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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본격적인 카이로 시내탐사를 한다. 대원들은 피라미드와 스핑크스를 볼 생각에 살짝 흥분해있다. 버스를 타고 10분쯤이나 이동했을까? 대원들의 눈앞에 거대한 피라미드가 모습을 드러낸다. 큰일이다. 대원들 코가 버스 유리창에 붙어버렸다. 떨어지질 않는다.

버스가 피라미드 옆 주차장에 도착하고 대원들 버스에서 내린다. 아직도 대원들은 어리둥절하다. 피라미드는 낙타를 타고도 한참을 가야하는 사막 한가운데 있어야하는데... 카이로는 그런 도시였다. 현대인의 삶과 고대인의 삶이 채 10분거리도 되지 않는다.

피라미드내부탐사를 하느라 허리가 펴지질 않는다. 정말 좁고 긴 계단이 땅속으로 땅속으로 끊임없이 내려간다.

이어 신청자에 한해서 낙타를 타기로 했다. 전원이 신청자다. 이럴땐 희안하게 단합이 잘된다. 앉아있어서 몰랐었는데, 낙타는 롱다리다. 낙타가 일어선다. 대원들이 지르는 소리에 낙타도 놀라고 낙타몰이꾼도 놀라고 피라미드도 놀라고 스핑크스도 놀랐다. 그리고 웃는다.

뷔페식당에서 푸짐하고 맛있는 점심을 마친 대원들은 old cairo지역탐사를 한다. 카이로의 발상지이자 이집트의 역사를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좁고 긴 골목길을 누비며 대원들은 콥트교회와 예수피난교회 등을 탐사한다.

카이로 고고학 박물관에서 고대의 유물들을 관람한 후 대원들은 룩소행 야간열차에 몸을 싣는다. 호그와트행 마법열차를 기대했던 대원들은 약간 실망했겠지만, 외국인관광객만을 위해 운영되는 침대칸의 서비스에는 대체로 만족하는 편.
규칙적으로 들리는 소음이 익숙해질 즈음일까? 한참을 떠들며 놀던 대원들이 점점 조용해진다. 나즈막한 기적소리를 울리며 기차는 달린다. 기차에는 대원들의 꿈도 함께 실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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