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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이의 아름다움을 꿈처럼 간직한 채 우리 대원들은 아침을 맞이했다. 삿포로에서 맞는 두 번째 아침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조용했다 우리대원들은 호텔에서 준비해준 빵과 오렌지`주스로 아침을 먹고 오늘의 목적지인 오타루로 향했다. 삿포로에서 특급열차로 약 1시간30분 정도 떨어진 오타루는 한국에서 많은 인기를 받았던 영화 러브레터의 촬영지로 유명했다.

오타루는 과거에서부터 베네치아를 비롯해 많은 서구국가들과 교역을 했던 운하였다고 한다. 아름답게 펼쳐진 운하의 모습은 옛 모습 그대로 담고 있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오타루시 에서 현재 사용되어지지 않고,단지 관광으로서 만의 역할을 하고 있는 운하를 다른 모습으로 바꾸려 한다는  점이었다. 우리대원들이 본 오타루의 모습은 빨간 벽돌로 지어진 창고와 어우러진 여름이었지만, 겨울에는 더욱더 아름다운 모습을 자랑하는 오타루로 우리 마음속 한편에서는 운하를 그대로 지켰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대원들은 잠시 휴식을 가진 뒤에 오타루 운하에서 약 5분거리에 있는 유리 공예관으로 향했다. 유리 공예관은 일반 적으로 공장에서 기계로 유리 병의  모양을 찍어 내는 것이 아니라, 대롱을 이용해서 공기를 불어넣어 유리 병의 모양을 만드는 곳이었다. 직접 체험해 보지는 못했지만, 대장님의 설명을 들으며 뜨거운 가마 안에서 모양이 예쁘게 만들어지길 기다리는유리를 볼 수 있었다. 유리에 열을 가해서 새로운 모양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에 우리 대원들은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유리 공예관을 나온 우리 대원들은 다음 목적지인 오르골 박물관으로 향했다. 오르골 박물관은 아기자기한 모양의 물건들과 아름다운 오르골 소리로 우리의 눈과 마음을 사로 잡았다. 박물관의 곳곳에서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조그마한 물건들에 홀딱 반해 우리 대원들은 여기저기서 테옆을 감으며 오르골 소리를 들으며 시간을 보냈다. 정말 신기할 정도로 다양한 오르골의 소리와 모양에 마치 장난감 나라에 와있는 기분이 들었다.

오르골 박물관에서 나온 우리 대원들은 다음 장소로 향했다. 다음 장소는 일본 최초로 증기기관 기차로 달렸고, 지금은 관광지로만 남겨진 철로 테미야선이었다. 1980년 10월 24일 처름으로 달리게 된 이 증기기관 기차는 미국에서 부터 들어와 무사고로 시범 운전을 마친뒤 하루에 항복 으로 삿포로 까지 3시간만에 달릴 수 있는 기차라고 한다.

지금은 달리지 않는 기차 선로를 따라서 우리 대원들은 다시 오타루 역으로 돌아와 삿포로에 있는 호텔로 돌아왔다. 돌아오는 길에 삿포로 라멘요코초에 들렸다. 라멘요코초는 삿포로에서 가장 유명한 라면가게가 즐비한 거리다. 자율식을 한 우리 대원들은 일본어로 '고레오 구다사이- 이것으로 주세요' 라고 하면서 일본의 특유의 맛을 가진 라멘을 먹었다. 처음엔 느끼한 맛도 있고 우리나라의 라면과는 다른 얼큰한 맛을 찾을 수 없었지만, 바로 면을 삶아 진한 국물과 함께 먹는 그 맛이 정말 일품이었다.

배를 한 가득 불린 우리들은 호텔로 돌아가 짐을 찾고, 우리 대원들은 동경으로 향하는 야간 열차를 타기위해 삿포로 역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야간열차에 오르자 마자 우리 대원들은 많이 피곤했는지 금새 잠이 들었다. 동경을 통해서 야마나시 현에 있는 일본 최고봉의 산인 후지산을 오른다고 한다. 그 높은 산을 한명도 포기 하지 않고 오를 수 있을 까 하는 걱정반 기대반의 마음으로 우리는 열차에서 눈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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