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대장정

080808 - 1. "의정부 작은 영웅들이 강원도를 만났을 때!"

by 탐험 posted Aug 09,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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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작은 영웅들이 강원도를 만났을 때!

대장정의 해가 떴다.
2008년 8월 8일. 뜨거운 여름 우리는 7시 20분에 신선한 아침공기와 함께 의정부시청 강당에 모였다. 지금쯤이면, 여름방학이라 한참 꿈속을 헤매고 있을 시간인 우리는 차마 떠지지 않은 눈을 비비고 강당에 있다. 나보다 큰 배낭을 짊어지고 설레임 반, 두려움 반으로 4박5일의 첫 번째 여정을 맞이하고 있었다.  

의정부시청 강당에 모여 출석체크를 하고 빨간색 의정부 나라사랑 국토대장정 캐릭터가 박힌 티를 받아 갈아입고, 8시 발대식을 시작하였다. 낯선 친구들, 낯선 대장님, 낯선 여행... 이 낯선 것들의 의문점은 부시장님이 풀어주셨다. 나라를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에서 국토대장정을 시작하는 거라고. 단지 뜨거운 태양 아래서 목적지를 향해 걷는 대원이 아닌, 진심으로 나라를 사랑하고 우리 땅의 소중함을 알기 위해 의정부 작은 영웅들은 국토대장정을 하고 있는 것이라는 명쾌한 해답과 함께 드디어 강원도로 향하는 버스에 몸을 실었다. 부모님과의 헤어짐, 동생과 친구들과의 헤어짐이 아쉬워 창문을 두들겨 잘 다녀오겠다고 손짓하는 우리 대원들. 의정부를 떠나 강원도로 향한다.

버스로 1시간 30분 이동 중 박달령 휴게소에서 쉬는 시간을 가졌다. 시원한 차에서 내린 우리를 반겨주는 건 뜨거운 태양! 화장실만 다녀온 후 다시 목적지를 향해 이동한다.

11시 30분. 선암마을(한반도지형)에 도착한 우리는 해발 600m를 올라가보니 우리 작은 영웅들을 반기는 건 대한민국 속의 또 하나의 대한민국이었다. 자연이 만들어 낸 대한민국속의 대한민국은 뜨거운 태양아래 갈증이 생긴 대원들 마음속의 하나의 오아시스 같았다. 대한민국 속 또 다른 대한민국에서 우리는 단체사진을 찍고 다음 장소인 청령포로 이동하였다.

청령포에 도착한 의정부 작은 영웅들! 청령포를 바라보며 우리는 점심을 먹었다. 오늘의 메뉴는 돈가스! 돈가스의 맛과 청령포의 시원함이 어우러진 점심은 상상 그 이상의 맛이었다. 점심 식사 후 남한강 지류인 평창강을 배를 타고 이동하여 청령포에 도착하였다. 조선6대 단종임금의 애환이 서려있다던 청령포. 작은 영웅들에게 시원한 그늘과 울창한 소나무 숲을 선물해 주었다. 문화관광해설사 정순희 선생님이 청령포에 대해 설명해 주신 다음, 약 20분간의 자유시간이 우리에게 주어졌다. 울창한 소나무 숲에서 유독 눈에 띄는 600살의 소나무 2그루. 작은 영웅들에게 시원한 그늘을 제공하면서 달콤한 휴식을 주었다. 20분의 휴식이 끝난 후 우린 단종임금의 애환이 서린 청령포를 떠나 단종임금왕릉이 있는 장릉으로 향한다.

장릉으로 향한 우리 영웅들! 문화관광해설사 선생님의 설명을 시작으로 조금 더 단종임금에 대해 알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설명이 끝난 후, 우리들의 추억을 남길 사진을 찍었다. 처음 찍는 사진이라 서로 어색하고 서먹하지만 나름대로 브이를 그리며 즐거운 사진을 찍었다.

장릉에서의 시간이 지나고 어느새 우리는 동강사진박물관으로 향하였다. 추억은 마음속에 남겨지는 아름다운 선물이다. 이 추억을 눈으로도 보기위해 우리는 사진을 찍었다. 동강사진박물관 앞 대형 포스터 앞에서 총대장님이 직접 대원들의 독사진을 찍어주셨다. 추억을 눈으로도 볼 수 있게 남긴 시간! 이 시간을 끝으로 우리는 오늘의 숙영지인 동강둔치를 향해 강원도에서의 첫 행군을 시작한다.

내 배낭을 직접 짊어지고 행군을 한다. 앞으로 밀착, 우로밀착이 낯설기만 한 우리 대원들! 해가 지기 시작할 무렵 시작한 행군은 숙영지 도착지까지 아름다운 노을과 서늘한 바람이 함께해 주었다. 강원도에서의 첫 행군은 약 1km를 걸어 동강둔치에서 행군은 끝이 났다.

동강둔치의 서늘한 바람은 계속 땀으로 얼룩진 우리를 씻겨주었다. 배낭을 풀고 휴식을 취한다. 저녁식사 전 샤워를 하고 맛있는 저녁을 먹었다. 바람이 불어줘서 더욱 맛있었던, 눈앞에 펼쳐진 아름다운 붉은 노을과 함께 한 저녁이어서 참으로 맛있었다.

저녁을 마친 우리! 대대발표와 함께 대대별 오리엔테이션 시간을 가졌다. 자기소개와 함께 4박5일동안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서로 이야기하며 오늘의 하루일정을 마무리했다. 별과 바람, 물줄기와 함께 한 우리 작은 영웅들! 내일은 어떤 행군이 우리를 반길지 궁금하다!

2008년 8월 8일 인터넷 일지 배은영 대장이었습니다.
의정부 작은 영웅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