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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횡단
2009.08.05 05:55

090804-14 “횡단을 정리하는 하루"

조회 수 3692 추천 수 0 댓글 16
여느 때와 같이 대원들은 잠자리에서 일어난 후 텐트를 개고 개운하게 아침체조를 하며 잠을 깨었습니다.

아침부터 서서히 내려 쬐어오는 햇빛 아래 대원들은 해단식 때 입을 하늘색 티셔츠를 모두 걷어 빨래를 하였습니다.

커다란 대야에 물을 가득 담은 후 하얀 세재를 풀고 두 사람이 발을 담그고 들어가 꼼꼼하게 구석구석 밟았습니다. 때가 어느 정도 빠졌을 때 깨끗한 물을 부어 여러번 헹군 후 햇빛이 강하게 비치고 있는 운동장 한가운데로 젖은 빨래를 모았습니다.

대원들은 둘이서 짝지어 서로 몸을 뱅글 돌리면서 빨래를 온힘을 다하며 꾹꾹 짰습니다. 물 한 방울도 떨어지지 않을 때까지 짜버리고 옷을 털어 매트 위로 옷을 말렸습니다. 초록색깔 매트가 하늘색으로 뒤덮이고 대원들은 그늘에 앉아 휴식을 취하였습니다.  

이런저런 수다를 떨며 시간을 보내고 산뜻하게 마른 옷을 걷은 후 대원들은 다음 목적지를 향해 이동 하였습니다.

숙영지로 도착한 대원들은 텐트 조별로 줄을 맞춰 섰습니다. 대장이 텐트를 빨리 치고 먼저 돌아와 줄을 잘 선 조부터 배식 순서를  정하겠다고 했습니다. 말이 떨어지자마자 대원들은 빛의 속도로 뛰어가 일을 처리 한 후 제자리로 모이며 대장에게 보고를 하고 순서번호를 받았습니다.

잘 펴진 텐트를 그늘로 옮긴 후 운동장에 자리를 만들고 축구를 할 사람을 모아 신나게 축구도 하고 자고 싶은 사람은 잠을 청하기도 하고 놀이기구가 모여진 곳으로 가서 그네와 시소를 타며 노는 대원들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한가로이 자유시간을 보낸 후 저녁에 있을 레크레이션을 하기 위해 연대별로 모여 장기자랑을 준비하였습니다.

둥글게 모여 앉아 서로의 의견을 내어 보며 대장에게 필요한 물건 등이 있는 지 물으러 오기도하며 열성적으로 장기자랑을 준비하였습니다.

준비를 하는 동안 저녁식사가 준비 되었고 대원들은 정해진 순서대로 줄을 서서 밥을 먹었니다. 저녁에는 불고기가 주 메뉴로 식사가 나왔는데 밥이 반찬으로 생각 될 만큼 불고기를 많이 받았습니다. 대원들은 배를 풍족히 하고 강당으로 모였습니다.

강당으로 들어가서 사회자의 지도에 따라 레크레이션이 시작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사회자와 가위바위보를 해서 끝까지 이기는 사람에게 상품을 주는 게임을 하였고 서로 팔짱을 끼고 협동을 해서 일어서는 놀이도 하기도 했습니다. 다음 게임은 다리사이로 지어가는 게임을 하면서 마치 군인들이 철조망 밑으로 기어가는 훈련을 하는 것을 연상하게 했습니다.

몸 풀기 게임을 하고 난 후 대원들의 끼를 발휘할 장기자랑이 이어졌습니다.

다양한 연령의 수준으로 장기자랑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곰세마리를 부르며 율동을 하는 조도 있었으며 몸으로 스타크래프트를 표현하며 재미있게 스토리 구성을 한 조도 있습니다.

최신유행곡에 맞춰 춤을 추며 열렬한 환호와 박수 속에서 공연을 한 조도 있었으며 생활의 달인을 따라 나름의 컨셉을 가지고 개그를 보여주는 팀도 있었습니다.

