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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차 유럽탐사
2009.07.24 23:31

090721_1 유럽으로 Go Go Go~

조회 수 1589 추천 수 0 댓글 9
7월 21일 (화)
유럽으로 Go Go Go~

아침 8시 30분. 흐린 하늘이 걱정스러웠지만 다행히도 비는 오지 않았습니다. 유럽8개국 탐사를 지원한 아이들이 하나 둘 인천공항으로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대원들과 부모님, 대장단들의 얼굴에는 설렘, 걱정, 기대 등이 스쳐 나타납니다. 속속들이 도착하는 대원들에게 명찰을 나눠주고 여권과 여권사진을 걷었습니다. 짐 수속을 마치고 마지막으로 만남을 가진 부모님과 대원들은 서로 발길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내 대원들은 금새 출국장을 향해 씩씩하게 걸어갑니다. 앞으로 아이들 앞에 펼쳐질 유럽의 모습을 상상하는 것 같습니다.

마침내 프랑스로 향하는 비행기가 이륙하였습니다. 우리는 우즈베키스탄의 타슈켄트를 경유해서 프랑스로 가게 됩니다. 점심시간, 기내식이 제공되었습니다. 배가 고팠는지 잘 먹는 아이들도 있고 느끼하고 입맛에 맞지 않아하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배고픔도 잊은 채 비행기 창밖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경을 본다고 정신이 없습니다.

현지시각 오후 2시 50분, 한국 시각 6시 50분에 우리는 타슈켄트에 도착하였습니다. 지체하는 시간 없이 바로 프랑스행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이미 긴 비행을 하고 온 아이들은 두 번째 비행기에서는 지쳤는지 다들 잠이 들었습니다.

마침내 긴 비행이 끝나고 현지시각 8시 30분, 한국 시각 새벽 3시 30분에 파리에 도착하였습니다. 한국은 저녁 8시면 어두워지는데 파리는 아직도 날이 환했습니다. 파리 2공항에서 숙소로 향하는 동안 총대장님께서 아이들에게 생활 속에 숨어있는 불어들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바케트, 루미에르, 크와상, 뚜레쥬르, 앙팡 등 우리가 모르는 곳곳에 프랑스어가 자리잡고 있음에 아이들은 새삼 놀라워합니다.

숙소에 도착해 방 배정을 마치고, 방마다 물을 나눠주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저렴한 가격으로 언제든지 구할 수 있는 물이 이곳에서는 가격도 비싸고 귀한 존재입니다. 날씨와 토양이 우리나라와 달라서 물맛도 우리나라와는 다릅니다. 다른 물맛, 다른 공기, 다른 환경속에서 아이들은 유럽에 도착하였음을 느낍니다. 오늘은 이동으로 긴 하루를 보냈지만 내일부터는 본격적인 일정이 시작됩니다.

17박18일 동안 세상을 바라보는 아이들의 시각이 더 넓어지고 성숙해질 수 있는 탐방이 되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오게 된 이유도, 이곳에 와서 얻고자 하는 것도 다들 다른 대원들이 모여 어떠한 하모니를 만들어낼지 기대됩니다.


최아영

첫째날/한국에서 프랑스로..

