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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열도탐사
2008.02.21 15:40

2월 18일 일본을 만나다!!

조회 수 1556 댓글 3
잔잔한 음악이 나오고 아침을 알리는 안내 방송소리에 눈을 떴다. 눈을 채 다뜨기도 전에 아침식사를 하라는 방송이 나왔다. 레스토랑으로간 우리는 생각못한 국과 반찬에 감사하며 맛있게 아침을 먹었다.

식사를한 우리는 세면과 개인정비를 한 뒤 다시 한 방에 모였다. 이제 한 시간 후면 일본 시모노 세키항에 도착한다., 그래서 대장님들이 나눠주시는 일본탐사 자료집을 보고, 일본과, 일본어, 그리고 오늘 탐사할 곳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하선하라는 안내방송이 나오고..드디어! 우리는 일본의 첫걸음인 시모노세키 항에 도착하였다. 조금은 엄격한 입국심사를 마치친 우리는 시모노세키 기차역으로 이동하였다. 아직은 아침이라그런지, 일본인도,자동차도 보이지 않지만, 조용한도시라는것은 알 수 있었다. 대장님들이 기차표를 발권하시는 동안 우리는 어제 저녁에 배 멀미로 미처 쓰지 못한 일지를 마저쓰고, 역안을 둘러 볼 수 있는 자유시간을 가졌다. 비록 역안이라는 제한된 공간이었지만, 우리나라와는 다른 역안의 풍경에 다시한번 놀랐다.

자유시간을 가지고, 조금 대기하다 보니, 점심시간이 되었다.. 일본에서의 첫 식사는 무엇일까..? 일본에 와서 먹어봐야하는 음식중 하나인 우동!! 우동이 오늘의 점심이다.. 과연어떤 맛일까? 한국과는 많이 다를까? 하는 마음으로 먹어본 유부 우동은...솔직한 말로는 한국에서 먹는 우동맛과 조금 다를 뿐이다..그래도 맛있는 식사였다..

식사를 다한 우리에게 대장님들이 넉넉한 자유시간을 주셨다. 장소는 백화점!! 백화점이지만, 사용할 수 있는 돈은 0엔이다..물건을 사기위해 들어온 것은 아니다. 우리나라와 다른 백화점 문화를 찾으라는 대장님의 미션이 있었다. 일본의 백화점은 가운데 부분이 뚤려있어서, 높은 층에서 아래 1층까지 내려다 볼 수 있는 난간이 층층마다 있었다. 그리고, 각 층 마다 넉넉한 휴식공간이 있어서, 백화점이 쇼핑의 공간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휴식의 공간으로도 사용하고 있었다.

자유시간이 끝난 우리는 하카타(후쿠오카)로 향하였다. 처음 타보는 일본의 전철. 일본의 전철은 우리나라의 서울보다 더 복잡하다. 각 열차를 타는 플랫폼과, 노선도, 그리고 차량번호와 시간을 알리는 전광판.. 봐야하는 것들이 너무 많았다. 하카타로 가기위하여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하여 갈아타고... 처음부터 일본 탐사가 쉽지 않다..

하카타역에 내린 우리는 . 헤이안시대에 창건된 것이며, 하카타도시를 수호하는 신사의 총본사 역할을 하는 구시다진자로 향하였다 총대장님이 해주시는 구시다 진자의 설명을 듣고, 10분동안 진자 안을 볼 수 있는 자유시간이 주어졌다. 일본식의 소원을 빌어보기도 하고, 진자 안의 물을 마셔보기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연대별사진을 찍고 하카타마치야고향관으로 이동하였다.

1900년대의 하카타마을의 집을 복원해 놓은 곳이며, 안에는 하카타 마을 사람들이 주로하던, 절구질, 베짜는법등 옛 방법을 설명해 주시는 할아버지가 계셨다. 설명을 듣고 직접베를 짜시는것도 보며, 하카타 마을 사람들이 어떻게 살았는지를 다시한 번 생각할 수 있었다.
고향관을 나온 우리는 스우쿠지로 향하였다. 스우크지로 향하던 우리는 자동차의 이동방향이 우리나라와 반대라는 것, 그리고, 우리는 좌측통행을 하지만, 일본사람들은 우측통행을 한다는 두가지만으로도 이제야 일본이구나 하는것이 조금 실감되었다.

스우쿠지는 마치 우리나라의 창경궁 같은 곳이었다. 큰 절앞에 조그마한 호수..큰 나무들이 만드는 그늘.. 조용하고 잔잔한 곳이 하카타마을과 너무 잘 어울렸다. 이곳에서 자유시간을 주시니 따뜻한 햇살에, 솔솔부는 바람..낮잠이 올 것 같았다.

다시 하카타역으로 향하였고, 원래의 장소인 시모노세키역에 돌아갔다. 돌아가 짐을 찾은후에 신간센을타고 오사카로 가기위해 다시한번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하여야 하였다.
처음타보는 신간센.. 오사카까지는 2시간20분.. 신간센이 오사카에 도착하는 동안 잠을 자는 친구들이 대부분이었지만, 힘들지 않았는지, 옆 친구와 장난치는 친구들, 일지를 쓰는 친구들..아직은 힘들지 않은가 보다.

오사카역에 도착하고, 우리의 숙소가 있는 신 이마미아라는 곳으로 이동하였다. 숙소에 들어오니 피로가 쌓였던 몸이 스르르 녹는 기분이었다. 간단한 세면을 하고, 식사를 하니 어느새 시계는 11시를 넘기고 있었다. 지친몸을 다다미방에 누워 피로를 풀면서 잠이 들었다..

부푼 기대를 안고 도착한 일본.. 첫 일정이라 힘들고 지쳤지만. 깨끗한 거리, 친절한 사람들은 일본에 대한 부풀었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내일은 어떤 곳을 탐사할까?      
  • ?
    류태수 2008.02.21 16:35
    첫날이라 힘든 모습들이 역력하네~~모두들 힘내도록~!!~~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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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영 2008.02.21 23:31
    인상좀펴임마야~!ㅋㅋ잘도착했네~!좋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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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정연 2008.02.25 03:18
    내가 아는 얼굴들도보이는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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