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대학탐방

빈의 대학식당과 자연사 박물관

by 탐험연맹 posted Mar 01,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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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2.08
빈으로 출발하는 기차 안에서 사진과 일지정리를 한다. 새벽 한시 경 스위스 국경을 넘어 오스트리아로 들어서는지 경찰이 여권검사를 한다.
이제 잠을 청한다. 새벽 5시경 혜미가 나를 부른다. 대장님 “가방이 없어요!”
갑자기 머리가 아프다 2005년 겨울에 있었던 50여장 유레일패스 분실사건이 생각난다.
패스 분실이후 일주일간 검표원과 판매원 등등 여러 사람에게 사정사정하며 겨우 일정을 마쳤던 기억이 떠오른다. 대원 두 명씩 양방향으로 나누어 화장실과  등 가방이 있을  만한 곳을 찾아보라고 보내고 둘은 가방을 지키게 하고 승무원을 찾아갔다.
화장실과 빈자리에 남겨진 가방이 있는지 확인하란다. 가방은 어디에도 없었다.
빈에  도착해서 경찰서로 가서 신고를 하고 증명서를 받았다 대사관에 전화해 위치를 파악하고 사진을 찍고 빈 한국 대사관으로 갔다 전철과 버스를 타고 찾아가니 태극기가 날린다.
신청서를 작성하고 1시간 지나 새로운 여권을 발급받았다. 다행이다 예전에는 이렇게 빠르게 되지 않았는데 점심시간이 다되었다.
빈 대학 학생식당을 방문 했다.
생선과 돈까스인 슈니첼 등 다양한 메뉴가 있었지만  우리 모두가 똑같은 메인 접시를 선택했다. 돼지고기에 소스를 언은 것과 감자 요리를 먹었다 모두 배가고 봤는지 다들 맛있다며 잘 먹는다.
6유로 정도다 맛도 있었고 여권과 유레일패스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이 되 스트레스가 어느 정도 누그러진다.
스케이트장을 마련한 시청을 지나 국회의사당 그리고 박물관 지역으로 아침과는 다르게 여유롭게 걷는다. 오늘 빈은 낮 기온 19도로 벌써 여름이라고 신문들이 호들갑이다. 반팔을 입어도 좋을듯하다.  

우리가 도착한 곳은 박물관지역이다 미술사,자연사 외에 다양한 박물관이 밀집되어있다. 대원들은  빈 자연사 박물관을 택했다. 어른들도 놀랄 만큼 다양한 종류의 동물, 화석, 박제품 등이 있었고  바다에서 탄생한 생물이 어떻게 진화해서 오늘날의 인간이 있게 되었는지 쉽게 이해가 되도록 설계, 전시되어있다.
이후 전철을 이용해 빈 시의 상징니 슈테판 성당과 오페라 하우스를 구경하러 간다.
슈테판 성당은 하늘을 찌를듯이 위엄한 자태를 드러낸다.
모짜르트의 결혼식과 장례식이 있었던 유서깊은 성당이다.
헝가리, 터키등과  전쟁을 치룬 오스트리아의 입장에서 이 성당이 차지하는 종교적의미는 빈 시민들에게 있어 남다르다고 한다.
시내에서 자유시간을 30여분 정도 가졌다 제각기 쵸코렛 봉지를 들고 모인다.^^
저녁 7시경 유스에 도착했다.
빈의 유스호스텔 한방에 3명씩 사용하게 돼 있는 빈의 유스는 다른 나라
유스보다 공간도 넓고 안락했다 모처럼 만의 안락하고 편안한 잠이다.
일반적으로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여행하면서 민박집을 많이 이용하고 실제로 파리에서도좋은 조건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민박집에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걸 보면 좀 더 다양한 문화 방식을 느껴보는 해외여행의 의미가 퇴색된다는 느낌이어서 앞으로도 많은 유스를 이용해야한다고 대원들에게 전했다. 특히나 사고의 경우에 있어서는 민박은 어떤 해결점을 내 놓기가 어렵기 때문에 더욱더 그렇다.
내일은 빈의 음악대학 3곳을 현지 유학생을 만나 함께 둘러보기로 했다.
모두들 일지를 쓰고 샤워를 마친다.
이제 이틀간의 일정 밖에 남지않았다.


오스트리아 빈/ 김 재영

어재 밤에는 참 많은 일들이 있었다. 예를 들면 내가 영민이와 제한된 자리에서 보다 편하게 자기 위해서 발로 머리를 차면서 난투극을 벌이는가 하면 새벽 1시가 지나서 기습적으로 여권 검사를 실행하지를 않나.(솔직히 여권 검사할 때 졸려서 한번 버텨 보려고 하다가 기차에서 쫓겨 날 뻔 했다. 그러나 가장 큰 사건은 고3누나의 가방이 통째로 홀라당 증발해버린(정확히는 누군가가 훔쳐간)것 이였다. 우리들은 발바닥에 불이 활활 타도록 외국인들의 뜨거운 시선을 받으며 쓰레기통을 뒤지고 화장실을 뒤지는 등의 (심지어는 누군가는 변기통도) 행위를 하였으나 결국 여권을 찾지 못했다. 그래서 빈에 내린 후에 가방을 캐비닛에 넣고 이때도 한 아이(정목이라고는 차마 말 할 수는 없고)가 실수해서 돈을 2배로 썼다. 그 후에는 한국대사관을 찾아가서 여권을 재발급 받고(다행히 하루만에) 우리는 컴퓨터를 하고 시원한 물을 마셔서 좋았다. 자연사 박물관에 가서 광물, 화석 등을 본 뒤에 슈테판 성당에 가서 사진을 찍었는데 성당 앞에 다스베이더 복장을 한 다스베이더가 있어서 순간 적으로 지구의 멸망을 보는 줄 알았다. 그리고 참고로 슈테판 성당은 모차르트의 장래와 결혼식을 한 곳이다. 초콜릿을 타고 모차르트 동상 앞에서 기념촬영을 했는데 지하철을 할 때 우리들의 산유국이자 오일뱅크이자 뒷북마스터 정목이가 사라져서 30분이 지체돼서 조금 늦게 유스호스텔에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