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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일

오늘은 아름다운 물의 도시, 베네치아 혹은 베니스를 둘러보는 날입니다. 우리가 이제껏 머물렀던 나라들과는 다르게 베네치아는 남유럽 쪽이라 그런지 햇볕이 따갑습니다. 베네치아는 수많은 다리들과 곤돌라, 가면, 소설 ‘베니스의 상인’등으로 유명한 낭만의 도시입니다.

베네치아에 도착하여 첫 번째 조별 미션이 주어졌습니다. 베네치아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고 가장 큰 다리인 ‘리알토 다리’로 찾아오는 것입니다. 리알토 다리는 마치 하나의 거리처럼 그 위에 상점과 골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대원들도 다리를 건너서야 새삼 자신들이 모였던 곳이 도로가 아니라 다리였다는 걸 깨달을 정도입니다.

리알토 다리에서 먼저 모인 조별로 사진을 찍은 다음 두 번째 미션이 주어졌습니다. ‘산 마르코 광장’으로 찾아오는 것 입니다. 베네치아의 특성상 수많은 작은 골목들이 발달하여 아이들이 찾아오는데 조금은 어려울 수도 있지만, 조원들끼리 힘을 합하여 모두들 잘 찾아옵니다.

산 마르코 광장에 모인 우리들은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탄식의 다리’에서 개별사진을 찍었습니다. 탄식의 다리는 죄수들이 다리 건너 감옥으로 들어가기 전 마지막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탄식을 하던 곳이라 이름 지어진 곳입니다. 아쉽게도 지금은 보수공사 중이라 다리의 전체적인 모습을 바라볼 수는 없었습니다.

이동하기 전까지 약간의 자유시간을 가졌습니다. 대원들은 볼펜에서부터 베네치아의 명물인 화려한 가면까지 여러 가지 기념품들을 사 옵니다. 대원들은 자신들이 사온 가면을 자랑하며 서로 가면을 바꾸어 써보며 사진도 찍습니다.

베네치아에서 마지막으로 ‘산 마르코 성당’에서 단체사진을 찍었습니다. 산 마르코 성당과 광장, 탄식의 다리 등은 모두 같은 구역 안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성당 맞은편에는 갈릴레이가 천문을 관측하였던 탑도 있습니다.

곤돌라를 타보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피렌체 숙영지로 이동하기 위해 아쉬운 발걸음으로 베네치아를 떠납니다. 캠핑장에 도착하기 전, 오늘 있을 남자․여자 텐트 2조의 요리 경연대회를 위해 간단한 장도 보았습니다. 오늘의 메뉴는 시원한 화채와 탱글탱글한 해물부침개 입니다. 이전 조들의 시행착오를 경험해서인지 이번에는 진행이 수월하게 이루어집니다.

드디어 저녁이 완성되었습니다. 대원들이 만든 해물파전과 야채볶음, 얼큰한 김치찌개가 준비되었습니다. 느끼한 유럽음식만 먹던 아이들은 김치찌개를 보자 눈을 반짝입니다. 마지막으로 상큼한 화채로 마무리한 오늘 저녁은 대원들이 최고의 만찬이었다고 할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내일은 피렌체와 피사를 둘러보는 날입니다. 아이들은 피사의 사탑을 실제로 본다는 생각에 벌써부터 설레어 합니다. 피사의 사탑을 배경으로 한 멋진 대원들의 사진 포즈를 기대하며 오늘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