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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들은 드디어 집으로 돌아간다는 기대감과 들뜬 마음을 가누지 못하고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각자 자신의 짐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한양으로 입성할 채비를 마무리 했습니다.

여느 때와 똑같이 2열로 줄을 맞춰 기수를 따라 줄줄이 이어가며 09년도 여름국토횡단의  마지막 행군을 시작했습니다.

대원들은 가족들을 만날 수 있고 편안한 집으로 돌아간다는 생각에서인지 평소보다 더 씩씩한 걸음으로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대원들은 왕십리역에서 부터 청계천을 따라 한 손에는 태극기를 쥐고 당당히 걸으며 광화문을 향해갔습니다.

청계천의 흐르는 물을 따라 올라가며 놀고 있는 물고기의 모습을 보며 힘차게 강물을 거슬러 고향으로 올라간다는 연어가 생각났습니다. 대원들도 또한 고단하기도 하고 힘들었던 횡단을 마치고 좀 더 성장하고 발전된 모습으로 집으로 되돌아가는 것 같았습니다.

청계천을 걷다 무학교 다리 밑, 너르게 펼쳐진 그늘 아래 대원들은 휴식을 취하였습니다.
인원체크를 하고 난 후 틈을 타 대장들이 한명씩 나와 대원들에게 한 마디씩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대원들은 대장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며 진지하게 대장들의 말을 가슴에 새겨  듣는 듯 했습니다.

대장들의 인사가 끝 난 후 대원들에게 초반에 압수했던 물품들을 돌려주고 난 후 정리가 되자마자 다시 광화문을 향해 행군을 시작하였습니다.

청계천에 한 낮의 더위를 피해 쉬러 나온 사람들은 태극기를 들고 힘차게 걸어가고 있는 대원들을 향해 박수를 보내 주며 대원들에게 힘을 주었습니다.

대원들은 뜨거운 햇빛을 받으며 청계천을 지났습니다. 구간마다 나오는 시원한 굴다리를 통과할 때면 잠시 시원한 바람으로 숨을 돌리며 걸음을 바삐 하였습니다.

끝나지 않고 계속 이어질 것만 같았던 청계천의 끝이 보이자 광화문이 나왔고 정성스레 준비한 플랜카드를 들며 대원을 찾는 가족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광화문에 도착한 대원들은 늠름한 모습으로 태극기를 휘날리며 사물놀이의 장단에 맞춰 행군을 계속 이어가며 해단식 장소에 도착했습니다.

광화문 옆 공원에서 간단히 해단식을 가졌습니다. 각 대장들의 소개와 대원들의 상장전달식을 가진 후 단체사진을 찍으며 모자를 날려버리고 해단식을 끝냈습니다. 해단식이 끝나자 대원들의 눈동자가 빠르게 굴러가며 그리웠던 가족들을 찾기 시작하였습니다.

대원들은 가족들의 품에 안기며 우는 대원도 있었으며 그저 좋아 환하게 웃는 대원도 있었습니다.

하나같이 행복한 모습으로 가족과의 재회를 한 후 정들었던 친구들과 대장들과 함께 개별적으로 사진을 찍고 각자의 길로 흩어졌습니다.

짧다고 하면 짧고 길다고 하면 긴 15일 동안에 서로 동고동락하며 지내온 나날들을 생각하며 하나 되어 끝까지 완주한 우리 대원들이 너무 대견스럽고 자랑스럽습니다.

