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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어김없이 아침해가 밝았다.
모든 대원들은 기상시각은 7시30분보다 먼저 일어나서 모두들 준비를 마치고 있었다. (아직도 시차 적응이 안되는 걸까? 아님 부지런해진걸까?)

밤새 속이 거북해서 잠을 제대로 못 잤었던 나만이 비몽사몽에서 하루를 시작하는것 같았다. 이집트에서의 마지막 호텔식 아침식사를 마치고 우리는 카이로 공항에 도착했다. 왠일인지 룩소로 출발할때와 마찬가지로 공항에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았다.

행여나 대원들이 줄을 놓칠까봐 나는 대원들에게 국내행사에서 시키던 '앞으로 밀착'을 시켰다. 티켓팅을 하고 나서 면세구역에서 대원들에게 잠시 자유시간을 준뒤에 보딩시간에 맞게 우리가 나갈 gate 2번으로 오라고 했다.

대원들은 면세구역에서 자신들이 사고 싶은 것들을 간단히 산뒤에 누구하나 어김없이 제시간에 맞춰서 게이트에 도착했다.

드디어 보딩타임이 되고 우리는 터키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카이로에서 이스탄불까지는 2시간 30분여분이 걸린다고 했다. 기내에서 한번의 기내식으로 점심을 먹은후 비행기는 이스탄불 공항에 도착하려는 순간....

기장의 실수인지 갑작스런 기상의 변화인지 모르지만 착륙이 미스되었다.

비행기는 활주로에서 다시 솟아올라 한번 선회를 한뒤 다시 착륙을 시도하였다. 역시 우리 비행기의 기장은 배테랑답게 안전하게 착륙을 했다. 그러자 곳곳에서 박수가 터져나왔고 이렇게 서로의 안전을 염려하는 외국인들의 사고방식을 배우면서 우리도 또한 박수를 따라서 쳤다.

갑자기 많은 인원들이 몰려서 그런지 입국 수속에 1시간이 넘게 걸려서 우리는 터키에서 우리를  1박2일동안 가이드 해주실 가이드 선생님의 만날수 있었다.

예정보다 늦은 도착으로 우리는 빠르게 이동할 수 밖에 없었다.

처음에 간곳은 톱카프 궁전.

옛 문화유산 같지만 왠지 이집트보다는 덜 웅장한 듯한 모습에 대원들은 조금 실망한 모습도 보였다. 그리고 다음에 간곳은 옛날 지하에 물을 받아놓았던 지하저수지에 들어갔다. 거기에는 정말 아직도 물이 차있었는데 일단 지하라서 그런지 시원한 그늘에 앉아있는 느낌이 들었다.

다음으로 우리는 이스탄불의 큰 쇼핑몰이라고 할 수 있는 옛날 시장그대로 있는 그랜드바자르로 갔다.

여기서 가이드 선생님께서는 40분의 시간을 주시고 우리들이 직접 흥정도 해보면서 물건 값을 깍아도 보는 기회를 주실겸 쇼핑시간을 주셨다. 대원들은 여기서 자신들이 터키 상인들과 직접 대화도 하면서 물건값을 흥정할 수 있는 이런 시간을 좋아했다.

7시에 문이 자동으로 닫히기 때문에 우리는 7시 이전에 나와서 내일 일정의 하나인 히포드럼을 먼저 둘러보았다. 히포드럼에서는 우리가 카르낙신전에서 보았던 오밸리스크가 있었는데 이것은 투크모스 3세의 오벨리스크라는 설명과 돌을 쌓아서 올린 콘스탄티누스 8세의 탑,
그리고 델포이 신전의 뱀기둥이 나란히 서있었다.
동유럽과 서아시아를 잇는 교역국 답게 동서양의 문화가 살아 숨쉬는 터키에서의 첫날밤이 깊어가고 있다.

이제 내일의 터키일정을 위해 모든 대원들이 취침에 들어간 이시각 나는 오늘을 마무리하면서 내일도 대원들이 도시전체가 문화유적인 이스탄불에서 많은 것을 배워갔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글을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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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용석 2008.08.20 02:53
    류 대장님 노고가 많으십니다.
    외유내강스러운 자세로 무사히 마치시리라 믿습니다.
    수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