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연맹소개 > 2009년 탐험소식  
파리를 떠나 네덜란드로 들어가는 날이 밝았습니다. 잔뜩 흐려서 비가 오락가락하던 하늘은 점차 제 빛깔을 찾아갑니다. 네덜란드로 들어가기 전에 벨기에 브뤼셀에 들렀습니다.

벨기에는 초콜렛과 와플로 유명한 곳입니다. 브뤼셀에는 ‘오줌 싸는 소년’ 동상과 아름답기로 소문난 그랑플라스 광장이 있습니다. 생각보다 너무 작은 ‘오줌 싸는 소년’ 동상에 아이들은 실망한 듯 보입니다. ‘오줌 싸는 소년’ 앞에서 개별 사진을 찍은 뒤 점심으로 케밥을 먹었습니다. 아이들은 한국에서 맛보지 못했던 색다른 맛에 신기해하며 먹습니다.

점심을 먹은 뒤 스테인드 글라스가 아름다운 성 미셀 성당을 둘러보았습니다. 아름다운 조각상들과 스테인드 글라스는 저절로 우리들을 숙연하게 만들었습니다. 성당을 둘러본 후 자유시간이 주어졌습니다. 아이들은 초콜렛과 기념 메달 등 기념품을 사기에 정신이 없었습니 다. 어떤 아이들은 직접 벨기에 와플을 먹으러 다니기도 하였습니다. 한국에서 파는 와플보다 맛있었지만 한 개를 혼자 다 먹기에는 좀 느끼한 감이 없지 않았습니다.

유럽 특유의 비가 오다 말다를 반복하는 날씨가 조금 걸렸지만 아름다운 건물들과 맛있는 음식, 특이한 기념품들 때문에 아이들에게 날씨는 크게 방해되지 않았습니다. 브리쉘 관광을 마치고 우리는 다시 우리의 목적지인 네덜란드로 향했습니다.

네덜란드로 가는 도중에 우리는 드넓게 펼쳐진 들판과 여유롭게 풀밭을 누비고 있는 젖소들을 자주 보았습니다. 네덜란드의 뜻은 '땅보다 낮은 곳’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네덜란드는 바닷물이 흘러드는 것을 막기 위해 제방이 많이 발달하였습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캠핑장으로 향하는 버스 안에서 총대장님께서 아이들에게 네덜란드에 대한 여러 가지 상식을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네덜란드는 최초로 마약을 합법화하였고, 최초로 동성애 결혼을 인정한 곳입니다. 그만큼 이 곳은 매우 개방적인 나라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의 캠핑장과는 다르게 푸른 잔디가 깔린 캠핑장은 매우 안락해보였습니다. 같은 텐트를 사용하는 조별로 스스로 텐트를 설치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어려워하던 아이들은 어느새 친구들과 놀이를 즐기듯 텐트를 치고 있었습니다.

