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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7월 23일 목요일 “최동단 우리 땅 ! 독도에 다녀왔습니다:) ”

새벽 5시 , 이젠 아이들에게는 새벽이 아닌 아침입니다. 좀 더 이른 시간 대장들의 분주한 움직임에 잠을 깼는지 대원들이 하나 둘씩 스스로 눈을 비비며 일어나 텐트에서 나왔습니다. 아직 바짝 긴장을 하고 있는지 대원들은 한 명도 늦장부리는 사람 없이 곧 잘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이젠 알아서 척척 협동하여 텐트를 개어 넣고 오늘 하루의 시작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모두 조회대 앞으로 모여서 인원 체크를 한 후 대장님의 구호에 따라 가볍게 아침 체조를 시작하였습니다. 잠이 덜 깬 친구들은 대장님을 따라 스트레칭을 하면서 뻐근한 몸을 풀고 상쾌한 아침 공기에 정신을 차리기 시작했습니다.

아침을 간단히 챙겨먹고 앞으로 일정에 있어서 아이들에게 물 지급을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각 연대별로 모여 연대장님들의 지도 아래, 간밤에 아픈 곳은 없었는지, 화장실은 잘 다녀왔는지 등등  한 명 한 명 꼼꼼히 체크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렇게 인원점검이 끝난 후에 아이들은 각 자의 가방을 메고 하룻밤 머물렀던 곳에서 도보로 5분 정도 되는 거리를 줄을 맞춰가며 설레는 맘으로 묵호항으로 향하였습니다.

묵호항에는 우리랑 같이 탑승할 다른 승객들도 같이 갔습니다. 어린친구들이 커다란 가방을 어깨에 메고 있는 것을 보고 어디들 가냐고 물어왔습니다. 그리고 앞으로의 횡단을 함에 있어서 멋있고 대견하다며 칭찬과 격려를 해주었습니다.

드디어 우리는 울릉도를 향하는 ‘Sea Flower’호에 탑승하였습니다.  배에 시동이 걸리자 대원들은 약간 흥분된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출렁이는 파도에 약간씩 흔들리는 배가 마치 놀이공원에 온 듯 하다며 신난 대원들은 연신 ‘우와~’ 하며 탄성을 질렀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잠에서 깨는 것이 익숙하지 않았는지 아이들은 이내 두 눈을 감고 달콤한 단잠에 빠졌습니다. 주위엔 온통 바다뿐이다가 배의 왼쪽 창문 쪽에서 조그마한 섬이 보이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조그마한 섬이 나중에는 점점 커지면서 윤곽을 나타면서 우리대원들을 반갑게 맞이해주는 듯 했습니다. 울릉도에 내리자마자 보이는 문구는 ‘신비롭고 아름다운 섬 울릉도’였습니다. 정말 푸르른 바다에 둘러싸인 울릉도는 싱그러운 나뭇잎을 흔들고 있는 나무들로 울창하게 둘러싸인 멋진 섬이었습니다.

울릉도에 내리자마자 대원들은 양문교회에 짐을 풀고 잠시 휴식기간을 가진 뒤 맛있게 비빔밥을 비벼 먹으며 배를 든든히 채웠습니다.
그리고 곧 독도를 향하는 ‘한겨례’호에 탑승을 했습니다. 가는 길에는 바다위에 비친 햇빛이 마냥 보석을 뿌려놓은 듯 냥 반짝이며 독도를 향하는 길을 빛내주었습니다.

독도에 가는 동안 배 안에서는 독도가 어떻게 생성되었는지, 어떠한 희귀생물들이 살고 있는 지 등등 독도에 대한 안내 방송이 틀어졌습니다. 온 사방으로 한 없이 펼쳐지는 수평선을 넘어 커다란 바위덩어리 하나가 보였습니다. 드디어! 우리나라의 최동단에 위치한 독도에 도착했습니다. 대원들은 단체 사진을 찍고, 대장정을 향한 굳은 다짐을 다시 한 번 더 되새기며 발대식을 했습니다. 독도에서 머물 수 있는 시간이 20분밖에 정해지지 않아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한 채 독도를 떠났습니다. 독도를 밟아본 우리 대원들은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는 일본의 망언에 대하여 일깨우고 우리나라 영토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다시 한 번 더 느낄 수 있었습니다.

대원들은 다시 울릉도로 돌아와 하루일정에 대하여 일지를 쓰고 맛있게 밥을 먹고 깨끗이 샤워를 하고 잠을 청하였습니다.


이상 인터넷 일지 담당 강혜연대장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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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석,김문석 2009.07.25 11:06
    김문석, 완죤 보스 폼이양...근데 형은 찾을 수가 없어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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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재호 2009.07.25 23:50
    재호 너 어디 있노~~~ 보고싶은디..... 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