일년전에 일본에 갔을때에는 비행기로 2시간이 걸렸다. 그 조금이 2시간이어서 전날에 굉장히 걱정을 많이 했다. 그 걱정처럼 정말 14시간을 비행기 좌석에서 앉아있기만 했다. 그래도 다행이게도 옆자리에 앉은 유연언니와 같이 빨리 친해져서 언니 친구인 현승이 언니와도
친해졌다. 그런데.오늘 첫 번째로 탔던 비행기는 정말 싫었다. 스투디어스도 불친절하고 원카드도 두벌밖에 없는데 그 두벌을 모두 한사람한테 다주고... 그리고 그 무엇보다도 기내식이 정말정말 맛없었다. 그래도 다행이게도 두 번째로 모두 만족했다.^^또 우즈바키스탄과 프랑스의 공항을 살펴볼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그러나 역시 우리나라 공항이 가장 멋진것같다. 내일는 개선문, 루브르 박물관, 에펠탑 등 프랑스를 여행할 것이다. 매일 사진으로만 보던 풍경이 막상 내 눈에 들어오니 꿈 같다. 그런데 호텔에 들어오니 그냥 지나가는 여행자 호텔이라서 우리나라로 치면 모텔수준의 호텔이었따. 그래도 캠핑장에서 치고 잘 생각하니까 정말 이 지나가는 여행모텔은 감지덕지 하다. 그리고 아까 버스타고 오면서 보았는데 프랑스는 정말 교통의 대한 법이 많구나 라고 느꼈다. 그것을 증명해 주듯이 신호등도 많도 다른 교통시설들이 있었다. 또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자전거 도로이다. 우리나라는 인도를 쪼개서 자전거 도로를 만들었는데 이 곳 프랑스는 차도를 줄여서 자전거 도로를 만들었따. 그리고 자전거도로 겹쳐있는 찻길에는 거의 자동차가 불법주차하지 않았다. 이러한 점은 우리나라도 본받아야 한다. 지금은 아까 비행기에서 잠이 오지 않아 자지 않았는데 정말 졸리다. 아무튼 내일 프랑스 여행 즐겁게 해야지. 물론 방학숙제도 이곳에서 한다. 그리고 프랑스 여행 말고도 이탈리아, 네덜란드, 벨기에 등 다른 나라도 잘 여행하다가 집으로 되돌아갔으면 좋겠다. 뭐, 그 지겨운 비행기를 다시 12시간동안 타야하지만 집으로 가야지! 심

