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연맹소개 > 2008년 탐험소식  
오늘도 어김없이 아침해가 밝았다.
모든 대원들은 기상시각은 7시30분보다 먼저 일어나서 모두들 준비를 마치고 있었다. (아직도 시차 적응이 안되는 걸까? 아님 부지런해진걸까?)

밤새 속이 거북해서 잠을 제대로 못 잤었던 나만이 비몽사몽에서 하루를 시작하는것 같았다. 이집트에서의 마지막 호텔식 아침식사를 마치고 우리는 카이로 공항에 도착했다. 왠일인지 룩소로 출발할때와 마찬가지로 공항에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았다.

행여나 대원들이 줄을 놓칠까봐 나는 대원들에게 국내행사에서 시키던 '앞으로 밀착'을 시켰다. 티켓팅을 하고 나서 면세구역에서 대원들에게 잠시 자유시간을 준뒤에 보딩시간에 맞게 우리가 나갈 gate 2번으로 오라고 했다.

대원들은 면세구역에서 자신들이 사고 싶은 것들을 간단히 산뒤에 누구하나 어김없이 제시간에 맞춰서 게이트에 도착했다.

드디어 보딩타임이 되고 우리는 터키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카이로에서 이스탄불까지는 2시간 30분여분이 걸린다고 했다. 기내에서 한번의 기내식으로 점심을 먹은후 비행기는 이스탄불 공항에 도착하려는 순간....

기장의 실수인지 갑작스런 기상의 변화인지 모르지만 착륙이 미스되었다.

비행기는 활주로에서 다시 솟아올라 한번 선회를 한뒤 다시 착륙을 시도하였다. 역시 우리 비행기의 기장은 배테랑답게 안전하게 착륙을 했다. 그러자 곳곳에서 박수가 터져나왔고 이렇게 서로의 안전을 염려하는 외국인들의 사고방식을 배우면서 우리도 또한 박수를 따라서 쳤다.

갑자기 많은 인원들이 몰려서 그런지 입국 수속에 1시간이 넘게 걸려서 우리는 터키에서 우리를  1박2일동안 가이드 해주실 가이드 선생님의 만날수 있었다.

예정보다 늦은 도착으로 우리는 빠르게 이동할 수 밖에 없었다.

처음에 간곳은 톱카프 궁전.

옛 문화유산 같지만 왠지 이집트보다는 덜 웅장한 듯한 모습에 대원들은 조금 실망한 모습도 보였다. 그리고 다음에 간곳은 옛날 지하에 물을 받아놓았던 지하저수지에 들어갔다. 거기에는 정말 아직도 물이 차있었는데 일단 지하라서 그런지 시원한 그늘에 앉아있는 느낌이 들었다.

다음으로 우리는 이스탄불의 큰 쇼핑몰이라고 할 수 있는 옛날 시장그대로 있는 그랜드바자르로 갔다.

여기서 가이드 선생님께서는 40분의 시간을 주시고 우리들이 직접 흥정도 해보면서 물건 값을 깍아도 보는 기회를 주실겸 쇼핑시간을 주셨다. 대원들은 여기서 자신들이 터키 상인들과 직접 대화도 하면서 물건값을 흥정할 수 있는 이런 시간을 좋아했다.

7시에 문이 자동으로 닫히기 때문에 우리는 7시 이전에 나와서 내일 일정의 하나인 히포드럼을 먼저 둘러보았다. 히포드럼에서는 우리가 카르낙신전에서 보았던 오밸리스크가 있었는데 이것은 투크모스 3세의 오벨리스크라는 설명과 돌을 쌓아서 올린 콘스탄티누스 8세의 탑,
그리고 델포이 신전의 뱀기둥이 나란히 서있었다.
동유럽과 서아시아를 잇는 교역국 답게 동서양의 문화가 살아 숨쉬는 터키에서의 첫날밤이 깊어가고 있다.

이제 내일의 터키일정을 위해 모든 대원들이 취침에 들어간 이시각 나는 오늘을 마무리하면서 내일도 대원들이 도시전체가 문화유적인 이스탄불에서 많은 것을 배워갔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글을 마무리 한다.
  • ?
    정용석 2008.08.20 02:53
    류 대장님 노고가 많으십니다.
    외유내강스러운 자세로 무사히 마치시리라 믿습니다.
    수고하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수
252 과천국토대장정 08 과천시 청소년 국토대장정 명단 1 2008.07.29 1718
251 하계 지중해 08. 8. 19 김경현 대원의 일지입니다. 2008.08.21 3292
250 하계 지중해 08. 8. 19 김도현 대원의 일지입니다. 2008.08.21 3295
249 하계 지중해 08. 8. 19 박세준 대원의 일지입니다. 2008.08.21 4613
248 25차유럽탐사 08.08.03 빈- 낭만과 탐험의 조화 2008.08.08 1592
247 25차유럽탐사 08.08.04 베네치아- 물이 흐르듯 우리도 흐른다 2008.08.08 1886
246 25차유럽탐사 08.08.05 피렌체- 세계문화유산 도시의 정신을 담아 2008.08.08 1743
245 25차유럽탐사 08.08.06 로마- 로마의 역사 속으로! 2008.08.08 1738
244 25차유럽탐사 08.08.07 마지막 날- 소중한 추억을 가슴에 담고 2008.08.08 1626
243 국토종단 080102-1 작은 영웅들의 첫만남. 1 2008.01.04 3033
242 23차유럽탐사 080102-1 출발... 2 2008.01.06 2997
241 국토종단 080103-2 와아 제주도다! 2008.01.04 2450
240 23차유럽탐사 080103-2 로마... 6 2008.01.06 2308
239 23차유럽탐사 080104-3 피사... 8 2008.01.06 2431
238 국토종단 080104-3 한라산을 만나다. 17 2008.01.04 2277
237 24차유럽탐사 080105-1 야호! 출발이다. 1 file 2008.01.09 1320
236 국토종단 080105-4 우리 친해졌어요! 3 2008.01.05 2442
235 23차유럽탐사 080105-4 피렌체... 1 2008.01.12 3688
234 24차유럽탐사 080106-2 로마에서 베네딕토16세의 미사를 보다. 9 file 2008.01.09 1539
233 국토종단 080106-5 welcome to 육지! 3 2008.01.06 2587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3 Next
/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