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 지중해

2008. 8. 15 아름다운 룩소, 즐거운 하루

by 탐험연맹 posted Aug 18,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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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새벽 4시, 어제 부탁해놓았던 모닝콜이 울렸다.
오늘은 룩소로 이동하기 위해 6시에 예약해놓은 비행기를 타기 위해 이른 새벽부터 기상해야했다.

모든 대원들은 그래도 어제 9시에 취침을 해서 그런지 이미 일어난 대원들도 있고, 이른 기상으로 졸린눈을 비비며 일어나는 대원들도 있었다.

가이드 선생님께서 준비해주신 호텔의 조식을 한개씩 받아들도 공항행 버스에 올랐다. 카이로에서 룩소까지는 비행기로 1시간 거리였다. 그러나 오늘이 주말의 시작이기때문에 여기 이집트의 공항의 직원들이 절반이 쉬는 바람에 우리는 혼잡한 창구 하나로 검색과 출국수속을 해야만 했다. 그 혼잡한 와중에 대원들이 일행과 벗어나지 않도록 신경을 곤두세워야 했다.

룩소에 도착해서 처음 호텔의 로비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후 우리가 처음 간 곳은 왕가의 계곡이였다. 우리가 어제 이집트 고고학 박물관에서 보았던 많은 왕(파라오)의 유물들이 출토된 곳으로 사막의 계곡에 지하로 굴을 파고 들어가서 왕들의 무덤을 만들었던 곳이였다.

우리는 여기서 투트모스 3세, 람세스 3세, 람세스 4세의 무덤을 둘러 보았다. 물론 들어가기전에 가이드 선생님의 친절한 설명은 쭈욱 계속되었다.

1시간이 넘게 둘러본 왕가의 계곡을 뒤로하고 도착한곳은 합세수트 여왕의 장제전(장사와 제사를 지내던 곳)을 탐사하기 시작했다. 합세수트 여왕은 여자가 파라오가 될수 없었던 고대 이집트 시대에 유일하게 여자로서 파라오가 된 여왕이였다.

친절한 설명이 덧붙여진 합세수트 장제전을 돌아본 후 멤논의 거상을 둘러보게 되었다.

날씨가 너무 더웠기 때문에 멤논의 거상은 잠시 사진촬영을 한 후에 우리는 기다리던 점심을 먹으러 근처의 식당에 갔다. 오늘의 점심은 현지식 부폐로서 먹을 것들이 너무나 많았다. 또한 음식또한 대원들의 입맛에 맞아가는지 대원들은 단순히 배를 채우기 보다는 식사를 즐기고 있었다.

점심 식사를 배부르게 즐긴후 우리는 한낮의 뜨거운 룩소를 돌아다니기 보다는 호텔의 로비에서 휴식을 가지기로 했다.

그러나 휴식시간이 너무 길어서 대원들이 얼마나 가이드 선생님의 설명을 잘 들었는지 퀴즈를 내기로 했다. 가이드 선생님이 내시는 문제를 2개먼저 맞춘 사람에게는 음료수가 상품으로 지급되었다. 6병의 음료수만이 걸린 퀴즈인지, 아니면 대원들의 지식에 대한 학구열 때문인지 대원들은 한문제 한문제가 지나갈때마다 열과 성의를 다했다.

퀴즈쇼가 지난 후 대원들은 부모님이나 친척, 친구들에게 줄 기념품을 사기 위해 근처의  쇼핑센터(기념품 파는곳 한곳에 모여있었다.)에서 스스로 가격도 흥정해보고 자신이 마음에 드는 기념품등을 구입하느라 시간이 가는줄 모르고 돌아다녔다.

이제 해가 어느덧 뜨거운 시간대를 지나서 우리는 다시 오후 탐사를 시작했다. 오후 탐사에서 제일 먼저 들른곳은 최대의 신전인 카르낙 신전이였다. 카르낙 신전은 유네스코 심사위원들이 세계문화유산 1호를 정하고 나서 들렀을때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아~ 우리가 실수 했구나, 여기에 세계문화유산 1호가 있었는데..."

그만큼 세계역사상 가치성은 최고였던 곳을 우리 대원들은 1시간 반이 넘는 시간을 돌아다녔지만 여신전의 1/3도 답사하지 못하였을 만큼 거대한 규모의 신전이였다.

카르낙 신전을 답사하느라 힘들었던 대원들은 바로 룩소신전으로 이동하여 룩소신전까지 돌아보는 강한 열의를 보였다.

우리의 열의에 가이드 선생님께서는 대원들의 열의가 너무나 뜨거워서 깜짝 스케줄을 넣어주셨다. 가이드 선생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선물은 나일강에서 배를 타고 30분정도를 돌아다니면서 우리가  저녁을 먹을 식당까지 이동하는 것이였다. (가이드 선생님 감사합니다~ *^^*)

30분정도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면 도착한 식당은 중식당이였다. 대원들은 연일 짜장면, 짬뽕을 외쳤으나 가이드 선생님의 한마디
" 짜장면과 짬뽕은 우리나라에만 있는 음식이지 중국음식이 아니다.."
중식당에서 나온 우리의 저녁메뉴는 갖가지 다채로운 중국식 음식이였다.

이제 대원들은 세계의 어느 음식메뉴도 섭렵할 수 있을 정도로 외국의 음식에 적응해 가고 있었다.

저녁식사 또한 배부르게 먹은 대원들은 어둠이 깔린 나일강변에서 버스가 올때까지 담소를 나누었다. 그 후 룩소의 공항으로 이동한 대원들은 현지 비행기의 사정으로 아침일찍과 밤 늦게 운행되는 비행기 편으로 인하여 1시간정도의 시간을 공항 라운지에서 취침을 취하거나 몇몇은 카드게임으로 시간을 보냈다.

다시 1시간이 걸려서 카이로로 도착한 대원들은 다시 검색대를 나와서 버스에 올라타 우리를 편안하게 쉬게 해줄 우리의 호텔로 돌아와 오늘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냈다.

이제 내일은 사막에서의 1박2일을 보내기 위해 대원들은 또 한번의 새로운 세상을 경험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