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횡단/관동대로

2008.07.28 " Water 영웅's"

by 탐험 posted Jul 29,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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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 밝았습니다.

아침을 든든하게 먹고 출발을 합니다.

아침 일찍 걸으니 해가 많이 쬐지 않아 다행입니다. 걸으니 땀은 나지만, 산길을 따라 가는지라 바람도 불고, 시원합니다. 한 시간 정도 지나니 반정이란 곳에 도착하였습니다. 여기의 반정은 원주에서 강릉의 반이 되는 지점입니다.  

반정에서 연대별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리고 또 출발하였습니다. 대원들이 금방금방 지쳐 합니다.

또 다시 휴식을 취하러 갔습니다. 지친 대원들에게 물과 간식으로 옥수수가 보급 되었습니다. 맛나게 먹은 대원들은 하나씩 더 서로 먹으려고 하였습니다.

다시 출발합니다. 많이 지친 대원들에게 옥수수의 힘으로 웃어보라 했더니, 걸어가는데 써야 해서 아껴야 한다고 합니다. 귀여운 대원들입니다. 그러면서 웃는 대원들은 또 힘을 내어 봅니다.

다음 목적지는 학교입니다. 볼일을 보고, 휴식을 취하고 다시 출발하였습니다.
이제 점심을 향해 걸어야 합니다. 대원들의 시간은 정확합니다. 밥먹을 때를 몸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점심을 향한 길은 방해꾼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점심이 있는 목적지가 될 만한 장소와 뜨거운 햇살, 시원한 계곡, 그 속에서의  피서객들의 모습 등은 대원들을 지치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우리 대원들은 정말 멋지게 동료 대원을 도와가며 걷고 있었습니다. 한 대원의 가방끈이 잘 못 되었는데, 다른 대원이 그 가방을 바꿔 들어 주기도 하고, 목이 마른 친구에게 자신의 물도 얼마 없다고 투덜투덜 할만도 한데, 아까워 하다가도 동료를 위해 건네주는 대원들의 모습에 감동의 눈물이 쭉쭉 흘러 내릴 뻔 했습니다.  불과 몇일 전만 해도 자신의 것을 지켜내던 대원도 다른 대원들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습니다.

드디어 점심이 기다리는 목적지에 도착합니다. 그곳은 다름 아닌, 우리 대원들이 바라고 바라던 계곡 앞이었습니다.

정말 감동의 감동을 하던 대원들의 표정 잊지 못하겠습니다. 게다가 오늘의 점심메뉴는 다름 아닌 냉면!!!! 냉면이었습니다. 시원하게 얼음이 둥둥 띄어진 냉면은 입맛을 더욱 당기게 해주었습니다. 물냉면을 다먹고 더먹고 싶어했던 대원들은 고추장 양념을 넣어, 비빔냉면을 해먹었습니다. 배가 부른 대원들은 빨래를 하러 갔습니다. 시원한 계곡에 발을 담구어가며, 깨끗하게 옷을 빨고, 널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기다리던 물속에 풍덩 해야 할 시간입니다.

대원들의 표정이 그렇게 밝아진 것은 처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대원들이 한결 같이 횡단한 시간 이래 정말 행복해하고, 즐거워 했습니다. 맘껏 물속에서 원 없이 놀 수 있었습니다.
남자 여자 대원 대장님을 불문하고 다같이 서로에게 물도 튀기고, 수영도 하였습니다.

물이 깊지도 않았고 바닥은 돌이 아닌 모래로 깔아져 있는 계곡이기에, 더욱 놀기에 안전하였습니다. 안전하고 즐겁고 신나게 뛰어논 대원들이었습니다.

저녁 무렵 말려놓은 빨래를 챙겨, 숙소를 향해 걸었습니다. 1시간 정도 걸어 도착한 곳에서 어제 만들다 다 만들지 못한 열기구를 마저 완성하였습니다. 이곳은 목욕탕 시설이 구비 되 어 있고, 따뜻한 물도 나오는 곳이어서 더 깨끗이 씻었습니다.

그리고 저녁!! 오늘 메뉴는,,,,
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
삼!계!탕! 이었습니다.
지친 대원들의 몸을 위해, 더 더워질 몸에게 보충제가 되어 주기위해 준비해주셨습니다. 역시 센스가 있으신 대장님들 이십니다.!

닭을 깨끗하게 비워내고, 일지를 쓰고 잠자리에 드는 대원들입니다.

모든 대원들이 그렇지는 않지만, 한명 한명이라도 나 아닌 다른 동료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다면,  다른 대원들도 모두 서로를 도와가게 될 것 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요즘 변해가는 대원들의 모습을 보며, 하나둘 배워 갑니다.

매일매일 수고하고 있는 우리 대원들! 조금만 더 힘을 내고, 내일도 무사히 안전한 행군이 이뤄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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