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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월 2일. 새해가 밝고 우리 작은 영웅들은 국토종단을 시작했다. 오늘은 그 대망의 발대식이 있는 날! 우리들은 인천 연안부두에 모였다. 노란 조끼를 입은 친구들이 하나둘씩 모이고 우리는 긴장되고 설레이는 마음으로 제주도를 향하는 배를 기다렸다. 드디어 오하마나호를 타는 시간! 6시 20분이 되어 우리는 부모님과 아쉬운 헤어짐의 인사를 하고 배에 올랐다.  첫 만남에 우리들은 모두다 어색해했다. 하지만 식사를 하면서 이내 분위기는 화기애애하게 바뀌어 다들 앞에 앉은 친구들의 이름을 묻기도 하고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종단을 시작한지 몇시간도 지나지 않아 우리들은 오래 만난 친구처럼 다정해졌다.  식사를 마친 후 우리는 앞으로의 일정을 점검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우선 내일 도착할 제주도에 대한 자료를 가지고 박한내 대장님이 설명해주셨다.  

마라도, 한라산, 도깨비 도로 등의 전설을 들으며 우리는 제주도에서의 생활을 기대했다. 얼마나 재미있을까? 하는 들뜬 마음에 아이들의 얼굴엔 웃음꽃이 피었다.  더불어 오늘은 불꽃놀이도 있다고 해서 더 신이 났다.  9시 30분 오하마나호 에서는 불꽃놀이가 시작되었다.  겨울바다의 밤바람을 맞으며 하늘위로 흩어지는 불꽃들은 너무나 아름다웠다. 마치 우리의 국토종단을 축복이라도 하는 것처럼 말이다. 형형색색의 불꽃들이 터지면서 우리들은 하늘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차가운 바닷바람도 잊을 만큼 아름다운 광경이었다. 불꽃들을 보며 우리는 생각했다. 앞으로의 우리 국토종단이 저 하늘을 수놓고 있는 불꽃들처럼 반짝반짝 빛나기를. 불꽃놀이가 끝나고 난 후 우리는 다시 배에 있는 숙소로 돌아왔다.

숙소로 돌아와 우리는 탐험일지에 17박 18일의 꿈을 쓰기로 했다. 그냥 걷고 걷는 무의미한 대장정을 하는 것이 아니라 많이 배우고, 느끼고 무언가를 얻어올 수 있는 그런 귀한 시간이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는 각오도 보였다. 우리는 다짐했다. 작은 영웅들로서, 자랑스러운 탐험대원으로서 최선을 다해 대장정에 참여하겠노라고. 우리들은 아직 어리지만 결코 어리지 않은 마음으로 친구들과 함께 하나가 되어 탐험대 본연의 모습을 배워오겠다고 말이다.  짧은 국토종단의 첫째 날이 그렇게 끝나고 있다. 우리들 모두 어디하나 아픈데 없이 무사히, 그리고 성숙해진 모습으로 부모님을 만날 그 날을 기대해본다. 지금보다 한 층 더 어른스럽고 늠름한 대한의 아이들로 거듭 나지길...

21차 국토종단 파이팅! 작은 영웅들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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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찬 2008.01.20 22:59
    국토종단 시작한지가 어제 같은데 ,,,, 벌써 해어지다니.. ㅜㅜ 슬프네요.. 담기회에 또만나요^^** ㅂ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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