대원들은 하나 같이 재미있고 다양한 장기자랑을 보여주고 난 후 최종결과를 기다렸습니다. 연대별끼리 제일 협동을 잘하고 연대장의 참여도와 관객의 호응도등을 중심으로 심사를 하여 심사를 하였습니다.

레크레이션이 끝난 후 운동장에 둘러 모여 생일 인 친구들을 위하여 생일 축하를 불러주고 각 연대별로 과자를 지급 한 뒤 맛있게 과자를 먹고 각자의 텐트로 들어가 이번 09년도 국토횡단을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지곤 잠에 잠들었습니다.

이상 인터넷 일지 담당 강혜연 대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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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승갑 2009.08.05 06:07
    드디어 14박이 지나고 15일 마지막 일정만 남았네요. 홍승갑 어제밤 잘 잤지? 가쁜하게 일어났고?

    동쪽 하늘로 떠오르는 햇살이 빨갛더구나. 오늘도 햇살은 따갑고 더울 것이라는 것을 예고하는구나. 마지막 남은 일정 잘 소화하고 감격의 포옹을 하자꾸나.

    아빠는 회사일 때문에 광화문에는 못갈 것 같다. 엄마랑 승재가 갈 것이니 뜨거운 상봉의 눈물을 흘리려무나. 글구 집에 가 있으면 아빠가 저녁 때 맛있는 거 사가지고 들어가마.

    정말 고생 많았다. 뜻깊은 14박15일이 되었을 것으로 믿는다. 사랑한다, 큰아들 승갑아!!!

    See you this eve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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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채원 2009.08.05 06:16
    장마가 진행중이던 때라 은근히 날씨걱정이 많았는데..
    행사기간동안 큰 변덕없어 너무 다행스러웠어요.
    매일 늦은밤까지 고생하신 생생리포터 강혜연대장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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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종영 2009.08.05 06:22
    *지도하시는 선생님들 너무나 고생많으셨구요
    강혜연대장님!! 매일 글 올려주셔서 넘 감사했어요 아이들이 멀리떨어져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정도로 세세한 일정을 올려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댕큐^*^

    아들아~~드려 오늘 도착하는구나... 많이 힘들었겠지만 그래도 돌아보면 아쉽다는 생각도 들고 그러겠지? 마지막 잠자리 기분이 어땠는지? 감회가 새로웠을거야...
    무엇이든지 이렇게 시작하면 끝이 있단다 처움시작은 힘들지만 끝이 보이기 시작하면 아쉬움이 남으면서 성취감도 남는거지...
    아들아~ 생일파티 잘했어? 올해의 생일이 가장 추억에 남을거야 그치?
    오늘 깜짝선물 기대해 글구 저녁에 보쌈먹으러 가자
    아들의 그을린 모습 빨랑 보구싶다... 싸랑해 아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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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지훈맘 2009.08.05 07:32
    생생한 일지 감사드립니다. 아이들과 함께 걷고 생활하신 모든 대장들님께도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고생하신 덕분에 14박15일 긴 여정을 별탈없이 잘 해낼 수 있었을 것입니다. 또 아이들 가슴에는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아 두고 두고 고마운 사람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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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은진 현식 맘 2009.08.05 07:36
    시작이 반이라더니... 14박15일 일정이 참으로 빠르게 갔습니다.
    고생하신 송경호 대장님 이하 매일의 일상을 꼼꼼히 적어 올려주신 강혜연 님, 사진을 찍어 올려주시고 무엇보다 아이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챙기며 무사히 국토횡단을 완주토록 해주신 모든 님들께 깊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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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승연 2009.08.05 07:40
    긴여정을 무사히 마친 작은영웅들과 세심한 배려와 지도를 해주신 송경호총대장님,2연대 연대장님,3대대 대대장님이하 모든 관계자분들에게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보냅니다.

