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 지중해

080120-01 인천->아테네 고고씽~ 지중해 탐사대 출발~!

by 탐험 posted Jan 21,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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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주변날씨가 근래에 보기 드물게 쾌청합니다. 마음마저 쾌청해집니다. 낮 12시, 인천공항에 모인 대원들 표정엔 기대와 설렘이 가득합니다. 이 표정을 바라보는 부모님들의 얼굴엔 걱정과 아울러 대견함이 묻어납니다.

안녕하십니까? [2008 지중해 3개국 탐사대]를 인솔할 홍상표대장입니다. 12명의 대원들과 앞으로 12일간의 지중해 탐사일정을 함께 할 텐데요. 학부모님들의 믿음과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대원들 모두 건강하고 무탈한 가운데 탐사 잘 마치고 돌아오겠습니다.

저희 탐사대는 지금 정시에 인천공항을 이룩해서 순항중인 루프트한자 여객기에 탑승해 있습니다. 지금 막 기내식을 먹었습니다. 전주식 비빔밥과 서양식 생선요리 가운데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대원들 모두 비빔밥을 시킵니다. 박한새대원, 영어가 유창합니다. 스튜어디스에게 스스럼없이 요구사항을 말합니다. 하지만, 아~~주 약간의 발음상의 문제 때문에 의사소통이 썩 원활치만은 않습니다. ^^ 그래도 씩씩한 모습을 보니 대견하기만 합니다.

대원들 그사이에 벌써 친해진듯 합니다. 조용히 하라는 주의를 두 번이나 받았습니다. 자꾸 떠들면 비행기에서 내려놓겠다고 엄포를 놓습니다.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

11시간 20분간의 비행을 마치면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도착합니다. 현지시간으로 오후6시경이겠네요. 약 두 시간을 기다려서 아테네향 비행기로 갈아타게 됩니다. 아테네도착은.. 이런 좀 늦은 시간이네요 새벽 1시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기다리고 있는 전용버스에 바로 탑승해서 호텔로 갈 테니 큰 걱정은 없습니다.

여건이 허락하는대로 되도록 자주 일지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일지를 통해 뵙지요. 그때까지 안녕히 계세요.. ^^

발틱해의 검푸른 밤하늘이 아름다운 15000ft상공에서 홍대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