍고 Quick 에 잠깐 들어가 음료수를 사먹고 몸을 좀 녹인 뒤 나왔다.
그리고 노트르담 성당에 가서 성당을 보고 나와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마트에 들렸다. 오늘은 4조가 물가 조사를 했다.
내일은 스위스에 가는데 정말 기대된다.
  • ?
    강현성-아빠 2009.01.11 08:58
    현성아~ 너의 건강한 모습 보니 너무 반갑다. 민성이도 옆에서 함께 보는데 누나가 살이 많이 찐것 같다고 하는데.. ㅎㅎ...;; 현성이 화이팅~
  • ?
    이재민(집) 2009.01.11 10:16
    오.. 우리 재민이 글이 올라와 있는걸 보고 눈물이 핑 도네...^^
    처음에 일지를 써야 한다고 말했을땐.. 재밌다. 없다 간단명료하게 쓰겠다고 했던거 같은데.. 일지를 읽으니 대견하고 생각과 느낌이 살아 있어 우린 그곳에 없지만.. 재민이 느낌을 전달받을 수 있을 거 같아...^^... 사진도 많이 찍고.. 옷 따뜻하게 입고 다녀...
  • ?
    윤효진 2009.01.12 09:31
    효진아, 잘 지내고 있지? 사진속 니가 엄마 눈엔 추워 보인다. 따뜻하게 입고 다녀라..그리고 감기 걸렸던데 뭐던 많이 먹고, 힘내라..
  • ?
    이유성 2009.01.12 18:12
    보고싶은 아들..재민아....
    몇일씩..기다리다 아들 사진만밨는데...
    너무 행복해 보이는 아들모습 보면서...고생하구있을..아들모습에
    가슴이아팠는어..
    근데 아들이..올린..글보면서..가슴이뭉클해지네..공항에서..인사두제대루..못했는데...사랑하는..내아들..
    건강하구..즐겁게지내줘서..고마워..아들사랑해..
  • ?
    이미정 2009.01.15 03:32
    지치지도 않고 즐겁게 지내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구나.
    엄마는 어제 누나랑 한국에 도착 했다.
    엄마랑 전화시도를 했다가 못했다고?? 윤건이 목소리가 듣고싶었는데,,ㅠㅠ
    윤건이가 매우 씩씩하고 즐거워하는 목소리라고 아빠에게 전해들었어..
    유럽도 무지 춥지??? 영국날씨도 엄마가 도착하자마자 추워지기 시작해서 떠날때 풀렸는데 서울에 도착 하니 , 또,,너무 춥네!
    엄마가 추위를 몰고 다니나봐~~~
    아빠가 공항에 10분늦게 도착하셔서 엄마랑 누나가 밖에서 기다렸는데
    코가 얼어서 떨어져 나가는줄 알았어...에구 너무 춥다.

    집에 도착하니 너무 좋다. 밥도 맛있고~~
    윤건이도 집에 도착하면 집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거야.

    지금 새벽 3시30분인데 자다가 깼다. 눈이 말똥말똥하네,,,,
    며칠뒤에 윤건일 만날 생각을 하니 너무 좋다.
    남은 여행 보람차게 보내고 대장님께도 안부 전해드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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