    자랑스런 승연아. 드디어 해냈구나.

    "해냈다. woW! 성.승.연. olleh!"

    사랑스런 승연이를 잠시후에 만날걸 상상하니 가슴이 설레구나.
    엄마/아빠/준성이 모두 광화문에서 기다릴께.
    이따봐~~~ 사랑한다. 자랑스런 딸, 승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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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열 2009.08.05 07:40
    그동안 수고들 많으셨습니다 날마다 하루일과를 꼼꼼히 챙겨
    올려주신 강혜연 대장님! 굵직함과 우직한 느낌의 믿음의
    총대장님! 세세히 관찰하시고 대원들 보살피셨던 각 대대대장님
    분들과 뒤에서 열심히노력봉사하셨을 식사준비팀대장님들
    저희가 모르는 곳에서수고하셨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고
    수고많으셨습니다.광화문 광장앞까지도 수고를 아끼지말아주세요^^ 정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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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헌 홧팅~! 2009.08.05 07:44
    새벽이 아니라 아침에 올라온 일지가 마무리의 힘겨움을 짐작하게 하네요.ㅠ.ㅠ 마지막까지 모두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아이들의 성장에 큰 획이 되는 여행이 되었을거라 믿습니다.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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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제혁(7대대) 2009.08.05 07:46
    니들이 수고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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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상 2009.08.05 08:21
    수고했어 영상아 열심히 해주어 고마워 뜨거운 햇살을 모두 이겨내고 이렇게 마루리를 잘 해주어 고맙다 자라스러운 우리아들 빨리 보고 싶어 아들도 어머니 많이 보고 싶지 아들 12시가 기다려진다 사랑해 우리아들 어머니 생각보고 더 잘해주어 고마워 아들 너무너무 자랑스러워 사랑한다 아들아 우리 장한 영상이 화이팅 이제부터 다시 시작해보자 우리 아들 잘 할수 있어 믿어 우리영상이 열심히 다시 시작해보자 김영상 화이팅!!!!!!!!!!!!!!!!!!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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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현상정현욱 2009.08.05 08:22
    강혜연대장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많은 대원들을 무탈하게 이끌어주신 대장님들께 무한감사드립니다. 다시 뵐수 있으면하네요.
    현상현욱 고생많았다. 멋진 두아들볼생각에 잠을 설쳤네^^ 엄마의 약간의(?)자유로움도 마감을 해야겠지? 엄마아들 현상현욱 자랑스럽다.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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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훈 2009.08.05 08:28
    총대장님과 각 대장님들, 함께 도와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정훈아 고생 많았다. 잠시 후면 서울로 마중 갈게. 이따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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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승영 2009.08.05 08:37
    어느새...14박15일을 마무리하는 날이네요...
    고생들하셨습니다...
    잠시후면...광화문시민열린광장에서
    아쉬움속에 헤어져야할 시간이 왔네요...
    앞에서 이끌주신 모든분들과
    오늘의 주인공 154명의 작은 영웅들...
    진심으로 고생하셨습니다...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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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형민 ,형모 2009.08.05 09:16
    와!!! 14박15일을 마감하는 날이네~~ 여러진행하시는 분들께...대표해서 짝.짝,짝.....사고없이 개망나이들을 지도하여 서울입성까지 노심초사..부모님께 무사히 인도함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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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효진.대현 2009.08.05 10:07
    드디어!!!! 서울에 입성하는 내 두아들 자랑스럽네요..
    모두들 고생 많이 하셨구요 특히 애들안전에 힘썼을 총대장님과대장님들 감사합니다,,,,
    참여했던 모든 애들이 해냈다는성취감으로 더 성숙한 모습으로 만날수 있어서 기쁘네요...
    아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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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근호맘 2009.08.07 00:08
    해단식을 한뒤 뒤늦게 보게 됐네요
    그안에서 울아들 얼굴을 보게 되니 더욱 새롭구요
    대장님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