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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07_베네치아-물의 도시 베네치아

음악의 도시 빈인 만큼 왈츠의 선율로 아침을 맞이한 대원들은 유스호스텔에서 아침식사를 합니다. 아침 메뉴로는 메밀 빵과 호밀 빵, 빵에 발라먹는 햄, 그리고 각종 야채, 시리얼의 반쪽, 우유를 함께 먹습니다. 어제와 별반 다른 게 없으나 음악의 도시인만큼 아침 식사 식사는 경쾌한 음악소리가 귓가에 맴돌아 함께 식사를 합니다. 식사를 마친 대원들은 각자 방으로 가 씻은 후 다음 여행지로 떠날 준비를 합니다. 일찍 준비한 대원들은 조금 느리게 준비하는 대원들을 도우며 함께 하는 탐험 여행의 묘미를 천천히 하나씩 알아갑니다.

유스호스텔의 한적함과 고요함 그리고 빈의 시내가 한눈에 다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에 위치해서 그냥 돌아 갈 수 없어 빈을 배경으로 단체사진을 찍습니다. 사진을 찍은 후 우리와 함께하는 또 다른 친구인 버스가 도착하여 다음 탐험 여행지이자 물의 도시인 베네치아로 향합니다. 버스에 짐을 실은 뒤 대원들은 짝과 함께 버스에 탑승합니다.

각자 자리에 앉은 대원들은 총대장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 오늘 가게 될 베네치아에 대해 듣습니다. 대원들은 총대장님의 말씀에 하나라도 놓치고 싶지 않은 눈빛으로 노트 필기를 합니다. 베네치아는 400여 개의 다리로 연결된 118개의 크고 작은 섬과 177개의 운하로 이루어진 물의 도시입니다. 중세에 지중해와 콘스탄티노플까지 장악하여 동방 무역을 독점하다시피 했고 십자군 원정으로 주체할 수 없는 부를 베네치아에 안겨주었다고 합니다. 이를 원동력으로 해서 14세기까지는 이탈리아 최강의 공국으로 그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막강한 세력을 과시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점차 그 세력은 기울어 나폴레옹에 의해 정복당하는 수모를 겪은 후 이탈리아 통일 국가에 합병 돼 지금은 베네또 지방의 중심지로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예전에 하나의 강대국가는 지금은 지방의 중심으로 그 명성을 유지한다는 것에 대해 대원들은 안타까워합니다. 우리나라 또한 예전의 명성을 잃은 지금의 아픈 역사를 곱씹듯이 대원들 얼굴에는 베네치아와 우리의 역사를 비교하며 지방의 중심지로만 명맥을 유지하는 곳이 되지 않기를 기도해봅니다.

평화롭고 아름다운 베네치아에 대해 설명을 들은 대원들은 시간가는 줄도 모른 채 배꼽시계로 점심시간을 알려줍니다. 버스는 베네치아로 가는 길에 너무도 아름답고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공원에서 버스를 세운 뒤 대원들은 원을 그리며 둘러앉습니다.
오늘 점심은 대원들을 위해 대장님들이 직접 주먹밥을 만들었습니다. 고슬고슬 잘 익은 밥에 햄과 참치, 그리고 야채를 잘 먹지 못하는 대원들을 위해 잘게 썰은 야채 등을 넣어 만든 대장님표 주먹밥을 한사람에 한개 씩 나눠주며 맛있게 먹습니다. 주먹밥이 인기가 많은지 미쳐 생각지 못한 대장님들은 아쉬워하며 쳐다보는 대원들을 저버릴 수가 없어 대장님들 밥을 기꺼이 나눠주었습니다. 너무도 맛있고 행복하게 먹는 모습을 보니 대장님들 또한 배부름을 느낍니다. 맛있게 점심을 먹은 대원들은 다시 버스로 올랐습니다. 아직 가야할 길은 멀지 하지만 대원들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합니다.

버스 안에서 대원들은 총대장님이 말씀해주신 것 들을 다시 한번 확인 후 각자의 시간을 가집니다. 오순도순 정답게 얘기하는 대원들도 있고 달리는 버스 안에서 뭐가 그리 좋은지 대원들끼리 게임도 합니다. 또한 잠을 청하는 대원들도 있습니다. 한참을 게임에 열중하고 각자 할 일을 하는 대원들이 버스가 멈추는 소리에 다시 한번 조용해집니다. 한참을 달린 버스는 우리를 물의 도시인 베네치아의 호텔로 인도합니다. 호텔에 도착한 대원들은 각자 짐을 들고 대장님들의 지시에 따라 각자가 묵을 방으로 이동합니다. 짐을 풀은 대원들은 배가 고픈지 저녁을 준비하는 대장님 주위를 맴돕니다. 밥이 완료되자 대원들은 연대별로 모여 식사를 합니다. 저녁은 고기와 양파, 당근, 감자 등을 넣어 만든 카레라이스로 먹습니다. 처음에 야채를 먹지 못하던 대원들은 탐험의 중반으로 들면서 편식을 하지 않는 늠름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식사를 마친 대원들은 오늘 하루 버스에서의 이동이 고단했는지 서둘러 잠자리를 청합니다.

물의 도시 베네치아 야경과 함께 하수진대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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