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횡단/관동대로

2008.07.31 "강원도에서 경기도로"

by 탐험 posted Aug 01,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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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에 내린 비로 쌀쌀한 아침을 맞이합니다.

이른 아침에 일어나 텐트를 걷어내고, 비몽 사몽한 상태로 아침을 먹었습니다.  

오늘은 강원도에서 경기도로 넘는 날이기에 어서 걸음을 재촉 하였습니다.
큰 도로, 자그마한 골목길, 굽이굽이 산길을 지나기도 하였습니다.

동화역에서 휴식을 취하고, 다시 걸었습니다.  두 번째 휴식처에서 간식을 먹었습니다.
오늘의 간식은 우리들이 캐어온 감자입니다. 크기가 크긴 하지만 너무 맛있어서 다 먹었습니다. 삶은 감자에 음료를 함께하여 먹었습니다. 맛있게 먹은 후 다시 출발합니다.

약 한 시간을 걸어 드디어 계곡에 도착했습니다. 걷는 동안 더위에 지친 대원들을 위해 쉬러 갔습니다. 오침을 원하는 대원들은 오침을 하고, 다른 대원들은 물놀이를 하였습니다. 대원들이 더위 먹는게 싫은지 하늘에서는 비를 내려 주었습니다.  

비가 그치고 점심을 먹었습니다.

점심을 먹고 다시 출발 하였습니다. 잠시 후, 우리는 강원도와 경기도의 경계선에 들어섰습니다. 우리는 뛰면서 경계선을 멋지게 넘어섰습니다. 대원들은 환하게 웃으며 즐거워하였습니다. 그리고 연대별 사진을 찍고 숙영지를 향해 걸었습니다.

오늘도 대원들은 걸으면서 바라던 음식을 생각합니다. 시원한 아이스크림, 쥬스, 과일 등을 생각하며 걸었습니다. 그리고 양평군의 경치를 감상하였습니다. 넓은 들판과 산의 조화가 아주 아름다웠습니다.  살살 부는 산들 바람이 대원들의 땀을 닦아 주어 더위를 잊을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숙영지에 들어와 정리 체조를 하고 텐트를 쳤습니다. 샤워를 하고 자유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늘은 피곤하였지만 맛난 저녁과 후식이 기대됩니다. 손수 대장님들이 만든 돈까스와 수박 화채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우리의 기대와 맞아 떨어지듯 대장님표 돈까스와 수박화채는 최고였습니다.

배도 부르고 텐트도 포근하기에 우리는 스르르 잠이 듭니다.

이제 우리의 여정은 거의 마지막에 이르렀습니다.
한걸음 더 내 딛을 수 있는 멋진 영웅들이 되기 위한 걸음을,,, 내일도 잘 내딛을 수 있기를 바라며 우리는 걷습니다.  힘든 일도 많고 피곤하지만 걸음은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 대원들이 경기도로 들어섰을 때 그 환희의 모습을 잊지 않길 바라며,, 오늘도 파이팅을 외쳐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