저녁을 먹은 뒤 샤워시간이 주어졌습니다. 이곳은 우리와는 다르게 화장실을 사용할 때도, 샤워장을 이용할 때도 돈을 내야 합니다. 1유로와 샤워 코인을 교환해야 따뜻한 물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10시까지도 환하던 하늘은 어느새 어둑해지기 시작합니다. 그러더니 금새 하늘은 별들로 수놓아집니다. 한국과는 비교도 안되는 반짝거림을 자랑하는 별들은 하늘에서 눈을 뗄 수 없게 합니다. 아름다운 자연을 자랑하는 네덜란드에서 아이들의 마음속에도 반짝거리는 별이 자리 잡았길 바래봅니다.
  • ?
    승훈맘 2009.07.27 11:09
    기다리던 소식 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대장님!! 힘드시겠지만 자주자주 전해 주세요.
    아들 얼굴보니까 넘넘 좋습니다.~~
  • ?
    최아영(혜영) 2009.07.27 13:49
    소식에 감사 드립니다. 끝까지 화이팅
  • ?
    박서정 2009.07.27 17:55
    이게 뉴규???
    울서정 앞에서 신나게 춤추고 있남? 아님 운동중???
    표정이 넘 밝아서 보는 엄마도 기분이 좋네.
    이기분 여행 끝날때까지 쭈욱......
    보고싶따. 보고싶따아-------
  • ?
    김희석 2009.07.27 22:18
    탐험대의 밝은 모습 보니 흐뭇 합니다.
    대장님 화이팅!!
    ___ 희석엄마
  • ?
    넘보고싶은우리딸유정 2009.07.29 14:08
    정아 우리딸이 젤 좋아하는 초콜렛 본고장 가본 소감 많이 먹고 와 살 찔 정도는 말구 사진 속 우리딸 모습 불링불링(**)
  • ?
    박서정 2009.07.31 05:18
    나둥 보고싶따. 보고싶따아--
  • ?
    박서정엄마 2009.07.31 14:25
    헉!!!!!
    여기에도 울딸 댓글이 있다니...
    엄만 노다지를 캔 느낌이네.
    그러치 그러치!!!
    마니마니 보구싶어!1 그래두 한줄??
  • ?
    최해인 2009.07.31 19:47
    우리딸 고생이 많구나. ㅋ.
  • ?
    용훈아 아빠다 2009.08.01 09:21
    용훈이 사진속을 보아도 찾아볼 수가 없네~ 설마 아픈것은 아니겠지? 아빤 널 믿는다...건강하고 즐겁게 보내렴~
  • ?
    소윤아~~ 2009.08.01 14:24
    안보인다. 우리 딸 ㅋㅋㅋ
    아마도 안보이는 곳에서 더 재미있게 놀고 있을 듯~~^^*
  • ?
    유연아~아빠다 2009.08.01 16:39
    엥~~우리 유연공주님이 안계시네?! 밝고~명랑하고~~자신있게~~ 우리 유연공주님 만세^^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수
102 국토횡단 090725-4 ‘한국의 그랜드캐년! 울릉도’ 9 2009.07.25 2066
101 국토종단/영남대로 090115_14 끝을 향한 발걸음 10 file 2009.01.15 2064
100 국토종단/영남대로 제 23차 국토종단 대대편성표 및 대장단공지 10 2009.01.03 2052
99 동계 유럽대학탐방 090122 - 해리포터 in 옥스퍼드 file 2009.01.26 2031
98 국토횡단 090803 연대별 사진입니다~(1연대 ~ 6연대) 21 2009.08.03 2029
97 국토횡단 090802-12 “경기도의 푸른 들판을 지나며 " 28 2009.08.02 2022
96 28차 유럽탐사 090725_5 룩, 룩, 룩셈부르크~♬ 70 2009.07.27 2008
95 27차 유럽탐사 090101_유럽팀 전원 인천공항 무사히 출발~ 2 2009.01.01 1987
94 27차 유럽탐사 20090102 - Bonjour Paris~ 2 file 2009.01.06 1983
93 동계 유럽대학탐방 2009-1-26 소르본 대학, GoodBy Paris~ file 2009.01.31 1980
92 27차 유럽탐사 20090108 - 자동차, 소세지, 맥주의 나라 독일. 4 2009.01.11 1976
91 과천국토대장정 090728-1_ 79명의 청춘, 통영에 첫 발자욱을 찍다 4 2009.07.28 1975
90 과천국토대장정 090801-5_아무리 힘들어도, 그건 연습일 뿐이야 14 2009.08.02 1963
89 국토종단/영남대로 090113_12 이냉치냉 4 file 2009.01.14 1960
88 국토종단/영남대로 090116_15 서울아 기다려(!) 8 file 2009.01.17 1936
87 국토횡단 090722-1 “대장정을 향한 첫걸음” 26 2009.07.23 1924
86 국토종단/영남대로 090118_17 당나귀-당신과 나의 귀중했던 시간들... 6 file 2009.01.18 1919
85 28차 유럽탐사 090803_14 꽃과 사랑과 연인의 도시, 피렌체♥ 2009.08.07 1882
84 구리시 캠프 090810-1 당당한 나라만들기의 첫걸음. 3 2009.08.11 1879
83 국토종단/영남대로 090102_1 처음이란 설레임.. 5 file 2009.01.03 1874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Next
/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