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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피아사원에서부터 이스탄불 탐사는 시작된다.
공항같은 검색대를 통과해 사원으로 들어간다. 성소피아사원은 숙명처럼, 기독교와 이슬람의 상처를 한 공간안에 품고 있다. 그 슬픔을 아는지 모르는지 우리 대원들, 사원의 규모와 화려함에 매료된다.

아야소피아를 탐사한 대원들은 보스포러스해협 크루즈에 탑승한다. 유럽과 아시아의 경계를 이루는 보스포러스해협을 거슬러 오르는 배를 타고 두 대륙을 잇는 보스포러스대교 아래를 지난다. 양안에 걸쳐 펼쳐진 아름다운 풍경이 대원들의 시선을 놓아주지 않는다. 따뜻한 터키쉬 홍차의 진한 향기가 아름다움을 더한다.

배에서 내려 다시 버스에 오른 대원들, 식당으로 향한다. 그 종류를 헤아릴 수 없다는 케밥으로 터키의 맛을 음미한 대원들, 블루모스크와 톱카프궁전을 탐사하며 한때 세상을 주름잡던 오스만투르크제국의 영화를 느껴본다.

탐사를 시작할 무렵 비는 그쳤습니다. 약간 쌀쌀하다 싶을 정도의 날씨가 오히려 탐사하기에 더 좋았습니다. 조금 서둘러야 했지만, 짜임새있게 탐사를 진행해준 현지가이드덕분에 무리없이 일정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내일 이집트로 이동하게 됩니다.
벌써 탐사가 중반으로 달리고 있습니다. 관심과 사랑으로 응원해주시는 부모님 덕분에 대원들 모두는 더욱 힘내고 있습니다.

비그친 하늘 사이로 소곤거리는 별빛을 바라보며 이스탄불에서 홍대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