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쿄토에서 야간열차를 타고 아침 5시 5분에 동경역 도착. 모두 비몽사몽 눈을 비비며 정신없이 개찰구를 빠져 나오자  옛날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동경역이 우리를 맞이 했다. 동경역은 우리나라의 서울역처럼 모든 역의 중심이었다. 아직은 새벽이라 다시 역으로 들어간 우리는 까만 밤을 가르면서 JR 야마노테선에 몸을 싣고  번화가의 중심지인 신주쿠로 향했다. 우리들은 아직 깨어있지 않은 신주쿠의 건물들 사이를 산책하면서 아침 시간 바쁘게 오가는 사람들을 눈에 띄게 볼 수 있었다. 신주쿠의 산책을 마치고 다음 행선지인 메이지 신궁으로 향했다.

JR 야마노테선으로 신주쿠에서 두정거장 떨어져 있는 하라주쿠에 도착했다. 하라주쿠에서 메이지 신궁으로 온 우리들은 일본인들이 아침으로 자주 먹는 다는 일본 음식인 낫또와 함게 빵을 먹었다. 낫또라는 음식이 처음 보는 친구들도 처음 먹어 보는 친구들도 많았지만, 일본인들의 식생활을 잠깐이나마 느낄 수 있었다. 우리나라의 청국장과 비슷한 맛을 느낄 수 있었다. 간단하게 아침을 먹은 우리들은 발걸음을 옮겨 메이지 신궁의 길로 들어섰다. 자갈이 펼쳐져 있는 산책길을 따라서 걷는 우리들은 기분까지 상쾌했다. 신궁 앞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신사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일을 하기 시작하기 전에 신궁 안으로 줄을 서서 들어가는 모습과 참배하는 곳 앞에서 일본 국가를 부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우리는 다시 발을 돌려 하라주쿠에서 다음정거장인 시부야에서 내렸다. 이곳도 신주쿠처럼 번화가로 유명한 곳이었다. TV에서 볼 수 있었던 시부야의 교차선 횡단보도를 볼 수 있었다. 시부야는 하치코라는 이름의 충견으로 유명한 곳이기도 했다. 하치코라는 강아지는 자신을 아껴주던 주인이 죽고나서도 시부야 역에 나와서 주인을 마중하러 나와 마지막 전차가 올 때 까지 기다렸다고 한다. 이 충견을 기념하기 위해서 동상을 세웠고, 시부야의 유명한 하치코 동상 앞이 되었다. 우리들은 하치코와 함께 사진을 찍고, 우리의 숙소가 있는 신오오쿠보로 향했다.

JR 야마노테선으로 향한 우리들은 하라주쿠 역에서 많은 사람들로 인해서 따로따로 전차를 탈 수 밖에 없었다. 우리들은 대장님들과 함께 하라주쿠에서 네 정거장 떨어진 신오오쿠보역 이름을 외우고 세, 네 명씩 떨어져 전차에 올랐다. 역시 동경은 일본의 수도인 만큼 오사카나 히로시마보다 훨씬 사람도 많고 복잡했다. 신오오쿠보에서 약 5분을 걸어 오늘 우리가 묵을 숙소인 토마토 게스트 하우스에 도착했다. 우선 게스트 하우스에 우리는 짐을 풀어 놓고, 다음은 요코하마로 향하는 전차를 탔다.

시나가와에서 요코하마 선으로 갈아 타고 우리들은 점심을 먹기 위해 중화거리로 갔다. 일본에서도 중국을 느낄 수 있었다. 갖가지 여러 가지 중국 음식들과 중국의 전통 옷등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중화거리에서 자율식사를 한 우리들은 2시까지 모여 야마시타공원으로 향했다. 요코하마는 항구도시로 유명한데, 야마시타 공원은 요코하마의 항구를 전체적으로 볼 수 있도록 깔끔하게 꾸며놓은 공원이었다. 야마시타 공원에서 개인사진과 단체 사진을 찍고
세관 박물관을 견학했다. 요코하마는 1960대부터 항구도시로 개발되면서 무역상업도 발달하게 되었는데, 세관 박물관에서는 배로 밀수 되는 물건이나, 여러 가지 밀무역 상업들을 알 수 있었다. 다음은 세관박물관에 이어서 아카렝카 창고라는 곳에 들러 단체 사진을 찍었다. 아카렝카 창고는 무역업이 흥행하면서, 창고에 물건을 가득 쌓여 놓게 되었다.

사쿠라기쵸역으로 돌아오면서 일본에서 가장 높은 70층을 보유하고 있는 랜드마크 빌딩을 보았다. 이제 사쿠라기쵸 역에서 신바시로 옮겨 다음 행선지인 오다이바로 갔다. JR로 도착한 신바시에서 우리는 도심 빌딩사이를 달리는 모노레일을 타고 오다이바에 도착했다.

점점 어두워지는 하늘에 레인보우 브릿지는 더욱더 예쁘게 반짝거렸다. 모노레일 위해서 빌딩들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는 오다이바에 있는 후지 텔레비전 본사로 향했다. 일본에서 유명한 드라마와 만화들이 방영되고 있는 견학실에서 우리는 사진을 찍고 메가웹 도요타 자동차 전시장으로 향했다. 도요타 자동차의 멋진 모습을 구경하고 우리는 다시 숙소로 향했다.

힘든 일정을 마친 우리는 숙소로 돌아와 씻고 대장님이 만들어 주신 만둣국을 맛있게 먹었다. 모두들 배가 고파서 인지 깨끗하게 비우고 내일 일정을 위해서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사람도 볼 것도 많은 동경 일정은 내일도 이어진다. 오늘 하루 좁은 동경 안에서 많은 것들을 보고, 여러 가지를 많이 느끼게 하는 하루였다. 내 발로 일본 곳곳을 밟는 느낌은 새로움 그 자체였다. 내일도 힘들겠지만, 더 알차고 많은 것을 배워갈 수 있도록!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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