조순목  
오늘 아침은 평소보다 훨씬 더 빨리 일어나서 씻고 준비를 마쳤다. 그후 인천공항으로 가는 리무진을 타기위해 기다리는 중에 대장님이랑 이야기를 하면서 꽤 친해졌다. 리무진을 타고 가면서는 게임등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 모두들 다 모이지 않아서 그런지 어느정도 기다린 후 프랑스로 짐을 부쳤다 . 출국심사를 받고 나서 내 여권에 찍힌 많은 도장들을 보니 기분이 좋았다. 드디어 기다리던 비행기에 올랐다. 2-3-2 로 앉을수 있는 우즈베키스탄 항공사의 비행기인지 보니 우리는 우즈베키스탄을 경유해서 프랑스로 갈 모양이였다. 나는 가운데 3중 가장 왼쪽에 앉았는데 내 옆에 아는 사람이 없어서 7시간 정도의 비행동안 심심할거 같았는데 다행히도 우경이가 내 옆사람과 자리를 바꾸어서 안심이 좀 되었다. 나는 MP3 , 휴대폰등 전자기기를 충전 못할거 같아서 안 가져온걸 엄청 후회되었다 . 왜냐하면 대부분의 대원들이 전자기기로 음악을 듣거나 가지고 놀고있었기 때문이다 . 생각해보니 유럽에서 110V를 쓴다고 해도 110V를 220V로 바꾸는 기계 하나만 샀으면 되는거 였는데 말이다 . 하지만 때는 한참 늦었고 나와 우경이는 너무 심심해서 다른 놀 거리라도 찾아야 했다 . 그래서 우리는 앞에 앉은 대원들에게 카드를 빌려서 카드게임을 하던 중에 그냥 하는 것 보다 토큰 같은걸 만들어 하는게 더 재미있을 거 같아서 종이토큰을 만들어서 게임을 하면서 웃고 떠들고 주스도 마시고 비행기에서 주는 기내식도 먹고 나니 우즈베키스탄의 수도인 타슈켄트의 공항에 도착했다 .입국심사와 출국심사를 재빨리 거친후 파리행 비행기에 올랐다. 이번에는 창가쪽에 앉아서 비행기 날개도 보고 비행기 밑의 풍경도 좀 보고 하니 기내식이 나왔다 . 이번에는 아까전 보다 조금 더 맛있는 거 같았다 . 그리고 나서 너무 피곤해서 조금 자고 나니까 파리에 도착해있었다 . 공항에서 짐을 찾고 빠져나와 숙소로 가는 버스를 탔다 . 버스 안에서 총대장님께서 우리말과 관련된 불어에 대한 이야기도 해주시는 걸 듣고나니 숙소에 도착했다 . 방을 배정받고 샤워하면서 씻고 알아들을수도 없는 프랑스 TV를 보니까 잠이 와서 잘려는데 같이 방을 쓰는 대원들이 일지를 쓴다고 불을 다 켜놔서 나도 한동안 잠을 못자고 있다가 나도 뒤늦게 일어나서 일지를 쓰고서야 다 불을 끄고 침대에 누웠다 . 근데 막상 잘려니까 잠도 안오고 2시 40분까지나 잠을 못자고 있었다.  . 8시에는 최소한 일어나야하니 3시부터는 꼭 자야 된다고 생각하고 누우니 금방 잠이 들었다 . 오늘은 대부분을 비행기에서 보냈는데 지루하게 느껴졌고 숙소가 좋아서 그나마 기분이 좋았다 .  유럽에 오니까 말도 못 알아듣겠고 전혀 다른 세계에 온 거 같은 느낌이었다. . 오늘이 첫날인데 첫날부터 너무 피곤한거 같다 . 남은 기간동안 좀 편하게 탐험했으면 좋겠다 .
  • ?
    조순목 2009.07.25 08:17
    순목아 아빠다 첫소식이 이렇게 빨리 올라 오니 좋네 MP3등 전자기기가 있어면 아무래도 여행하는데 방해될거야 그렇게 생각하렴.
    여행잘하고 건강하길....고고고....
  • ?
    박서정 2009.07.25 15:43
    울예쁜이 서정 - 에펠탑앞에서-
    눈뜨자마자 아빠가 글이 올라왔다하여 너무 반가워 정신없이
    글을 올렸네. 서정이 나온 사진을 보고 또 보고 ...
    사진이 잘 안 나온것같아 속상하네! 가져간 사진기로 예쁘게 찍으삼!
    다른2명의 대원이 쓴 글을 보니 조금은 우리 공주 서정이가 힘들것같은 마음이 쪼금은 들지만 그래도 서정이가 뉴규?
    잘할거라 엄만 믿어의심치 않어.
    입에 안맞더러도 체력 생각해서 조금씩 더먹고 , 같이 간 언니,오빠들 말잘듣고 좋은 추억을 만들어오길 기도하마!
    맨앞줄에서 밝은 얼굴 보여줘서 고맙다.
    엄마,아빠대신 유럽의 공기,하늘 문화를 온몸으로 느끼삼!!
  • ?
    최아영(혜영) 2009.07.25 18:29
    아영아!! 혜영아!!
    사진도 잘 보았구 글도 잘 읽었다.
    우리딸들 참 대견스럽네...어린꼬맹이라 생각했는데
    참으로 예쁘게 커줘서 엄마아빠는 늘 고맙게 생각해
    너희들이 없은 집이 좀 썰렁하지만 그래두 넓은 세상에 가서
    많은 것을 보고 오면 그것으로 족한단다. 엄마가 할머니께 네가 쓴글을 읽어 들렸더니 할머니가 감동받으셨다. 우리손녀들 장하다구. 암튼 맨날 책속에서 보던것을 직접보고 오면 너희들에게 큰 자산이니 맘껏 보고 오렴...엄마 아빠가 많이 사랑한다. 화이팅!!!!!
  • ?
    염진호 2009.07.25 18:51
    듬직한 아들 진호
    완전 행복한 모습으로 찍은 진호의 모습을 보고 엄마는 이제야 걱정을 내려놓는다. 승호가 동생 없는데도 완전 행복해 보인다고 시샘아닌 시샘을 하네 잘~ 먹고 잘~ 보고 잘~지내리라 믿는다.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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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서정 2009.07.31 05:16
    잘지내니까 걱정말구 싸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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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훈아~ 아빠다 2009.07.31 14:01
    용훈아~ 들리니? 에펠탑이구나...긴시간 비행하고 갔더니 피곤하지는 않은가 보구나~ 얼굴보니 안심이구나...사랑하는 용훈아~ 보람찬 여행이 되기를 바란다.
  • ?
    주현쌤 2009.07.31 15:24
    아~~쌤두 유연이, 현승이 같이 진짜 에펠탑 앞에서 사진찍고 파용~~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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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해인 2009.07.31 19:54
    해인아! 에펠탑 진짜 크니?
    너무 좋겠다.

    현지식이 입맛에 맞니?
  • ?
    유연아~ 아빠다 2009.08.01 16:35
    우리 공주님~ 가슴을 활짝 펴고~ 꿈을 날개도 활짝펴고~~
    멀리보며~~높게 날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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