집으로 돌아가 푹 쉬고 건강히 잘 지내길 바랍니다 ^_^

이상 인터넷일지 담당 강혜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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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헌 홧팅~! 2009.08.05 20:39
    홀쪽해진 새까만 낯에 두 눈을 반짝거리며 벙글벙글 웃고 있는 아들에게 두끼를 먹이고 세탁기를 다섯판 돌리고 이제서야 켬퓨터를 켜니 따끈 따끈한 오늘의 일지가 역시나 올라와 있군요^^오늘 해단식에서 본 너무나 대단하고 장한 아이들의 모습에 가슴이 벅찼었네요. 모든일이 다 감사합니다.날씨가 좋았던 것도,독도를 볼 수 있었던 것도,크게 다치거나 아픈 대원이 없었던 것도,좋은 대장님들과 대원들이 있어서 힘을 낼수 있었던 것도,아이들이 두어뼘은 훌쩍 자란 마음으로 돌아와 준 것도....총대장님이하 모든 대장님들과 여러가지로 도와주신 모든 분들과 우리 아이들이 지나갈때 격려해주셨던 여러마을의 주민들께도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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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장민 2009.08.05 21:07
    스물여덟분의 대장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부산으로 내려오는 3시간 내내 매일 기록한 일지를 보며
    대장정의 하루하루를 되돌아보며 흐뭇해하며 신나게
    설명해주는 아들이 넘 이쁘고 대견했습니다..
    여기 홈피에 꼼꼼히 써내려간 아이들의 하루일정을 되돌아보며
    안심하고 잠자리에 들던 지난 보름간.. 참 행복했었네요..
    부산집에 도착하자마자 큰아들놈으로부터..
    연맹에서 전화를 하셔서.. 이틀간은 기름진 음식은 피하라는
    당부를 하셨다는 말씀에 또한번 감동입니다..^^
    참으로 수고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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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지훈_10연대 2009.08.05 21:17
    모두들 너무 훌륭합니다..총대장님 휘하 모든 대장님들 그리고 함께 한 모든 대원들까지 참 훌륭했습니다..아이에게 그리고 부모에게 모두 참 의미있는 보름의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간밤에 달이 꽉 차오르던데 아이들의 마음과 몸도 그렇게 꽉 차오르기를 기도합니다..끝으로 모든 아이들이 서울까지의 긴 여정을 스스로 해낼 수 있도록 함께 해 주신 탐험연맹의 모든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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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지원 2009.08.05 22:13
    그을린 얼굴과 다리에서 고단하고 피곤한 횡단의 일정을 다시 한번 느끼면서도 얼굴은 환환 미소를 가시조 엄마와 아빠 그리고 동생을 대하는 모습이 더많은 성장을 한것같아서 기쁩니다 150여명을을 이끌면서 한것의 사고없이 휼륭하고고 알차게 행사을 잘 마무리리하고 멋있는 광화문 광장으로 대원들이 들어오는것을 바라보니 레바논 파병과 복귀때 보다 더많은 감동의 눈물이 남니다
    더욱성숙한 큰딸 지원이 초등학교 시절에 큰 시련과 싸워서 헤치고 나온것에 큰 박수를 보내고 끝까지 완주한 모든대원들에게 대한민국의 최고의 훈장을 드립니다 ... 감동. 환의.성취.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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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호준 2009.08.05 22:37
    14박 15일 동안 제 아들을 비롯 약150여명을 처음부터 끝까지 잘이끌어주신 28분의 대장님들을 비롯 관계하신 모든 분들 정말 수고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번 여름방학을 정말 보람차고, 기억에 남을 추억과 경험,
    고통의 인내심,협동심등 을 기르고 가족의 소중함을 느낀 좋은
    시간이었을겁니다.귀가후 까지, 전화로 건강을 챙겨주시는 세심한배려까지, ....
    모든대장님들 앞날 건승하시길 바랍니다.감사합니다.
    류호준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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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대대성승연 2009.08.05 23:37
    대대장님과 대원들이 태극기를 들면서 광화문에 들어섰을때
    가슴이 벅차고 뭉클하고 대견하고 자랑스러웠습니다.
    두눈에서 눈물이 어느새 주룩주룩 감격의 눈물이 흘려내리고
    아이들의 건강하고 듬직한 모습을 보니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오는 것 못지않게 선수들답게 자랑스러웠습니다.
    마지막까지 생생일지를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2연대 대대장님인 김태윤 님께서 생각지도 않은 도착인사,당부말씀 감사합니다.
    소중한 인연 소중히 간직하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작은 영웅님, 모두모두 남은 방학생활 잘 보내시고 힘내세요!!!
    국토횡단시의 마음 가짐과 각오 끝까지 쭈~욱

    3대대 성 승연 대원 맘이었씁니다.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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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승영 2009.08.06 09:49
    몸도...마음도...정신도 건강하게
    국토횡단을 마치게 되어서 얼마나
    기뻤는지요...
    부모가 해줄수없는 값진일을 해주신
    탐험연맹의 총장님을 비롯하여
    이번 국토횡단 총대장님 이하 28분의
    멋진 대장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올 겨울방학때에도 행사에 참여하고 싶다고하니
    그때 다시 반가운 모습으로 뵙기를...
    다시한번 감사와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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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창현 2009.08.06 18:54
    장한~우리의 영웅들...
    14박15일의 여정을 무사히 잘 마치고, 광화문 광장에 입성하여
    마지막 하단식까지 깔끔하게 마무리 잘하고,부모님곁으로 돌아온
    우리의 대원,대장님들
    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앞으로의 삶에 큰 보탬이 되리라 믿고,
    한명한명 모두에게 큰 박수와 찬사를 보냄니다
    항상 건강들하시고 앞으로 내나라,서로를 위하여
    봉사하는 대원들이 되어 주시기를 우리아이를 비롯하여
    모든대원들께 바람니다....
    ""모든 대원들 완주를 축하합니다"""
    대장님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건강,행복하세요 12대대 김창현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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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근호맘 2009.08.07 00:18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검게 그을린 아들의 모습에서 대한의 미래를 보았습니다
    평생 가지고 갈 수 있는 멋진 추억을 만들어 주신 모든 분들께 두손모아 큰절 드리고 싶어요
    훗날 멋진 모습으로 총대장님,부대장님,연대장님이하 대원들을 꼭 한번이라도 볼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싶어요
    지하철을 타고 오는 1시간반동안 형누나동기대원들칭찬에, 대장님들과의 추억, 즐거운 얘기로 피곤한줄도 모르고 수다를 늘어놓더라구요!
    힘든일은 벌써 다 잊었나봐요^^
    해단식때 미처 감사드리지 못했던 모든 분들께 진정 감사에 감사드려요.
    복받으실거예요, 항상 행복만 가득하시길 간절히 바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