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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국토
2007.08.03 04:20

070802-4 사천→산청

조회 수 2872 댓글 8



어제의 힘든 행군에 우리는 대원들이 쉽게 지쳐 늦게 일어날 것이라는 생각과는 달리, 깨우는 시간에 맞춰 대원들은 제각각 일어나 침낭을 정리하고 있었다. 대원들의 피곤한 모습이 있었지만, 금새 모여 올망졸망 모여 있었다.

오전 6시 대부분의 대원들이 일어나고, 7시에 아침식사를 시작하였다. 오늘의 메뉴는 북어국과, 햄볶음, 단무지 무침과 함께 아이들의 장 운동을 도와줄 요쿠르트. 우리는 8시가 되어 시의원님의 말씀을 듣고, 사천 숙영지에서 출발하여 진주성에 까지 도보하기 시작하였다. 어제와는 달리 뜨거운 아스팔트보다는, 조금은 돌아가도 시골길을 선택하여, 시원한 산들바람과 옛 모습이 보이는 곳으로 행군하였다. 대원들은 걸으면서도, 이제는 적응이 되었다며, 어제의 지친 모습과는 달리 웃음도 보였다. 시골길을 지나 오전 10시40분 예하초등학교에몇몇 대원들은 잠깐의 쉬는 시간에도 축구를 즐기며 보냈다. 다시 이어진 힘든 아스팔트 길에서 대장들과 대원들이 서로 물을 나눠 마시면서 한걸음 한걸음 진주성으로 발을 내딛었다.

시골길을 즐겼던 탓일까, 진주 시내를 진입해 긴장이 조금 풀려 금새 지쳐버린 탓에 걸음이 더욱더 무거워 졌다. 대장과 대원이 짝을 이뤄 주변의 가게에서 시원한 물을 조금 얻어 대원들과 함께 나눠 마시고 서로의 수건을 적셔주는 모습을 보고 마음 한편으로 부듯했다.

1시에 도착한 진주성에서 우리는 간단히 목을 축이고, 촉석루에 올라 설명을 들으며, 두다리를 뻗고 잠시 쉴 수 있었다. 그 후 촉석루 앞에서 단체 사진을 찍고, 진주성 박물관으로 가 여러 유물들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3시 30분 이 되어, 버스를 타고 숙영지 까지 이동하기 시작했다. 차에 오르자 마자 준비된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잠깐 눈을 붙였다. 이제는 대원들이 학수고대하며 기다렸던 래프팅을 할 시간이 다가 오고 있었다. 숙영지에 도착해 짐을 풀고,  때 늦은 점심을 먹었다. 점심을 먹자마자, 우리는 부푼 마음을 가지고, 래프팅 장소로 향했다.

대원들은 오전 행군할때의 모습과는 180도 다르게 흥이 나 있었다. 구명조끼와 헬맷을 구비하고, 작은 손으로 패들을 잡고, 열심히 노를 저어 나갔다. 다행히 태양빛이 약한 시간대 여서 뜨겁지 않게 래프팅을 즐길 수 있었다. 대장들과 대원들은 물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만끽하였다.

숙영지로 돌아와 우리는 맛있는 삼계탕을 먹고, 체육관 안으로 들어가, 대대별로 모여 대장들의 인솔아래 열기구 모형을 만들었다. 오늘 만든 열기구 모형은 내일 점심 경에 만든 열기구로 대대별로 시합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등수별로 행군중의 가방 들어주기 상이 준비되어 있다. 일요일에는 직접 열기구를 탑승하는 체험이 행해질 예정이다.

처음 행군 할 때 보았던 대원들의 모습들이 변화 되어 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자신의 물통을 같이 행군하는 친구에게 건네기도, 열심히 뛰어주는 대장에게도 건네주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뒤쳐지는 아이들을 가방을 밀어 주거나, 앞에서 끈을 잡아 주는 등 서로 도와가며 행군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힘들게 행군하면서도, 아이스크림 하나에, 물놀이 하면서 행군할 때의 아픔과 힘듬은 싸악 잊어 버리는 대원들이 너무나도 사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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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윤아빠 2007.08.03 08:29
    여러장의 사진에서 서윤이의 늠름하고 건강한 모습을보고 있다. 자랑스런 아빠 딸 서윤이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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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대대이수현엄마 2007.08.03 11:03
    일지를 읽어가면서 아이들 생활을 보게 되니 좋네요^6 다양한경험을통해 서로 돕고 배려하는마음일 가지고 돌아오면좋겟어요^^ 대장님이하 모든대원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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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규엄마 2007.08.03 12:28
    깃발들고 행진하는 아들보니 뿌듯하다. 건강한 모습을 보니 더욱 기쁘고~~~~ 대장님과 모든 대원들 끝까지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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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제성대장 2007.08.03 15:22
    승규가 처음에는 나약한소리를 많이해서 걱정을 좀 했는데
    갈수록 강해지더군요^^ 무거운배낭에 번거롭게 깃발까지 들고 가면서도 큰불평없이 어른스러운모습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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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규엄마 2007.08.03 16:57
    감사합니다.어른스런 모습을 보니 기쁨에 눈물이 나네요.깃발들고 가는 모습이 넘 멋지고 자랑스러워요. 아들 끝까지 힘내^ ^
    모든 아들 딸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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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아 승현 아빠 2007.08.03 17:39
    현아 승현이의 밝고 건강한 모습 너무나 보기 좋구나.
    이제는 국토대장정도 절반을 넘어서 고지가 바로 저기다....
    아자아자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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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훈경맘 2007.08.04 11:30
    훈경이 얼굴이 보이는 구나
    딸 힘내서 월요일날 보자! 아자 아자 활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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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미소 2007.08.05 00:37
    드디어 미소의 얼굴을 찾았다.
    장하다
    건강해 보이는 모습이 넘 보기 좋다..
    엄마의 눈에는 습기가 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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