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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하마나호에서 하룻밤을 보낸 우리들! 우리는 8시 50분에 오하마나호에서 하선했다. 드디어 고대하던 제주도에 도착한 것이다. 초록빛 바닷물이 넘실거리는 제주도는 우리를 반기는 듯 날씨가 매우 맑았다. 푸른 하늘, 청량한 공기! 대설주의보까지 내려졌던 제주도의 궂은 날씨 때문에 많은 걱정을 했었는데 천만 다행이었다.  우리는 제주도에 도착하여 오늘의 첫 일정인 마라도에 가기위해 선착장으로 향했다. 바다의 짠내음이 물씬 느껴졌다. 배를 타서 멀미를 하면 어쩌지? 했는데 우리들은 멀미의 고통 한 번 없이 대한민국의 최남단에 위치한 마라도에 도착했다. 고구마모양의 섬인 마라도는 매우 아름다운 곳이었다. 바위에 부딪치는 파도와 갈매기들은 가히 장관을 이루었고 곳곳마다 그림같은 풍경들이 펼쳐졌다. 하늘에서는 구름사이로 햇빛이 쏟아지고 바람은 차가웠지만 기분은 날아갈 듯 가벼웠다. 전교생이 한명인 마라도분교, 마라도의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한 등대, 그리고 해식동굴까지 우리는 마라도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마라도 구경을 재미나게 하고 우리는 다시 배를 타기위해 선착장으로 돌아왔다. 마라도로 출발할 때와는 다르게 바람과 함께 배에 마주치는 파도 때문에 배가 많이 흔들려서 멀미를 하는 친구들도 있었지만 큰 무리 없이 우리는 다음 일정을 위해 이동할 수 있었다.

우리가 도착한 곳은 오설록박물관! 이곳은 보성, 강원도, 제주도 이 세 곳에 있는 차밭 중에 가장 큰 밭이라고 했다. 예전 우리의 차문화는 다른 어떤 나라보다도 유명했었는데 지금은 그러한 차문화가 잘 이루어지지 않아 다른 나라에 밀리게 되어 다시 문화를 일으키고 있다고 했다. 차나무도 처음 보고 박물관에 가서 우리의 설록차에 대한 것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차로 이동하여 우리는 도깨비도로에 갔다. 이 도깨비 도로는 신비의 도로라고도 불리는 곳이다. 버스 시동을 끄고 브레이크 걸었던 것을 풀자마자 차가 오르막길을 올라가기 시작했다. 우리의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신기한 일이었다. 분명 차에 타서 눈으로 보이는 것은 오르막길인데 주변 지형 때문에 착시현상을 일으킨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오르막길을 오르고 있는 것처럼 느꼈지만 실제로는 내리막길을 갔던 것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도깨비 도로를 체험하고 난 후 우리는 마지막 일정지인 한라수목원에 갔다. 한라수목원에서는 제주도에 있는 많은 식물들을 만날 수 있었다. 노루발, 꽝꽝나무, 돈나무, 멋나무 등 특이한 이름을 가진 나무들도 많아서 수목원을 한바퀴 돌면서 특이한 나무 찾는 재미도 솔솔했다.

그렇게 마지막 일정을 마치고 우리는 신제주의 숙소로 왔다.  저녁식사를 하고 오늘은 편성된 대대를 발표했다. 1대대부터 8대대까지 자신들의 대대의 친구들도 만나고 대장님도 만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대대편성을 마치고 각자 방으로 돌아와 지금은 탐험일지를 쓰고 있다. 찬바람맞고 배타느라 고생한 우리 작은 영웅들! 내일은 한라산을 올라야 하는 큰 난관에 부딪쳐 있다. 오늘처럼 내일도 잘할 수 있겠지? 하루하루 커가는 우리 탐험대! 내일 함께 시작되는 하루를 위해 다시 한 번 힘을 낸다. 한라산아 기다려라! 작은 영웅들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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